
진여자성(眞如自性)이란 진여자성(眞如自性)이란? 마음의 본래 성품(본성)을 말하며, 마음은 인간의 마음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창조한 그 무엇, 즉 진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진여란? 여실(如實:사실과 똑 같음), 여여(如如:만물은 동일하여 평등 함)라고도 번역합니다. 진여는 불생불멸이므로 생멸에 상대적인 말이면서도 제법(諸法:모든 법)의 실상(實相)을 나타내고 있는 "있는 그대로 의 존재양식(모습)"을 진리라 합니다. 즉 `진공묘유(眞空妙有)'를 뜻합니다. <대승기신론>에서는 진여란? 인간의 개념적 사유를 초월한 말(이언진여離言眞如;언어도단;개구즉착) 이기 때문에, 굳이 언어로 설명한다면 여실공(如實空), 여실불공(如實不空)이 됩니다. 즉 진여는 일체 사물의 속성(특색,특징)을 떠난 것(여실공; 無常하여 있는 그대로의 空; 眞空; 本來空; 本來無一物)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업자득에 의한 연기(緣起)로서 스스로 존재하는 것(여실불공;妙有)입니다. 번뇌(망념)가 없다는 뜻으로 여실공이며, 번뇌가 없기 때문에 갖가지 청정한 모습(지혜)이 갖추어져 있다는 뜻인 여실불공을 말하며, 마음의 청정한 면을 묘사하였습니다. 자성이란?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는 본래의 성품을 말하므로 진여를 뜻하기 때문에 결국 진리를 의미합니다. 불교경전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마음(心)이기 때문에 진여자성을 말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여자성을 설명하기 위한 방편으로는 주로 허공, 바다와 파도, 거울,등이 있습니다.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진여, 자성, 평상심(平常心)은 모두 시대에 따라 또는 불교사상의 발전에 따라 용어만 달리 했을 뿐 그 뜻은 결국 진리에 대한 다른 명칭에 불과합니다. 불성이라는 용어는 사람(중생)은 누구나 부처가 될 가능성, 즉 속성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처가 된다고 해서 법당에 모셔진 불상이나 또는 신격화 된 부처님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깨달은 사람', '해탈한 사람'입니다. 누구나 마음의 번뇌를 없애 버리면(수행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래장은 중생은 누구나 '여래(부처, 깨달은 사람)'가 될 수 있는 씨앗, 종자, 속성,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래(부처, 깨달은 분)가 될 태아(장藏)'라는 뜻으로 앞의 불성과 용어만 다를 뿐 결국 같은 뜻입니다. 여래란 불변을 말합니다. '즉 있는 그대로의 모습, 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온 분' 등으로 해석(사전적 해석)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온 분' 이것이 무슨 말이겠습니까? 번뇌 망념에 물들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본래의 모습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여란 말은 여래와 거의 같은 뜻입니다. 다르다면 여래란 말은 부처님이라는 말과 같이 인격화 되어 있고, 진여는 법을 나타내는 술어라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어원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성은 진여자성이라고 붙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자'라는 한문 글자를 여기서는 스스로라고 해석하지 말고 원래, 본래, 본디로 해석하면 딱 맞습니다. 즉 번뇌 망념(노여움, 증오, 시기, 질투, 분별, 차별심 등)이 없는 최초의 마음입니다. 평상심이라는 말은 중국의 유명한 선승, 조사선의 창시자 `마조도일'선사께서 만든 용어입니다. 평상심이라고 해서 일상적인 마음이라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부처(깨달음)를 다른 데서 찾지 말라' 일상의 네 마음이 바로 부처다'라는 뜻입니다 평상심은 하루에도 수없이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번뇌 망념을 자각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는 의미에서의 평상심입니다. 좀 달리 쉽게 말한다면 `근심, 걱정, 증오, 욕망 등이 없는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결국 평상심이란? 오염되지 않은 본래의 깨끗한 청정심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와같이 진여자성이란? 만상의 근본(체體)을 의미하며, 모든 수행은 진여자성을 체득(증득)하기 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