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자 : fortao
가장 기본적인 주천인 소주천(小周天, 소두무족)
소주천은 주천수련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주천이다. 소주천은 첫째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원정(元精)을 외부로 누설되지 않게 하고, 둘께 원정을 고급의 에너지인 진기(眞氣)로 만들어서 몸에 에너지를 쌓아두게 하는 축기의 역할을 한다. 소주천에 의해서만 완벽한 축기가 가능함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몸에서 발생되는 원정이나 외부에서 섭취하는 생기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는 반드시 독맥을 거쳐서 천정(天井)을 지나야, 흩어지지 않는 고급의 에너지로 변화하게 된다. 즉, 기의 질(質)적인 변화는 반드시 원신(元神)이 머물러 있는 천정을 지나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소주천은 인체의 몸에 진기인 에너지를 공급하여 주는 발전소와 같은 기능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의 발전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독임맥으로 기가 자동적으로 돌아서 중단전에 축적되는 자동주천이다. 자동주천이 되면 우리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기가 돌아서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매우 강인해 진다. 그러므로 자동주천법은 인체에 진기를 계속 공급하는 자가발전법이다. 이 자동주천은 소주천 공부의 단계를 지나서 중주천 단계에서 연마하는 것으로 몸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심도깊은 마음수련도 동시에 병행 하여야 가능한 경지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도학(道學)의 최고의 비전(秘傳)인 작은 불 막대기에 관한 모든 것을 낱낱히 밝히도록 하겠다. 소주천은 작은(小) 주천이다. 즉, 소주천은 인체에 었는 많은 경락들 중에서, 등에 있는 독맥과 몸통의 앞쪽에 있는 임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주천이다. 이 소주천은 건강을 유지하고 인체의 병마를 물리치는데 너무나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소주천은 병의 근원이 되는 음기(陰氣)를 퇴치시킬 수 있는 고급의 양기(陽氣)인 진기를 만들고, 몸의 노화를 촉진 시키는 정의 누설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주천이후의 고급수련단계 를 공부해도 기가 독맥과 임맥을 도는 작은 불막대기는 계속 병행하여야 한다. 고급단계의 수련법으로 진기가 온몸으로 도는 전신주천이 있다. 그러나 전신주천이 되더라도 온몸으로 도는 진기의 공급은 소주천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소주천과 전신주천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선향기회에서는 이 소주천을 작은 불막대기라고도 한다. 소주천이 되어서 기가 독맥을 타고 올라갈 때, 척추가 마치 불이 붙은 막대기와 같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이미지화해서 작은 불막대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도학(道學)용어의 대중화 한편, 진선향기회에서는 전문 도학(道學) 용어들을 최대한 우리의 말로 바꾸어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 도학용어를 익히다 보면 도학공부라는 것이 우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전문적인 한문용어는 우리에게는 너무 어렵다. 말이나 글자 자체에는 그 나라사람들의 문화가 배어있기 때문에 중국인들과는 전혀 다른 우리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주천(周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용어만 하더라도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도학(道學)의 대중화는 이러한 용어의 재정립부터 하여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씩 시도하는 것이고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나갈 생각이다, 소두무족(小頭無足)인 소주천(小周天)
그런데, 소주천을 표현하는 말은 너무나도 많다.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의 대 예언서인 격암유록에서는 이 소주천을 소두무족(小頭無足)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이 표현을 소개하는 것은 소주천이 왜 소두무족(小頭無足)인지를 기(氣)의 운행이라는 입장에서 정확히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법은 격암유록이 이미지(image)적이고 코믹(comic)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러한 예는 격암유록의 전편에 골고루 표현되어있다.
소주천 수련에 의해서 개통(開通)되는 경락은 기경팔맥 중에서 독맥과 임맥이다. 그런데 이 두 맥은 인체의 몸통과 머리 부분에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격암유록에서 의미하는 소두무족을 풀이하는 핵심 포인트이다. 즉, 독맥과 임맥은 다리까지는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천정(天井)이 있는 머리와 지정(地井)과 인정(人井)이 있는 몸통에만 있는 맥이다. 즉, 작은 불막대기(소주천)는 다리가 없는 것(無足)이다. 그렇기 때문에 격암유록에서는 작은 불막대기(소주천)의 그림을 이미지(image)화하여 작은(小) 머리(頭)와 다리 없는 몸통(無足)즉, "小頭無足"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소두무족이 작은 불 막대기(소주천)를 나타내는 더욱 확실한 증거는 격암유록 제21장 은비가(隱秘歌)의 소두무족에 대한 설명이다.
은비가(隱秘歌)의 제21장
(원문) 小頭無足 飛火里 化在基中從鬼死 雙弓天坡乙乙地 三人一夕修道生 소두무족 비화리 화재기중종귀사 쌍궁천파을을지 삼인일석수도생
(해석) 소두무족은 불이 머리로 올라가는 이치이네(불 막대기). 그것을 따르는 중에 변화됨이 있어 귀신(陰氣)을 죽게 하네. 천정(상단전)인 쌍궁과 지정(하단전)인 을을을 타통하는 것(작은 불막대기)이 바로 도를 닦아 살아나는 것이네.
