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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有心)을 무심(無心)으로 바꾸는 방법

白道 박만주 2016. 12. 21. 08:56

 

 

 

 

 

 

 

 

 

 

     

 


  유심(有心)을 무심(無心)으로 바꾸는 방법 


유심(有心)이란? 일어나는 마음을 말하며, 무심(無心)은 일어남이 없는 본래의 마음(本性)을 뜻합니다.

유심과 무심은 서로 다른 마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같은 마음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바다가 고요하나(무심) 바람이 불면(번뇌,망상) 파도가 일어나는 것(유심)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이치적으로는 매우 간단하여 마음(망념)을 일으키지 않으면 되는 것인데 막상 현실에서 부딪히면 마음이 일어나고 맙니다.

 

 집착하면 욕심이 일어나 바라는 마음이 생기고,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며,내가 무엇을 미워한다는 것은 무엇에 의지하고 있다(끌려 다니는 것)는 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무념입니다. 


유심은 주관적인 생각이며, 무심은 객관적인 생각 입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설명한 것이고, 더 깊게 설명하면 유심은 선한 마음이든 악한 마음이든 상관 없이 마음이 일어나면 그것은 유심입니다.

 

 무심은 주관(나)과 객관(너;대상)을 초월하여 모두가 하나되어 나와 너의 구별이 없어진 마음을 말하며, 무심은 마음이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고의 문제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무심은 무아(無我;내가없음)를 의미합니다. 

 

 내가 없는 마음은 아무리 마음이 일어났어도 그것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무심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였어도 유심으로 한 것은 많은 고통이 따라 다니나, 무심으로 한 것은 항상 만족(自足;스스로 만족함)을 합니다.

 

 예를들면 똑같이 눈위를 걸어 갔을 때 유심의 사람은 발자국이 남으나, 무심의 사람은 발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내놓아라" "동체자비(同體慈悲)",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주었어도 주었다는 마음없이 주어라."등의 말씀이 무심의 실천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떻게하면 유심에서 무심으로 나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지? 저의 경험을 통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T.V를 시청할 때 대개의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보게되고, 특히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오면 비방하기가 쉬우며, 내용의 옳고, 그름을 자기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서 보게 됩니다.

 

 남을 비방하고 어떤 내용을 비판하는 습관이 T.V를 볼 때만 일어나면 별문제 아닐수도 있겠지만 일상 생활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이렇게 생활을 함으로써 가정과 사회의 조화를 깨는 원인이 됩니다.

 

 이것은 모두가 유심으로서 보는 것입니다. 이 습관을 바꾸어서 있는 그대로 보는(무심) 습성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싫다, 좋다로 보면 아무리 옳은 판단을 내 놓아도 어느 한쪽으로 볼 때는 틀린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치 눈이 하나 있는 나라에 가면 눈이 두개 있는 사람이 비정상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방법이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그 효과는 매우 큽니다. 돈이 들지 않고, 따로 시간내지 않아도 되고, T.V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가능하고, T.V와 나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 이므로 서로 다툴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 연습을 하다보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또는 사람)들이 어째서 다르게 생각을 하는지, 그 까닭을 알게되고 그 상대방을 인정해 주게됩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내가 싫어하던 것을 보면 화부터 먼저나던 것이 화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지금 내가 화가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自覺), 알아차림으로 인해서 화가 다른 곳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을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그치게한다(止;定)고합니다.

 

 이렇게 일어나는 마음을 그치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진리(본질)를 터득하게 하는 모든 가르침의 말씀을 깊게 관찰하여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觀;慧). 이 둘은 항상 함께하여야 하며, 끊어지지 않아야(중단함이 없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날까지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 배운 것으로서 고정관념으로 삼아버리기 쉽습니다.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으므로 그 변화에 가장 잘 적응 할 수 있는 것은 무심입니다.

 

 사람들은 즐거움(행복)을 항상 어떠한 대상으로부터 얻으려고만 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봄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서, 좋은 음악을 들음으로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이렇게해서 얻어지는 행복은 즐거움의 대상이 없어지면 함께 없어 집니다. 이것이 유심이며, 즐거움을 항상 무엇에 의존 하여야만 합니다.

 

 무심은 집착하지 않으므로 대상(경계)에 끌려다니지 않기 때문에 대상이 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즐거운 스스로의 만족(自足)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만족입니다.

 

 이러한 공부는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아야하고 진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다음 글에선 종교 공부를 통해서 관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의 글들은 목록의 첫번째 글부터 읽어보시는 것이 글의 내용을 이해 하시는데 용이 합니다.


http://blog.joins.com/yhaesan/7496131 등록일 : 2007-01-31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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