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일대사인연이란? [천태종홈피]

白道 박만주 2018. 10. 10. 08:48

 

 

 

 

 

                                                   

                  

 

                                                                                                                                                                 

 
 
  일대사인연이란? [천태종홈피]
 
* 서문
* 제 1 서품
* 제 2 방편품
* 제 3 비유품
* 제 4 신해품
* 제 5 약초유품
* 제 6 수기품
* 제 7 화성유품
* 제 8 오백제자수기품
* 제 9 수학무학인기품
* 제 10 법사품
* 제 11 견보탑품
* 제 12 제바달다품
* 제 13 권지품
* 제 14 안락행품
* 제 15 종지용출품
* 제 16 여래수량품
* 제 17 불별공덕품
* 제 18 수희공덕품
* 제 19 법사공덕품
* 제 20 상불경보살품
* 제 21 여래신력품
* 제 22 촉루품
* 제 23 약왕보살본사품
* 제 24 묘음보살품
* 제 25 관세음보살보문품
* 제 26 다라니품
* 제 27 묘장엄왕본사품
* 제 28 보현보살권발품 
 
  
법화경은 진점겁(塵點劫) 전에 성불하신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나투시어 보리도량을 열고 사바세계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일불승(一佛乘)에 드는 법을 설하신 여래의 비밀법장(秘密法藏)이다. 


이제까지 부처님께서는 화엄· 아함· 방등· 반야 등 대· 소승의 법문을 설하시어, 중생들의 성품과 근기가 점차 성숙하니 바야흐로, 부처의 본뜻을 밝힐 시절과 인연이 도래하였다. 이에 영취산에서 한 줄기 광명을 내어 지혜의 경계를 드러내 삼세 제불(三世諸佛)이 출현하신 큰 뜻을 설하시고, 제법의 바른 실상을 밝혀서 사생· 육도· 이승·삼승의 일체 중생이 나아갈 길을 밝히셨으니, 이는 그 동안 설하신 일체 불법(佛法)을 갈무리하신 일대 광장설(廣長舌)인 것이다.

 

이 법문이 바로 대승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이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를 이루는 일불승(一佛乘)의 원만한 가르침(圓敎)이셨다. 과거 제불께서 모두 이 법을 듣고 불도를 성취하셨고, 삼세 제불이 모두 이 법을 설하여 무량한 중생을 불도에 들게 하셨는 바, 모든 부처님의 정법(正法)이다.

 

이 경에서 밝혀지는 내용은 무엇인가. 삼세 제불이 출현하시는 것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중생을 개시오입(開示悟入)하고자함이라. 오욕(五欲)에 물들어 오탁악세에 빠진 중생들로 하여금 불지견(佛知見)을 열어(開) 보이고(示) 깨달아(悟) 들어오게(入) 하고자 함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근본 욕망과 성품을 살펴, 성문법(聲聞法)으로 구할 자에게는 사성제법(四聖諦法)을 설하시고, 연각법(緣覺法)을 펴 구할 자에게는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을 설하시며, 또한 보살법(菩薩法)을 펴서 인도할 자에게는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설하여 보리도(菩提道)에 오르게 하셨다.

 

지금까지 설하신 법문은 일체 중생을 일불승으로 이끌고자 부처님 지혜에서 나온 교묘한 방편으로, 한 마디 한 구절도 허망한 말씀이 없었다. 따라서 법화 이전에 설하신 방편은 단순히 방편을 위한 방편설이 아니라, 부처님의 지혜에서 나온 진실에 들어가는 문이요 방편이 곧 진실인 까닭에 여태껏 소승· 대승· 이승· 삼승법을 펴서 교화한 것이 곧 대승 일불승을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나게 되었으니, 이 법화에 이르러서야 삼승이 모두 일불승에 회삼귀일(會三歸一)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 불법 체계가 밝혀짐에 따라 부처님은 방편을 마무리하고 바로 진실법을 펼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진실이 밝혀진 바에야 곧고 바른 일불승의 길을 두고 누가 이승의 굽은 길을 갈 것인가. 따라서 법화는 성문 연각의 차제행을 가지 않고 곧고 바른 돈각(頓覺)의 법으로 현재 중생의 몸에서 육근(六根)을 청정히 하여 몰록 법신 여래장을 깨달아 일불승 보살도에 오르는 묘법(妙法)이라 한다.

 

그러나 아무리 깊고 오묘한 법을 설하더라도 중생들이 각자의 업장따라 오욕을 탐착하여 깨달아 들어감에 한결같지 않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이에 부처님은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오묘한 음성으로 삼주(三周)설법을 펼쳐 보이신 것이다. 상근기를 위해서는 법설(法說)을, 중근기를 위해서는 비유설(譬喩說)을, 하근기를 위해서는 인연설(因緣說)을 통하여 법의 이익을 얻게 함이라.