은비가에서는 소두무족이 불(火)이 올라가(飛)는 이치(理)라고 하였다. 그런데, 소주천의 다른 이름이 작은 불막대기이다. 소주천이 작은 불막대기인 것은 소주천 수련을 해서 기가 독맥을 타고 올라가면 막대기와 같이 길게 뻗은 척추가 "불막대기"인 양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활활 타오르는 장작을 연상시키는 것이 소주천 수련의 현상이다. 그리고 등이 뜨거워지면서 등줄기의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있던, 음기(陰氣)들이 땀으로 변해서 나오는데, 이 음기는 다른 말로 귀(鬼)라고도 한다.
음기가 사람 몸에 있는 중요한 경락들을 막히게 해서, 사람들을 병들게 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사랑을 죽게(陰鬼) 만들기 매문에 귀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두무족은 병을 물리치는 것이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 구절은 소두무족이 무엇인가를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소두무족은 쌍궁과 을을을 타통시키는 것이고, 이것이 도를 닦아 살아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쌍궁은 천정(天井), 을을은 지정(地井)을 의미하는 것이고 타통하는 것은 상단전과 하단전을 독맥을 통해서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입이 아프게 이야기한 소주천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두무족은 소주천, 중두유족(中頭有足)은 중주천, 대두유족(大頭有足)은 대주천이라고 한다. 중주천부터는 기가 독맥과 임맥만을 운행(運行)하는것이 아니라, 다리까지도 내려가기 때문에 무족(無足) 대신 유족(有足)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누누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든 전문수련서나 참다운 예언서라면 모두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닦아서 건강해지는 것을 기본적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을 닦아서 스스로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자신 이외에 어느 누구도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고, 다른 외부 환경변화에 의해서 생기는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작은 불막대기(小周天)의 다음단계인 중주천(中周天) 기(氣)가 임맥과 독맥을 의식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자동적으로 돌면, 몸에 축적되는 에너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진기를 온몸으로 돌릴 수 있다. 이것을 중간 불 막대기인 중주천이라 한다. 건강법 차원에서 주천수련을 할 목적이면 기가 자동적으로 독맥과 임맥을 돌면서, 진기가 전신(全身)으로 운행하는 중주천까지 마스터(master)하는 것이 좋다.
작은 불막대기는 독맥과 임맥으로만 기가 돌기 때문에 에너지(眞氣)를 계속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쌓이는 기를 전신으로 보내주지 못한다. 작은 불막대기에 의해서 계속 모이는 진기(眞氣)를 전신으로 보내주지 않으면, 진기가 효과적으로 몸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음기는 독맥과 임맥에만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곳곳에 펴져 있으면서, 경락을 막아서 사람들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소주천은 되는데, 중주천을 하지 못한다면, 풍년이 들어 곳간에 곡식은 가득한테, 밥을 짓는 방법을 몰라 곡식을 창고(人井)에서 썩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건강법으로 주천 수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중간 불 대기인 중주천을 완전히 익혀야 평생을 두고 쓸 수 있는 보배를 얻는 것이다. 이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러면 작은 불막대기(소주천)를 처음 성공하고 주천의 횟수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몸의 변화 현상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지정(하단전)에 고인 원정(元精)이 일주천 하면, 천정에서 진기로 변화한다. 천정은 상단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와 같이, 적은 양의 원료로 고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렇게 처음 소주천이 성공되면, 입천장에서 맑은 물과 같은 것이 흘러 나오면서 혓바닥을 톡톡 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진기이며 전기적인 성질을 띤 에너지로서 소주천이 성공한 증거이다. 이렇게 원정이 일주천 되어서 만들어진 진기는 원정보다 에너지의 강도와 질면서 비교가 되질 않을 정도로 좋다. 입천장에서 내려 오는 진기는 중단전인 인정(入井)에 모여 있다가, 에너지가 탁해지면 하단전인 지정(地井)으로 내려오게 된다.
일주천해서 지정(地井)에 내려온 진기가 다시 독맥을 타고 천정을 관통하면, 이 진기의 농도가 통과하기전 보다 매우 진해진다. 그러므로 이주천(二周天)된 진기가 입천장에서 내려올 때는, 원정이 주천되어 나온 진기보다 혀를 쏘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이것으로 기가 다시 주천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마치 금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서 같은 제련단계를 여러 번 거치는 것과 비슷하다. 같은 제련단계를 거치면서 금(金) 속에 남아있는 불순물이 계속해서 제거되어 금의 순도가 높아진다. 이것은 기가 주천이 되면서 농도가 진해 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몸(命)을 닦는 수련법의 장점 그리고, 여기서 반드시 우리가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었다. 주천공부는 사실 마음과 몸을 닦는 수련법이다. 그러나, 처음 소주천을 성공시킬 때는 마음보다는 몸을 닦는 것 위주로 수련법이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을 먼저 안정시키라고 주문하기에는 필자의 경험으로는 본인들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것으로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 주천수련을 하시는 분들에게 먼저 해동신향공법의 동작수련인 역단공(力丹空)을 권장하는 것이다
마음과 몸을 수련을 하는 것이 주천수련법에서 기본이 되는데 처음에 몸을 위주로 수련하면 좋은 장점들이 있다.
