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지관의 이론과 실천(남악대사)

白道 박만주 2018. 5. 28. 08:37

 

 

 

  

  

  지관의 이론과 실천(남악대사)


1999년 8월 여름휴가 시 통도사에서 구입한 책이

“지관의 이론과 실천, 남악(南嶽) 大乘止觀法門, 도서출판 三養, 元鏡 이상섭 옮김” 이다.


지은이는 책 서문에서 아래와 같이 남악대사를 소개한다.


“남악대사는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참여했던 성중(聖衆)이었다.


3세에 걸쳐 남악 형산에서 교화할 인연이 있어 은밀하게 부처님의 근본이념을 전승하였다.

마명보살과 용수보살의 심요를 총섭하여 보리열반의 요의를 갖추어 대승지관 법문 상하2권을 저술하였다.“


책의 내용이 방대하여 내 나름대로 요점을 정리하였다.

실로 그 내용이 성인이 아니면 언급하기 어려운 우리마음의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 지관수행의 요점이 무엇이냐?

이 세상 모든 것은 우리의 불성이 만들어 낸 것으로, 이 세상에 온듯하게 모습으로 있으며,

그러하기에 모든 것이 공성임을 알아서 경계에 집착 없이 수행하면 그 수행의 힘으로

생사와 열반이 둘 아님을 알아서 세간법 및 출세간법에 걸림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부처와 중생이 둘 아니며, 마음과 물질이 둘 아님을 알아서, 우주는 오직 진여일심 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백봉 선생님의 "허공이 하나라서 진리가 하나이고 생명이 하나"임을 다시  새겼다.


◎지관의 이론에 의한 생사윤회도


자성청정심

   ----▶

 근본무명


  -스스로 망상을      일으킴

  ----▶

 오온, 육진


-헛된 모습,


-似識,似色,似塵


-제6식, 제7말라식


  -나라는 생각

  ----▶

 사식이 허상인 것을 모르는 상태


-과시무명


-미경무명 


 -연중치

  ----▶

사식과 경계를


집착하는 것



-망상(妄想)

 ----▶

과시무명이 


마음을 익힘


  -무명불각


  -자시무명


  -주지무명

  ----▶

  

망상이 그릇된


행동을 일으킴


  -업식


  -사식종자


   -사진종자

  ----▶

 생사에 유전


  -중생(衆生)

 

1)마음 자체는 허망하게 분별하는 망상의 모습이 본래 없음을 알아서 허망한 망념이 일어나 흐르지 않게 하는 것을 지(止)라고 한다.


止 수행을 닦으면 제6식으로 어지럽게 분별하는 망상이 끊어져 일체의 차별상을 떠나 지극히 고요하고 안정되어 눈앞에 펼쳐진 대상은 모두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自利의 열반으로  나아간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色卽是空은 바로 止 수행의 단계이다.


2)허망한 세간법이 허깨비로 존재하는 것과 같다는 이치를 관찰 하는 것을 관(觀)이라 한다.


觀 수행을 닦으면 현실적인 응용의 측면에서 중생의 근기에 따라 방편으로 끊임없이  중생을 구제하는 利他의 보살행을 한다.


물질계를 없애지 않고도 공을 설명하는 것은 觀 수행의 단계이다.


3)일체 모든 만법은 우리마음을 자체로 삼는다.

우리의 마음은 불생, 불멸, 부증, 불감 이므로 眞 이라 한다.

성인과 범부의 많은 차별이 있지만 그 자체의 측면은 절대적으로 같으므로 如라 한다.

일체 만법의 자체는 진실한 오직 이 한마음 뿐이다(三界唯心, 眞如一心)


4)사식, 과시무명, 망상, 허망한 경계 네 가지가 동시에 어우러져야 5음 6진이 과보로  나타난다.


5)사식, 사진의 허상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면 무진지(無塵智)가 된다.  (제6식을 전환하여 얻음)


6)무진지로서 우리의 일심 이외에 따로 존재하는법이 없다는 것을 알면 금강무애지(金剛無礙智)


7)금강무애지로서 우리의 진여일심을 훈습하여 우리의 심체는 고요하면서 관조하기 때문에 증득하는 주체와 대상의 구별이 없는 것을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 한다.