1.불타는 집으로부터 세 가지 수레를 주어 대력백우거(大力白牛車)로 이끈 것은 삼승으로 하여금 삼계의 생사고에서 벗어나서 일불승에 들어오게 하신 것이요,


2.거지 아들(窮子)이 아버지를 찾아 장자(長者)의 가업을 이은 것은 우리 중생이 부처님의 진정한 아들로서 일불승에 나아가야 함을 깨우친 것이며,


3.한 줄기 비에도 크고 작은 약초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부처님은 평등설법으로 교화하시건만 중생이 근기따라 이승 삼승으로 나뉘었을 뿐임을 가르치고,


4.화성(化城)을 보여 보배의 성으로 인도한 것은 중생들이 지치고 포기할까 염려하여 이승(二乘) 삼승(三乘)의 방편설로 구한 뒤 일불승으로 인도함을 보인 것이며,


5.옷 속에 보배구슬을 넣어 주고 이를 깨닫도록 한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불승의 보배를 바로 보도록 깨우친 것이고,


6.전륜왕이 상투 속의 여의주를 가장 큰 전공을 세운 자에게 내어준 것은 이제 근기가 익고 시절 인연이 도래했으므로 여래 제일의 법인 법화경을 펴는 것을 보이며,


7.의사가 심한 독에 취한 아들에게 거짓으로 죽었다고 전하여 아들로 하여금 약을 먹도록 해서 병을 치유한 것은 부처님이 이미 구원겁(久遠劫) 전에 성불하여 수명이 영원하지만 오욕에 물들은 중생들이 믿지 않고 나태해질까 염려하여 여래의 멸도를 보여 참된 성불의 인(因)을 이루도록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이렇듯 석가 세존 대도사(大導師)의 교묘한 교화는 끝이 없어 성문 연각이 모두 수기(授記)받아 성불하고, 제바달다(提婆達多)와 8세 용녀(龍女)가 성불하는 희유한 법문이라, 하늘에서 만다라 꽃비 오고 불국토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우담발화가 피어나니, 희유한 묘법은 말로 다할 수 없어 다만 연꽃의 비유를 빌어 묘법연화(妙法蓮華)라 하는 것이다.

대성주(大聖主) 법왕(法王)이신 석가모니불께서 사바세계 영취산에서 무상법(無上法)을 설하시자, 타방국토(他方國土) 무량한 보살중이 법화를 공양하고 널리 펴고자 다투어 출현하고, 사바세계의 육만 항하사(恒河沙) 보살이 이 땅으로부터 솟아 나와 법을 수호해 펴기로 맹세하는데, 부처님께서는 이 무량한 보살중을 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교화한 대중이라 하시거늘, 그렇다면 녹야원(鹿野苑)에서 법륜을 굴린 후 어느새 이 무량한 보살중을 다 교화하셨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부처님은 실로 미증유(未曾有)의 일을 설하시니, 부처는 이미 헤아릴 수조차 없는 오랜 진점겁(塵點劫) 전에 이미 성불하셨고, 그 수명이 무량하건만,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無常)한 사바세계에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불도에 들게 하고자, 방편으로 사바세계에 출생하여 출가 고행 성도하시고 법을 편 후 입멸을 보이신 것이라 선언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화엄과 아함에서 열반에 이르는 모든 경전에 등장하시는 부처님의 본 면목이 드러나게 되었거니와, 원래 생멸이 없는 법신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에서 대원(大願) 따라 중생 위해 교화의 응신(應身)을 보이신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승(二乘) 삼승(三乘)의 본체가 하나하나 밝혀짐에 따라 차례로 불성을 깨닫고 수기받아 일불승을 장엄하셨다.

 

이로써 이미 오래전에 성불하신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삼승을 모아 일승으로 제도하신 부문을 적문(迹門)이라 하고, 그 부처님의 본체(本體)를 밝힌 부문을 본문(本門)이라 하는데, 법화경은 적문에 의해 본문을 열어 보여 그 본체를 깨달아 들어가는 미묘법문인 것이다.

 

이렇듯 석가모니 법왕께서 제법의 실상을 설하고 제불의 진실을 밝히므로 일체 불법중의 정법(正法)이며, 이승 삼승 일체 중생이 다 일불승에 들어오는 미묘법문을 설하시므로 일체 법문 중에 묘법(妙法)이며, 이제까지 이러한 법을 설하지 않다가 법화경에 이르러 밝히시므로 모든 경중의 왕(經中王)이라. 다보여래 솟아올라 미묘법문 증명하고 찬탄해 마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법이기에 약왕보살이 몸을 사르는 고행(苦行)으로 삼매의 미묘한 행을 얻고, 관음보살이 33응신(應身)으로 중생을 구제하여 원만한 행을 실천하며, 묘음보살이 16삼매를 얻고 미묘음성으로 법화경을 펴는 불가사의한 신통을 보이며, 보현보살이 대원(大願) 세워 묘법을 보호하고 홍포하는 실천을 나타내거니와, 이 모든 보살이 법화의 법문을 듣고 법화삼매(法華三昧)를 체득한 뒤 일불승 보살도(菩薩道)에 올라 마침내 아눗따라삼먁삼보리(阿 多羅三 三菩提)를 얻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불경이기에 여래의 사자(使者) 법화오법사(法華五法師)가 법을 펴고, 약왕보살 용시보살 비사문천 지국천왕 십나찰녀 보현보살이 다라니로 수호하며, 온갖 천용팔부(天龍八部)가 옹호하니, 오직 보살을 가르치는 경이요,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호념(護念)하시어 잊지 않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어찌 이 법을 수지(受持)하지 않을 것이며, 그 누가 이 경을 받들어 펴지 않을 수 있으리요!

 

庚辰年 正月 元旦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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