일단은 몸이 건강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음을 안정시키기가 좋으며, 둘째는 확실하게 자신이나 수련하는 주위사람들이 몸에 생기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신체에서 변화되는 현상들을 파악하면 자신이 현재 바른길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길잡이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밝히겠지만 몸에서 생기는 정확한 현상들을 밟아간다면,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수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것을 가슴 깊이 새겨 두기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몸에서 생기는 현상들은 옛날 선인(仙人)들이 모두 거쳐간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일주천, 이주천, 삼주천......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처음에 일주천이 될 때는 원정이 주된 주천의 원료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주천되어 진기화가 되면 인정(人井)에 쌓이고, 이 진기가 주천하기 위해서 다시 지정으로 내려간다. 그러면, 지정에서 새롭게 생성된 원정과 인정에서 내려간 진기가 다시 주천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원정과 진기가 섞긴 것이 주천이 되면 원정은 다시 진기가 되고 진기는 더 고급의 진기로 변해서 농도가 더 진해 진다.
이렇게 진기의 주천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천정에서 만드는 진기의 양과 강도가 세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또 지정에서 만들어진 원정과 이주천된 진기가 섞이어서, 다시 삼주천이 된다. 그러면 이주천된 진기보다 그 양(量)과 질(質)면에서 더 좋은 진기로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사주천, 오주천 되면서 몸에 에너지가 고농도로 축적되면,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주게 된다. 이렇게 여러 번 주천이 되는 것을 눈 오는 날, 길거리에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눈을 굴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굴리면 굴릴수록 점점 눈사람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소주천이 재미가 있는 것이다. 주천을 하면 할수록 몸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고, 입천장에서 흘러 나오는 감로와 몸에서 발생하는 향기(갓난아기 냄새)는 작은 불막대기의 확실한 증거이다. 이러한 현상들이 생기지 않으면 틀림없이 잘못된 소주천이다.
감로(甘露) - 석정수, 생명수 이렇게 주천의 횟수가 많아지면 입천장에서 흘러 나오는 진기의 양이 많아지고, 그 세기 역시 강해진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특이할 만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내려오는 액체에서 맛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맛이 바로 달 감(甘)자 "달은 맛"이다. 이렇게 입천장에서 흘러 내려오는 것이 그 유명한 감로이다. 입천장에서 달은 액체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오기 때문에 옛 선인들이 달 감(甘)자에 이슬 로(露)자를 붙처서 이것을 감로(甘露)라고 했다.
이 감로를 금액(金液)이라고도 하며, 달기 전의 맑은 액을 금보다 한 단계 낮은 옥에 비유하여 옥액(玉液)이라 한다. 감로를 몸에 이롭다고 해서 생명수(生命水), 머리에서부터 나온다고 해서 석정수(石井水)라고도 한다. 석정은 풀이하면 돌 우물인데, 하늘의 우물인 천정(天井)이 있는 사람의 머리를 비유한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감로인 진기는 상단전인 천정(天井)에서 만들어져, 입천장으로 흘러 내리는 것이다,
여기서 감로(甘露)인 생명수와 관련된 징기스칸과 중국의 구장춘에 관한 일화 하나를 소개 하고자 한다. 징기스칸은 몽고제국을 세우고, 세계를 정복한 정복왕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많은 영토와 금은보화가 있어도 몸이 아프고 병들어 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던지,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았다. 그러던 중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생명수라는 것이 있다는 소문을 그가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모든 신하를 동원하여 그러한 생명수가 나오는 우물을 찾았으나, 허사였다.
마지막으로 당대의 유명한 도인인 구장춘 진인을 궁전으로 불러 들여 생명수에 대한 것을 징기스칸이 직접 물어 보았다. 그러나 구장춘은 징기스칸에게 자신도 그러한 생명수가 나오는 우물을 찾고 있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징기스칸과 헤어지면서 너무 많은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구장춘진인이 생명수를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생명수가 있는 곳이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머리라고 하였다가는 징기스칸에게는 화타가 조조에게 당신의 머리를 쪼개어서 수술하여야 병을 고친다는 말과 다름없이 들렸을 것이다. 그래서 구진인은 말을 하지 않했던 것이며, 살생을 일삼는 자에게는 절대로 이러한 감로를 말하여 주는 것이 아니다. 즉, 노자가 말한 덕을 쌓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도법(道法)에 접할 수 없다.