8)우리의 자성에는 두 개의 모습이 없다는 경지를 “자성의 자체를 증득했다(自覺淨心)”  라고 한다.

(백봉 선생님: 오직 관조하는 슬기 뿐!)


9)청정한 마음은 복덕의 성품(福德性)과 교묘하게 현실로 작용하는 성품(智慧性)을 본래 갖추고 있다.


  (백봉 선생님: 절대성은 상대성을 나투게 되어있다)

  복덕의 성품에서는 원만한 노사나불인 보신불(報身佛)이 현상세계로 감응하고,

  지혜의 성품에서는 화신으로서 응신불(應身佛)이 현실로 나타난다.


10)청정한 佛性이 청정한 수행을 통하여 복덕과 지혜의 성품이 현상세계로 나타난다.


11)성인과 범부가 절대 평등하지만 현상세계는 항상 차별이 벌어진다. 중생이 생사윤회의 세계에서 망상의 마음을 돌이켜 윤회가 일어나는 근원적 원인을 끝까지 밝혀 수행하여 구경각을 성취한 사람을 부처라고 한다.


12)法身(청정한 마음과 번뇌의 마음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마음)


 -法이란 일체의 차별적인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능력.  즉 마음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일체의 차별적인 染淨法.


 -身이란 법이 의지하는 우리의 마음.


13)法界(우리의 마음자체에 천연적으로 일체의 번뇌와 지혜의 성품을 모두 갖추고 있음)


    -법은 우리의 마음이 천연적으로 온갖 차별적인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성품

    -계는 그 각각의 성품이 서로 구별된다는 것



14)여래장.


   -우리의 마음은 주관적으로 모든 법을 간직 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은 일체 모든 법을 간직할 장소가 된다.

   -우리의 마음은 간직했던 모든 법을 인연에 따라 현상세계로 나타 낼 수 있다.


15)  질문) 불공여래장은 낱낱의 중생이 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일체 모든 중생과 부처님이 동일하게 오직 하나의 여래장을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까?


  답)  모든 중생과 모든 부처님이 동일하게 오직 하나의 여래장일 뿐이다.


16)경전에 의지하여 우리의 자성에는 청정한 공덕의 성품이 본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이해하는 성품을 가르침에 의지하여 익혀 수행이 무르익으면 현실적으로  올바른 지혜의 작용이 나타난다.


17)차별상이 없는 우리 마음은 여래의 참모습을 간직했다는 뜻에서 空如來藏 이라 한다.


18)우리의 마음은 한량없는 공덕의 성품(染法과 淨法)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空이 아닌 측면에서 불공여래장(不空如來藏) 이라한다.


19)마음 자체에는 본래 번뇌와 지혜의 두 가지 성품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래서 마음 자체에는 번뇌와 지혜의 현상적인 차별상이 없고 한결 같이 절대 평등하다. 마음 자체에 간직된 지혜와 번뇌의 성품은 결코 생겨나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20)번뇌의 성품이 일으키는 그릇된 행동은 번뇌를 지혜로 전환하면서 계속 용맹정진 하여서 청정한  수행을 통하여 제거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번뇌의 성품마저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21)세간 출세간의 모든 제법의 성품은 오직 하나의 여래장이 자체가 되어 융합되고 포섭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세간 출세간의 현상법도 서로 원융하고 포섭하여 서로 장애가  없다.


22)사사무애(事事無碍)


범부와 성인, 많은 사람과 한사람 등의 차별적인 모습들이 서로 하나의 모습으로 포섭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방세계가 하나의 티끌 속으로 들어가도 그 티끌이 부족하지 않으며 삼세가 1찰나  속으로 들어가도 능히 포용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체 모든 사물은 오직 우리 마음인데 우리 마음에는 여러 가지 많은 사물들을  표현 할 수 있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마음으로 사물들을 구별하기 때문에 마음과 사물은 항상 동일한 모습(體)이면서도 항상 차별이 벌어지는 이치(用)가 우리 일심법계에 천연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23)외도들은 우리마음 밖에 따로 만법을 실재하는 주체가 있다고 생각하여 실재하는

사물의 모습과 신아(神我, 眞我)는 서로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신아와 현상 사물이 하나의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현상 사물을 실재 존재한다고 집착하기 때문에 신아와 현상사물은 하나로 융합되지 못한다.


