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道 박만주 2016. 5. 23. 08:59

 

 

 

 

 

 

 

 

 

                              음주의 과보

 

                                 

술마시고 취하면 서른 여섯가지 허물을 얻나니 어떤 것이 서른 여섯 가지인가.

 

1. 사람이 술을 마시고 취하면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게 되고 신하는 어진 임금을 공경하지 못하게 되어 군신과 부자에 위아래가 없다.

2. 말하는데 잘못이 많다.

3. 취하면 두말과 잔소리가 많다.

4. 감추고 숨기었던 사사로운 일을 깜빡 말한다.

5. 하늘을 꾸짓거나 사당에 오줌을 싸되 기탄이 없다.

 

6. 길 가운데 누워서 돌아가지 못하고 혹은 가졌던 물건을 잃는다.

7. 스스로 몸을 바르게 가누지 못한다.

8. 수그리거나 우러르고 걷다가 구덩이에 떨어진다.

9. 절룩하고 넘어지고 겨우 일어나서는 얼굴이 깨진다.

10. 사고 파는 것이 잘못되고 공연히 남에게 덤빈다.

 

11. 생업을 잃고도 생활할 것을 근심치 않는다.

12. 가진 재물이 줄어든다.

13. 처자의 배고프고 추움을 생각하지 않는다.

14. 주정하고 시끄럽게 욕하며 국법을 겁내지 않는다.

15. 옷을 벗고 벌거숭이가 된다.

 

16. 망령되어 남의 집에 들어가 남의 부녀를 잡아끌고 어지러운 말을 하니 그 허물이 말이 아니다.

17. 사람들이 그 곁을 지나면 공연히 다투고자 한다.

18. 발을 구르며 소리소리 외쳐대어 이웃을 놀라게 한다.

19. 벌레와 짐승을 함부로 죽인다.

20. 집안의 세간을 두드리어 부순다.

 

21. 집안 사람들을 죄인과 같이 보고 폭언을 한다.

22. 나쁜 사람들과 패가 된다.

23. 어진 이를 멀리한다.

24. 취했다가 깨어나면 몸이 질병에 걸린 것 같이 아프다.

25. 취하면 토해내어 더러운 것이 드러나 처자까지도 그 모양을 미워한다.

 

26. 의욕이 들끓어서 코끼리와 이리도 피하지 않는다.

27. 경에 밝은 이와 도사와 사문을 공경치 않는다.

28. 음란하여져서 꺼림이 없게 된다.

29. 미친 사람과 같이 되어 보는 사람이 모두 달아난다.

30. 죽은 사람과 같이 되어 아무것도 모른다.

 

31. 얼굴이 부풀거나 술병을 얻거나 얼굴이 시들어 누렇게 된다.

32. 하늘 용 귀신들이 모두 술때문에 미워한다.

33. 친분이 투터운 벗님네가 날마다 멀어진다.

34. 웃어른 앞에 거만히 걸터앉아 굽어보다가 혹 매를 맞거나 두 눈이 멀게 된다.

35. 죽은 뒤에는 태산 지옥에 들어가서 구리 쇠 녹인 물이 입으로 들어가 뱃속을 태우면서 아래로 내리나니 그리하여 살고자 하여도 안되고 죽고자 하여도 안되기를 천만세를 지낸다.

 

36. 지옥에서 나와 사람으로 태어나면 항상 어리석어 아는 것이 없으리라. 지금도 우치하여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은 다 옛 세상 지난 생에서 즐겨 술 먹은 탓이니라.

 

 

  계율 | 불교의수행   원일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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