주천수련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감로를 체험하여야 하고, 감로가 무언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로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감로(甘露)라는 용어는 현대에서 새롭게 만들어 낸 신조어가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약 2,500여년 전에 살았던 노자가 쓴 도덕경에도 언급되어 있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의 제32장에 보면 "천지상합이강감로(天地相合以降甘露)"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천(天)은 사람에 있어서 머리, 즉 상단전인 천정(天井)을 의미하는 것이고 지(地)는 하단전(下丹田)인 지정(地井)을 의미하는 것이다. 천정(天井)과 지정(地井)을 서로 이어주면, 즉 상합(相合)하게 되면, 단이슬(甘露)이 내리게 된다고 풀이 된다. 8자의 한문으로 구성된 짤막한, 이 구절이 작은불막대기의 방법과 그 현상에 대해서 매우 명료하게 설명하여 준다.
이와 같이 천정(天井)인 천(天)과 지정(地井)인 지(地)를 이어주면 감로가 내린다는 표현은 민족의 대 예언서인 격암유록의 전편을 장식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 격암유록의 핵심적인 사항이고 격암유록이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격암유록의 예언적인 부분은 격암유록이라는 책이 진실임을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 주려는 극히 일부의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격암유록의 미래를 예시하는 예언적인 부분에 현혹되어 자기자신을 잃는 우(愚)를 사람들은 더 이상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 감로가 어떻게 인체를 변화시키는지 알아보자. 불막대기를 수련을 해서 축적되는 “甘露”는 몸을 특수한 체질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첫째 감로 스스로가, 혈액을 향기가 나는 향혈(香血)로 바꾸며, 둘째 감로 스스로가, 주름진 피부와 몸의 불필요한 모든 부분을 빼내고 메꾸어 수정하며, 셋째 감로 스스로가, 석회질로 변해 가는 구멍난 몸 안의 모든 뼈를 메꾸어 아교질로 바꾸어 놓으며, 넷째 감로 스스로가, 망가져 있는 각 장부의 독소를 인체의 배설물로 모두 빼내 몸을 정상적으로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감로(甘露)는 병을 일으키는 몸안의 음기를 빼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학애서는 약물(藥物)이라고도 한다.
작은 불 막대기가 되어 감로가 입천장에서 처음 내려 올 때는 마치 이슬처럼 조금씩 조금식 방울 방울 입천장에서 내려온다. 몸에서 작은 불막대기의 기본원리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주천의 속도도 빨라지고, 주천이 되는 원정과 진기의 양도 많아진다. 이렇게 되면 감로가 입천장에서 조금씩 고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비와 같이 줄줄 흘러 내린다. 이것을 감우로(甘雨露)라 한다. 즉, 감로가 마치 비와 같이 내린다는 것이다. 덧붙여 설명하면, 감로가 감우로가 되는 것은 자동적으로 주천이 되는 자동주천이 되는 현상으로 매우 좋은 것이다.
천향(天香)인 향기(香氣) 한편, 감로의 농도가 진해지고, 입천장에서 내려오는 감로의 양이 많아지면, 이 감로에서 향기(香氣)가 나게 된다. 처음 풍기는 감로의 향기는 마치 박하향과 같이 시원한 냄새이다. 감로에서 향기(香氣)가 나고, 수련이 깊어지면 코에서 제일 먼저 향기가 나게 된다. 그리고 진기인 감로가 축적되는 중단전인 인정(人井)에서도 향기가 난다. 즉 위장부근에서도 코에서 나는 같은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인정에 감로가 많이 쌓이어, 냄새가 진해지면 박하향에서 다시 진한 나무의 잎새와 같은 냄새가 난다. 혹자는 이것이 마치 좋은 약 냄새와도 같다고 한다. 이러한 향기가 수준이 높아져서 어느 단계에 올라가면 갓난아기 향기로 변하게 된다. 갓난아기는 노자의 도덕경에도 줄기차게 나오는 용어로 도를 닦게 되면 갓난아기처럼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상단전이 있는 머리에서도 진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렇게 단전부위에서 향기가 나는 것을 단전향기로 부른다.
진기인 감로의 농도가 진해지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이 냄새를 분명히 맡을 수 있다. 주천의 횟수가 적어 감로의 농도가 옅어 향기가 약한 사람들은 자신만이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 바람이 불거나 하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맡을 수 있다. 그러므로 소주천의 완전한 성공은 감로와 향기로 그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감로는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고, 향기는 주위사람들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불막대기의 진위는 향기로 확실히 알 수 있다. 필자는 단언한다. 향기를 주위사람들이 맡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진짜로 소주천인 작은 불 막대기가 완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정도(正道) 판별법(令)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불 막대기틀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하려면 적어도 단전 부근에서라도 향기(香氣)가 나야 한다. 향기도 나지 않는 사람이 불막대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하는 것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도 주천을 완성하지 못하였는데, 다른 사람을 이끌고 간다는 것은, 안 보아도 길의 종착역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향기(香氣)는 속일 수 없는 우주의 법칙이다.