24)우리의 마음은 어느 한쪽(청정한 성품이 나타나면 다른 한쪽(부정한 성품)은 나타나지  않는  속성이 있다.


25)화엄경에 “마음과 부처님과 중생은 절대로 차별이 없다.”고 하였다.


26)중생은 6도 가운데 업의 비중에 따라 순차적으로 한 세계에만 태어날 수 있지만,  보살은 신통으로  동시에 6도 가운데에서 인연에 따라 한량없는 몸을 나투어 중생을  교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비원력(大悲願力)으로 6도에 태어날 수 있는 업의 종자를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27)우리의 일심법계는 천연적으로 성인과 범부가 동일한 마음으로 자체를 삼았지만 동시에 다양한 과보를 받는 일체와 범부의 존재가 가능하다.


이것이 불가능 하다면 어찌 일심법계의 여래장이 모든 법의 성품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28)일체의 성인과 범부가 동일한 마음으로 자체를 삼았다고 하여도 중생의 업이 부처님의 수행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청정한 수행력과 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서로 제거된다.

그러나 여래장에 오직 청정한 수행력과 그릇된 행동이 제거되는 이치만 있고, 서로 제거되지 않는 이치가 없다면 어찌 일심법계에 일체 모든 법을 천연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29)우리의 하나의 마음 안에 淨法과 染法이 동시에 존재하지만, 두 가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30)우리의 마음은 천연적으로 범부와 성인을 나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31)공상식(共相識)


   (1)마음 자체의 측면인 진여로서 절대 평등한 마음

   (2)아뢰야식: 청정한 측면의 의타성 청정화합식-일체 성인이 의지 번뇌로 오염된 혼탁한 측면의 의타성인 염탁화합식-모든 중생이 의지


   (3)현상계의 모든 사물, 5진, 기세계 등을 성인과 범부가 동일하게 수용 하는 것.

염불을 통하여 성인과 중생이 동일하게 극락정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32)불공상식(不共相識)


진실한 마음이 불공의 성품에 의지하여 마음을 익혀서 현상세계에 각각 다른 과보를 나타내어 나와 다른 사람의 구별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렇게 다른 과보를 나타내더라도 결국 우리 마음이 나타낸 것이므로 불공상식이라고 한다.


33)공상식 중 불공상식


아귀는 사람과 같은 업을 지었기에 인간과 같이 기세간의 과보를 받아서 사바세계에  태어나지만 흘러가는 강을 보면 강이라 느끼지만 가까이서 보면 불이 타면서 흘러가는 것으로 느낀다.


34)불공상식 중 공상식


서로 다른 사람끼리 서로 마음을 쉽게 이해하거나 친밀감이 있는 사람들은 과거세에

언젠가 서로 만나면서 우리 마음에 공상식의 성품을 익혔기 때문이다.


35)청정한 진여일심 : 마음 자체(體)      , 물


   제8식 근본식   : 진여일심의 모습(相) , 흘러가는 모습


   제6,7식        : 진여일심의 작용(用)  , 파도


  *근본식 : 아뢰야식, 화합식, 종자식, 과보식, 자성청정심.


            생사나 열반 등 일체만법의 근본 종자.


            기신론에서는 불생불멸하는 청정심과 중생의 허망한 마음이 하나로 화합된 것.



36)지관을 수행 할 때는 반드시 여래장 진심을 의지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원래부터  어느 하나의 법도 우리 마음을 떠나서 따로 존재하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37)三性 과 三諦


  (1) 우리의 마음 자체는 절대 평등 한 것을 가리켜 진실성(眞實性) 이라 한다.


  (2) 번뇌나 지혜로 어떻게 마음을 익혔느냐에 따라 청정하게 또는 그릇되게 두 가지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의타성(依他性)이라 한다.


   (3) 의타성으로 나타난 허상을 집착하여 분별하는 것을 분별성(分別性)이라 한다.


