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道 박만주 2018. 1. 21. 10:05

 

 

                                                                                                                        

      


     

    역대 존자들의 게송

     


    제 1조 마하가섭 존자

    법이라는 법의 본래의 법은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음이니
    어찌 한 법 가운데
    법과 법 아닌 것이 있으랴.


    제 2조 아난 존자

    본래 있는 법을 전하는데
    전한 뒤에는 없는 법이라 하네
    각각 스스로가 깨달으라
    깨달으면 법 없음도 없다.



    제 3조 상나화수 존자

    법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며
    마음도 없고 법도 없나니
    마음과 법을 말할 때에
    그 법은 마음의 법이 아니다.



     4조 우바국다 존자

    마음은 본래부터의 마음이니
    본래의 마음은 법이 있는 것 아니다.
    법이 있고 마음이 있다면
    마음도 아니요 본래의 법도 아니다.



    제 5조 제다가 존자

    본래의 법과 마음을 통달하면
    법도 없고 법 아님도 없다
    깨닫고 나면 깨닫기 전과 같나니
    마음도 없고 법도 없다.



    제 6조 미차가 존자

    마음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말할 수 있으면 법이라 하지 못해
    마음이 마음 아닌줄 알면
    비로소 마음과 마음의 법 알리라.



    제 7조 바수밀다 존자

    허공과 같은 마음으로
    허공과 같은 법을 보이니
    허공을 증득 할 때에
    옳은 법도 그른 법도 없다.



    제 8조 불타난제 존자

    허공은 안팎이 없나니
    마음의 법칙도 그러하다.
    만일 허공을 알기만 하면
    이것이 진여를 아는 것이다.



    제 9조 복타밀다 존자

    진리는 본래 이름이 아니나
    이름에 의하여 진리가 나타나니
    진실의 법을 받아 얻으면
    참도 아니요 거짓도 아니다.



    제 10조 협 존자

    참의 본체는 자연히 참되니
    참됨에 인하여 진리를 안다.
    참이 참된 법임을 깨달으면
    행할 것도 그칠 것도 없다.



    제 11조 부나야사 존자

    미혹과 개달음은 숨음과 드러남 같고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여의지 않나니
    이제 숨음과 드러남의 법을 전하나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다.



    제 12조 마명 존자

    숨거나 드러남이 본래의 법이요
    밝음과 어두움이 둘이 아니다.
    깨달은 법을 오늘에 전하노니
    취함도 아니요 여읨도 아니다.



    제 13조 가비마라 존자

    숨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법은
    진실의 실제를 말하는 것이니
    이 숨음과 드러난 법을 깨달으면
    어리석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다.



    제 14조 용수보살

    숨음과 드러난 법을 밝히기 위해
    해탈의 이치를 말하거니와
    법을 증득하려는 마음 없으면
    성냄도 기쁨도 모두 없나니



    제 15조 가나제바 존자

    본(本)을 대하여 법을 전하는 사람
    해탈의 이치를 말하기는 하지만
    법에는 실제로 증득할 것 없나니
    시작도 마지막도 모두 없더라.



    제 16조 나후라다 존자

    법을 실제로 증득한 것이 없고
    취하거나 여의지도 않았다
    법은 있음과 없음의 현상이 아니니
    어찌 안팎이 일어나리오.



    제 17조 승가난제 존자

    마음의 땅에는 나는 것 본래 없으나
    인(因)의 경지는 연기에 의해서 나나니
    연(緣)과 종자가 서로 방해치 않듯
    꽃과 열매도 그러하니라.



    제 18조 가야사다 존자

    종자도 있고 마음의 땅도 있으면
    인연에 의하여 싹이 솟나니
    인연이 서로서로 걸리지 않으면
    나는 때에 나지만 나지 않으리.



    제 19조 구마라다 존자

    성품에는 본래 남이 없지만
    구하는 사람을 대하여 말해준다.
    법은 이미 얻을 바 없거늘
    어찌 깨침 깨치지 못함을 걱정하랴.



    제 20조 사야다 존자

    말이 떨어지자 무생에 합하면
    법계의 성품과 같게 되나니
    만일에 이와같이 이해하면
    현실과 진리를 통달해 마치리.



    제 21조 바수반두 존자

    거품과 요술이 모두가 걸림 없거늘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가
    법이 거기(거품)에 있음을 깨달으면
    지금도 옛도 아니다.



    제 22조 마노라 존자

    마음이 만 경계를 따라 움직이나
    움직이는 곳마다 모두가 그윽하니
    그윽한 흐름따라 성품을 깨달으면
    기쁨도 근심도 모두 없으리.



    제 23조 학륵나 존자

    마음의 성품을 바로 알 때에
    부사의라 말할 수 있으나
    깨닫고 나면 얻을 수 없나니
    얻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제 24조 사자 비구

    바야흐로 지견(知見)을 말할 때에
    지견은 모두가 마음이다
    마음일 때가 곧 지견이요
    지견일 때가 곧 지금의 너 이다.



    제 25조 바사사다 존자

    성인이 지견을 말하나
    그 경계에는 시비가 없다
    내 이제 참성품을 깨달으니
    도도 없고 이치도 없다.



    제 26조 불여밀다 존자

    참성품이 마음경지에 숨으니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건만
    인연에 따라 유정을 교화하기에
    방편으로 지혜라 부른다.



    제 27조 반야다라 존자

    마음 경지에서 종자가 생기고
    현실을 인하여 다시 이치가 난다
    결과가 원만하면 보리가 둥글어지고
    꽃이 피니 세계가 일어난다.


    # 제 28대는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로서 중국으로 법을
    전하여 6조 혜능대사까지
    가사와 의발을 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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