불 막대기(주천)에 의해서 생기는 향기는 수련이 진척되면서, 자신이외의 주위사람들이 코로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특히, 작은 불막대기에서는 단전 부근에서만 향기가 나지만, 중간 불막대기(중주천)에서는 전신으로 진기가 돌기 때문에 전신에서 향기가 난다. 중주천이 완벽히 되면 심지어 발가락에서도 이런 향기가 나게 된다.
큰 불 막대기인 대주천 단계에서는 넓은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이렇게 불막대기에 의해서 생기는 향기는 주천의 횟수가 많아지면서 그 냄새가 매우 진하게 되는 것이다. 향기는 소주천 이후에도 계속해서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아무도 그 향기는 속일 수 없다. 필자는 이것이 진짜로 주천을 하는 사람들과 자기최면에 걸려서 주천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판별법이라고 생각한다.
도태(道胎)와 마태(魔胎)의 차이점 불막대기(주천)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향기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여 사잇길(邪道)로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명상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실제로 주천이 되지 않더라도, 명상을 하는 과정에서 음기(陰氣)가 뇌로 침투하여 자신의 도력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흔히 도학에서는 이것을 마(魔)에 걸려 들었다고 한다. 마에 걸려드는 것은 주로 잘못된 욕심 때문이다.
마가 침입하면, 심할 경우에 마치 자신의 뱃속에 금동이(陽神)가 단전(丹田)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럴 때도 진짜로 도태가 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몸에서 아주 아주 진한 향기가 나는 지를 코로 맡아보는 것이 좋다. 금동이가 생성되는 단계에서는 감로가 꿀 보다도 더 달며, 향기는 자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진동하기 때문이다.
온몸에서 향기가 나지 않으면 도태가 아니라 마태이다. 사잇길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심하여야 한다.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마음(性)과 함께 몸(命)을 수련하면, 반드시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던 특이하지만 좋은 신체변화가 생긴다. 이러한 몸의 변화를 단계 단계마다 알고 수련하는 것이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법이다.
여기에서 향기(香氣)에 얼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 필자의 제자분들 중에 등산을 무척 좋아 하셔서 틈만 나면 산에 오르는 한 분이 계셨는데, 이 분은 감로가 나오고 향기가 무척 많이 나는 분이었다. 그런데 등산하는 도중에 머리의 향기를 맡고 벌이 꽃인줄 알고 달려들어 머리를 쏘였다고 해서 한참 웃은 적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필자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필자는 향기를 맡고 벌이 달려드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벌에 쏘인 적은 없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향기가 나는 사람을 꽃이 핀 사람이라고 부른다. 꽃이 피었기 때문에 벌이 꿀(甘露)을 딸려고 달려드는 것이다. 그러나, 향기가 나는 사람과는 달리 일반사람들은 꽃도 피어 보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향기가 나는 사람은 꽃이 피었기 때문에,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열매를 맺지 않은 꽃은 얼마 안 있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열매를 맺어 결실을 보아야 한다. 열매(대단)를 맺는 것이 큰 불 막대기(대주천)이고, 꽃의 열매가 금동이(陽神)다.
다시 정리하면, 삼단전인 천정, 인정, 지정에서 향기가 진동하는 것까지가 작은 불막대기(소주천)의 완성이고, 이 이후가 온몸에서 향기가 나는 자동주천과 전신주천인 중간불막대기(중주천)이다, 그리고 작은 불막대기(소주천)를 수련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옥액이다.
내공인 불막대기 무술수련을 하는 무가(武家)쪽에서는 주천(周天)수련이 내공(內功)이라고 불리워진다. 내공(內功)은 눈에 보이는 몸 동작인 외공(外功)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을 키워 가는 수련법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외공에 비하여 내공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축적하는 기본적인 수련법으로 기초체력을 만드는 무술수련의 초석이 된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무가에서는 외공 보다 내공수련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왜냐하면 같은 손동작이라고 하더라도, 내공이 뒷받침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의 파괴력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쉽게 설명하면, 어린아이의 주먹과 20대 팔팔한 청년의 주먹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데, 이것은 바로 인체에 힘을 내주는 오장육부가 얼마나 튼튼한가와 그 용량의 차이이다. 작은 불막대기는 진기가 척추를 타고 올라가면서 상태가 부실한 오장육부에 흘러 들어가서 강인한 장기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주천이 오래되어 진기가 황정에서 흘러 넘치면 이 진기가 전신으로 돌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오장육부뿐만 아니라 온 몸이 진기로 보호되어 튼튼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인의 건강을 뛰어넘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 무가에서 불막대기인 내공을 중요시 하는 것을 보면, 이 불막대기(주천)의 효과(效果)에 대하여 독자들은 짐작 하리라 본다.