   (4) 일체의 모든 법의 자성은 지극히 고요하고 안정되어 차별의 모습이 없다(空諦)


   (5) 중생이 제6식을 가지고 허망하게 분별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망상의 인연을 따라  제법이 현상세계로 존재 하게 되었다.(假諦)


   (6) 그러나 제법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우리의 진실한 마음일 뿐이다.(中諦)



38)轉識得智


   -제8식 -> 대원경지


   -제7식 -> 평등성지


   -제6식 -> 묘관찰지, 총체적으로 대상을 분별하고 그 분별한 6진의 모습을 집착한다.


   -제5식 -> 성소작지, 감각기관을 통하여 5진의 대상을 받아만 들인다.


39)보살은 4無量心을 일으켜 4섭법(攝法)과 6바라밀을 실천하는 수행을 언제나 빠짐없이 닦아야 한다.


     -4무량심 : 자비희사(慈悲喜捨)


     -4섭법   :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 동사(同事)


40)중생의 마음은 번뇌가 들끓어 청정한 성품의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번뇌가 두터운 자는 아무리 부처님께서 보살펴 주더라도 전혀 그 은혜를 입지 못한다.


41)觀 수행은 우리의 의식이 止 수행만 함으로써 고요함에 빠지지 않도록 조절해주어 마음이 가지고 있는 작용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게 해준다.


42)지관수행은 반드시 청정한 마음(근본식,아뢰야식)에 의지하여 닦아야 한다.


43)“관” 수행을 닦지 않으면 세제(世諦)가 연기하는 까닭을 알지 못한다.


     “관” 수행을 닦지 않으면 진여로서의 진리의 세계가 바로 세속의 이치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지” 수행을 닦지 않으면 진리의 세계는 항상 고요하다는 이치를 알지 못한다.

     “지” 수행을 닦지 않으면 세속적인 이치가 바로 진여로서 진제임을 알지 못한다.


44)지관수행을 오래하면 망상이 스스로 쉬어 眞如를 증득 한다. 바로 진여가 나타나는 것을 가리켜 아주 고요한 止 수행의 경지인 대적정지문(大寂淨止門)이라 한다.


불보살은 보리심을 내어 觀 수행을 통하여 대적정수능엄선정(大寂淨首능嚴禪定) 가운데서 갖가지 대용을 일으킨다.

선정의 경지에서 방편을 일으키고 생각하고 보며 갖가지  차별상을 일으킨다.


45)사물이 허상이라고 알고 있는 그 마음까지도 망상이 지어낸 空이므로, 그 허망한 空相을 제거하면 즉시 止 수행이 성립된다.


46)허상이 우리의 진여일심에서 생겨났지만 본래 실체가 없어서 無相性이라 한다.

허상은 있는 듯해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마음 뿐 다른 법이 없어는 것을  無生性이라 한다. 꿈꾸는 마음과 깨어있는 마음이 같은 마음이므로 無性性이라 한다.


47)시방삼세제불이 보살의 몸으로 수행하는 중에 각각 다른 서원을 세워 다른 방법으로  정토의 업을 수행하고, 다른 인연을 따라 중생을 제도해 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여러 종류의 업이 차별이 생겨 시방삼세제불의 몸과 세간이 다른 모습을 나타낼지언정  진여일심 자체에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화엄경에서 “법왕은 오직 하나의 마음이며 하나의 법신”이라 했다.


48)止 수행이 완성되면 이치의 측면에서는 두 모습이 없이 평등해지므로 모든 중생과 더불어 하나의 모습으로 원융한 경지를 체득한다.


觀 수행이 완성되면 우리의 청정한 마음 자체가 환하게 드러나 법계로 인연을 따라 자유자재하게 그 작용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온갖 신통이 가능하다.


    止 수행이 완성되면 생사에 머물지 않으며,

    觀 수행이 완성되면 열반의 세계로 사라지지 않는다.

    생사가 바로 열반이며(止수행), 열반이 바로 생사(觀수행)임을 안다.


  

   하나의 길 2010.02.02 14:43

   http://blog.daum.net/iamnothing2050/288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http://blog.daum.net/mjpark39/1640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