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 마음의 법문 / 지관(止觀)의 수행

白道 박만주 2017. 10. 17. 09:02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 마음의 법문 /  지관(止觀)의 수행 

 

 

 “불교를 신앙하는 목적은 어떤 외재적(外在的)인 신(神)을 믿기 위하여 기도나 하고 신(神)의 세계, 즉 천당(天堂)을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내재적(內在的) 마음을 파헤쳐 수행하고 마음의 진리를 깨달아서 각자(覺者)가 되는데 있다”라고 대조사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불교는 단순한 기도만도 아니요 이론적 학문만도 아니요 실천적 수행을 주로 하는 것이다. 어떤 경전을 보더라도 부처님께서 체험하신 심오하고 현묘한 마음의 진리를 교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와 아울러 수행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수행의 실천 없이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이나 전미개오(轉迷開悟)를 이룰 수가 없으며, 칠불통계(七佛通戒)인 제악막작(諸惡莫作)·중선봉행(衆善奉行)·자정기의(自淨其意)·시제불교(是諸佛敎)의 가르침도 실행이 어려운 것이다.

 

 지악작선(止惡作善)의 근본 요제도 불교 수행에 있다고 하겠다.

 

 우리 인류사회는 날로 온갖 범죄 사건이 범람하여 혼탁해 가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적인 범죄를 발본색원 하는데는 형식적인 제도나 억제나 법률·채찍질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악의 동기요 근원인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이러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보다 불교적 수행에 있다 하겠다. 즉 불교에서는 모든 선과 악의 근원을 마음의 내부적 동기에 두고 있으며 따라서 이미 발생한 악을 영영 제거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오직 마음의 수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겠다.

 

 그런데 불교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견성성불(見性成佛)에 있는 것이다. 성불(成佛)이란 불지견(佛知見)을 성취한 각자(覺者)를 말하는 것이니, 스스로 성불을 하고 나아가 미계(迷界)의 중생을 가르쳐 구제하여 다 같이 위없는 정각(正覺)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불교를 신앙하는 구경의 목적인 것이다. 그러나 성불을 하는데는 믿음이나 교리 참구만을 가지고서는 아니 되며 무엇보다 엄한 수행을 통하지 않고는 얻어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월대조사님께서 일찍이 “제불(諸佛)과 역대 조사도 수행을 통해서 대자유·대해탈(大解脫)을 얻은 분이시다”라고 말씀하시고, 또 “수행의 실천을 종도의 본분으로 삼으라”라고 하셨던 것이다. 이 수행은 마음의 공부를 뜻하는 것이다.

 

 수행 방법에 있어서는 천사량(千思量), 만사량(萬思量)으로 흩어진 산란한 마음을 하나로 집중시키는 지(止)의 수행과 마음을 깊이 관찰하여 제법의 실상(實相)을 깨달아 가는 관행적(觀行的) 수행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것을 천태종의 지관적(止觀的) 수행이라고도 한다. 이 지(止)와 관(觀)의 수행은 둘이면서도 하나인 것이다.

 

 이 수행에 대해서는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에서 여러 가지 방법과 요목을 상세히 가르쳐 보이고 있으나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이 8정도(八正道)라 하겠다. 이 ‘8정도’는 중정(中正), 불편(不偏)의 진리를 천명한 것이며 열반(涅槃)의 과(果)를 얻는 여덟 가지 실천 항목인 것이다. 그러므로 상월대조사님께서도 정(正)의 요제를 밝히시고 이의 실천을 강조해 오셨다.

 

 부처님께서 처음 설법하신 초전법륜경(初轉法輪經)에 “세상에는 고(苦)와 낙(樂)의 두 가지 행이 있다. 욕망대로 쾌락에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또 몸을 괴롭히는 것도 무익한 일이다. 나는 이 두 가지의 극단을 버리고 중도(中道)를 깨달았다. 이 중도(中道)가 나로 하여금 열반에 이르게 하였다. 그 중도란 8정도(八正道)이다. 즉 정견(正見=바른 견해), 정사(正思=바른 생각), 정어(正語=바른 언어), 정업(正業=바른 행위), 정명(正命=바른 생활), 정정진(正精進=바른 노력), 정념(正念=바른 관념), 정정(正定=바른 선정)이다”라고 하셨다.

 

 “8정도(八正道)는 불교를 배우는 정신적 자세며 불교도의 생활규범이며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종교적 실천요목이다”라고 상월대조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또 “8정도는 불교수행의 3요체인 계·정·혜(戒·定·慧) 3학(學)으로 요약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도덕적 생활과 선정(禪定)수행에 의하여 무상진리를 깨닫는 지혜를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계속)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http://blog.daum.net/mjpark39/1640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