두뇌개발에 좋은 불막대기 그러면 불막대기(주천) 수련이 어떻게 인체를 변화시키는지를 상세하게 알아보자. 먼저 작은 불막대기 수련을 하게 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불막대기 수련을 해서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머리가 상쾌해지고 맑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원정(元精)이나 진기(眞氣)가 상단전인 천정으로 흘러 들어가게 됨으로써 두뇌를 개발하고 각성시키며, 머리를 많이 사용해서 발생하는 두뇌부분의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불막대기 수련이 정(精)으로 두뇌를 보호한다는 환정보뇌(還精補腦)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명석한 두뇌를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불막대기인 주천법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직접 정이나 기를 두뇌에 공급하여 두뇌를 개발하는 것은 불 막대기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천법은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머리쓰는 공부를 많이 하여야 하고 그 만큼 신경(神經)이 약해진 어린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에너지 보충법이자 두뇌 개발법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불막대기(주천)수련을 연마하면, 빠르게 불막대기의 성공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몸과 마음이 아직 순수하여 불막대기(주천)의 원료인 원정(元精)이 풍부하고, 정의 누설이 적어 오장육부가 튼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어린 학생들에게 주천 수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입안에서 감로(甘露)가 나오고, 몸에서 향기가 나면, 외부의 환경에 무관하게 몸과 마음이 편안한데 비행 청소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감로나 향기는 나쁜 생각이나, 필요 없이 신경을 많이 쓰면 감로나 향기의 농도가 오히려 약해진다. 그러므로 그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긋나게 가고 싶어도 가질 못하는 것이다.
몸을 가볍게 만드는 불막대기 또, 불 막대기를(주천) 올려서 독임맥으로 기가 돌아가면, 몸이 가벼워지고 빨라지는데 이것은 하단전(地井)에서 상단전(天井)으로 기(氣)가 올라가면서 척추와 연결되어있는 상태가 좋지 않은 내장으로 에너지가 공급되어 몸 내부가 튼튼하게 되고, 몸의 전체적인 상태가 조화롭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천정에서 원정(元精)이나 진기가 감로(甘露)로 변화되어 임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몸의 기운을 순환시키기 때문에 몸에 있던 음기인 독소들이 개스나 땀으로 변화하여 배출된다. 몸이 무거운 것은 좋지 않은 음기들이 온몸에 퍼져 있으면서 경락을 막고, 장부들 속에 터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에너지의 보충과 탁기의 배출은 주천(周天)의 두 가지 기본 작용과 효과이다.
몸을 어린아기와 같이 만드는 불막대기 그리고 불 막대기에 의해서, 몸에 에너지가 쌓여가고 탁기(濁氣)가 몸밖으로 배출되어서 뇌와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기 때문에, 정력(精力)이 강화된다. 이것은 얼굴이 윤택해지며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으로 확연히 알 수 있다. 특히, 얼굴의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은 불막대기(주천)의 작용과 효과를 매우 정확하게 나타내 준다.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몸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하여,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죽어감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천(周天)수련을 하면, 주름살이 없어진다는 것은 작은불 막대기틀 통해서 축적되는 에너지가, 온몸의 모든 세포에 충분히 공급되어 다시 세포가 활성화되어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주천(周天)수련을 하면 몸이 어린아기와 같아진다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천법(周天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는 미용법인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피부와 눈동자는 얼마나 부드럽고 초롱초롱한가?
노자(老子)가 우리에게 남겨준 도덕경에도 몸이 어린아기와 같아지게 만드는 불막대기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도덕경(道德經)의 제59장
(원문) 治人事天莫着嗇夫唯嗇是以早服早服謂之重積德重積德則無不克無不克則莫知基 치인사천막약색부유색시이조복조복위지중적덕중적덕칙무불극무불극칙막지기
極莫知其極可以有國有國之母可以長久是謂探根固柢長生久視之道 극막지기극가이유국유국지모가이장구시위심근고저장생구시지도
(해석) 사람들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검소함이다. 검소하게 하는 것을 처음부터 도에 따른다고 한다. 덕을 많이 쌓으면 무엇이든 이기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무엇이든 못 이기는 것이 없게 되면 아무도 그 힘의 끝을 알지 못하게 된다.
누구도 그 힘의 끝을 알지 못하게 되면 나라를 가질 수 있다. 나라의 근본인 어미(周天을 의미함)를 가지면 장구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을 일컬어 뿌리를 깊고 튼튼히 하여 장생불사하는 도의 길이라고 한다.
위의 도덕경(道德經)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나라의 근본인 어미, 즉 주천(周天)을 완벽하게이루면 건강(健康)해져서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주천을 어머니에 비교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주천인 작은 불막대기 수련을 하면 입천장에서 감로가 나와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이것이 마치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여주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주천(周天)에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몸에서 감로가 많이 나오면, 사실 평소에 배가 크게 고프지 않다. 왜냐하면 감로는 진기로서 음식물로 섭취하는 생기보다도 더 높은 에너지의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로를 만들어서 몸에 축적시키면 배가 고프지 않다는 설명은 비단 도덕경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감로에 대한 설명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이 도덕경보다 구체적이어서 알기가 쉽다. 격암유록 제35장의 삼풍가에 보면 다음과·같은 구절이 나온다.
격암유록의 제36장 삼풍가(三豊歌)
(원문) 一年之農腐穀 一日三食飢餓死 十年之農生穀 三旬九食不飢生 일년지농부곡 일일삼식기아사 십년지농생곡 삼순구식부기생
(해석) 농부가 지은 일년간의 농사는 썩는 곡식으로 하루에 세끼를 먹어도 굶주리고, 결국에는 늙어 죽네. 하지만 하늘농사인 삼풍의 곡식(甘露)은 영생할 수 있는 곡식이네. 한달에 아홉 번만 먹어도 굶주리지 않네.
삼풍가의 윗 구절은 감로가 어떤 것인가를 우리가 섭취하는 곡식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하루 세끼를 먹지만 때가 되면 배가 매우 고프다. 그러나, 천정, 인정 지정에 삼풍이 만들어지고 감로가 입천장에서 계속 흘러 나오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
여기서 삼풍은 불 막대기수련에 의해서 삼단전에 생기는 영주(靈珠)이다. 왜냐하면, 감로는 우리 인체가 필요한 기(氣)중에서 최고 우두머리 격인 진기(眞氣)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음식물에 존재하고 있는 지기(地氣)를 얻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지기보다 그 에너지의 농도가 수 십 배에 달하는 감로가 나오는 몸이라면, 음식물에 의해서기를 보충 하는 일반인들의 통상생활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덕경(道德經) 제10, 28장에도 주천(周天)을 하면 어린아기와 같아지는 직설적(直說的)인 구절이 나온다.
도덕경(道德經)의 제10장 (원문) 載營魄抱一能無離乎專氣致柔能如嬰兒乎滌除玄覽能無疵乎愛民治國能無知乎天 재영백포일능무리호전기치유능여영아호척제현람능무자호애민치국능무지호천
門開闔能無雌乎明白四達能無爲乎生之畜之生而不有爲而不恃長而不宰是爲玄德 문개합능무자호명백사달능무위호생지축지생이불유위이불시장이불재시위현덕
(해석) 혼과 백을 엮어 하나로 하여 홑어지지 않게 하고 기를 고르고 부드럽게 하면 능히 어린아이와 같아진다. 더러운 것을 씻어내고 깨끗하게 하면 기묘한 경지에 들어가 흠이 없게 된다.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은 무위로 행하여야 한다. 천문이 열리고 닫히게 하여 능히 암컷이 되며 확실히 알고 통달하여 능히 무위로 해야 한다. 만물을 낳고 기르되 이를 소유하지 않고 이를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고 키워주되 주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현덕이라한다.
도덕경(道德經)의 제28장
(원문) 知基雄守基雌爲天下谿爲天下谿常德不離復歸於嬰兒知基白守基黑爲天下式爲天 지기웅수기자위천하계위천하계상덕불리복귀어영아지기백수기흑위천하식위천
下式常德不忒復歸於無極知基榮守基辱爲天下谷爲天下谷爲天下谷常德乃足復歸 하식상덕불특복귀어무극지기영수기욕위천하곡위천하곡위천하곡상덕내족복귀
於樸樸散 어박박산
則爲器聖人用之則爲官長故大制不割 칙위기성인용지칙위관장고대제불할
(해석) 숫컷에 대해 잘 알고 암컷을 잘 지키면 모든 물이 모여드는 계곡과 같이 되니 세상의 계곡의 되면 덕을 잃지 않고 순수한 어린아기 같은 몸으로 돌아가게 된다.
흰 것을 알고 검은 것을 지키면 세상의 법도가 된다. 세상의 법도가 되면 항상 덕에 어긋나지 않게 되어 무극(無極)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영화로움을 알고 욕됨을 지킨다면 만물을 태어나게 하는 골짜기와 같이 된다.
세상의 골짜기가 되면 항상 덕으로 충만하게 되어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통나무를 잘라 잘 다듬으면 그릇이 되듯이 성인이 이러한 이치로 천하만민을 쓸 경우에는 그들을 관리들의 우두머리로 삼는다, 그러므로 크게 쓸 때는 세분하치 말아야 한다.
위의 도덕경(道德經) 10장과 28장에서 나오는 구절처럼 "기를 고르고 부드럽게 한다든지", 또는 "숫컷에 대해 잘 알고 암컷을 잘 지키면 모든 물이 모여드는 계곡과 같이 되어 세상의 계곡이 되면" 이 모두가 주천을 하는 방법이라든지, 그 중간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주천비결인 작은 불막대기는 원기와 천기가 조합된 원정을 척추인 독맥(督脈)을 통해서 올리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원기와 천기를 조합해서 탁정이 아닌 원정(元精)을 만드는 것을 기를 고르고 부드럽게 한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세상의 계곡과 같이 된다는 것은 입천장에서 감로가 계속해서 흘러 나오는 감우로(甘雨露)가 된다는 것이다. 감로가 비처럼 흘러 내리는 감우로가 되면, 우리의 몸이 마치 우리가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주천을 해서 몸이 어린아기와 같이 되라는 것이 도덕경의 핵심사항이다. 어린아기는 얼마나 몸이 부드럽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가? 이 세상사람들이 이와 같이 몸이 건강하고 정신이 순수하다면 지구는 평화가 깃든 곳이 될 것이다.
그 만큼 주천의 효과에 대해서는 고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선현들이 인정하는 바로서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부언에 부언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음기(鬼)를 제거하는 불막대기
그리고 소주천(小頭無足)이 되면 또 하나의 매우 특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소주천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진기는 음기가 아닌 양기(陽氣)이다. 이 양기는 몸에 누적되어 경락을 막히게 하는 음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즉, 이 양기가 몸에 있는 여러 장부들을 활성화하여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유독성 물질을 계속해서 배출하도록 한다. 이러한 진기의 기능과 관련하여 작은 불막대기를 하면서 생기는 다음과 같은 생체현상들이 있다.
진기가 아랫배의 내장들을 자극하여 독한 방귀가 많이 나오며, 내장에 끼여있는 숙변이 빠져 나오고, 변비에 시달리던 사람도 변이 갑자기 많이 나온다. 그리고 트림을 평상시보다 많이 하게 된다. 이러한 개스 등의 배설효과는 불막대기 수련을 하면서 지속되는 현상으로 음기가 서서히 배출되는 효과로 보면 된다.
또한 작은 불막대기가 되는 중요한 경로인 척추인 독맥부근에 열이 발생하면서, 다른 어떤 곳보다 끈적끈적한 땀들이 배어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땀이나 개스에서 모두 아주 좋지 않은 썩은 냄새가 처음에 나게 된다. 이렇게 수련과정에서 몸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들이 우리를 늙게 만들고,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정신을 흐리게 하고, 중풍을 일으키는 등 모든 병마를 일으키는 음기이다. 그러한 음기들이 주천을 하면서 생긴 양기가 체내를 순환하고 축적되면서 개스나 땀으로 변화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병이 있거나 하면, 작은 불막대기 과정에서 매우 독한 악취가 나게 된다. 그 만큼 몸에 축적된 음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불막대기 수련을 거듭할 수록 음기가 꾸준히 체외로 배출되어 지속적으로 몸에서 나는 악취의 농도가 약해지고, 수련이 깊어지면 최종적으로는 향긋한 어린아기 냄새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음기가 많아서 얼굴이 검은 사람들이 특히, 개스와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얼굴이 훤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음기들이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체내에 남아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음기들이 피를 타고 온몸을 돌면서 서서히 몸 전체를 음기로 바꾸어 나간다. 즉, 몸전체를 사용할 수 없게 끔 만드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개스와 땀의 배출 증상들은 주천수련 과정에서 계속 진행된다. 특히 기름으로 튀겨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바로 불막대기 수련을 하면 이러한 개스배출 현상은 다른 사람에게도 눈에 띠는 정도이다. 그런데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이러한 개스가 발생하게 되는 것 중에서 방귀로 배출되는 것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으나, 입으로 배출되는 트림이나 개스 배출 현상은 개스가 많이 모인 상태에서 진행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입이나 코로 자연스럽게 개스가 배출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임맥 부근이 개스가 배출될 때까지 답답해질 수 있다. 따라서 임맥 부분에 모이게 되는 개스를 수시로 빼내주는 것이 이러한 답답함을 없애고, 천정으로 올라간 기를 임맥으로 내리는데 수월하다. 이것이 진선향기회가 가스빼기 호흡법을 만든 큰 이유이다.
음기가 변해서 생긴 개스를 계속 방출하여야, 이러한 갑갑함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놔두면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개스를 빼내 주어야 한다. 이것은 작은 불막대기 수련을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며, 부작용은 아니다. 갑갑함이 생기는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몸 안의 진기로 인해 몸에 축적되던 음기가 개스로 변해 위에 모여들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즉, 몸에는 매우 좋은 현상이다. 이것은 마치 몸 안에 개스를 배출하는 기관이 일반인들과는 틀리게 하나 더 생겼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불막대기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음식이나 환경변화에 의해서 생긴 몸 안의 음기를 배출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탁한 기운(陰氣)이 몸 안에서 순환하게 된다. 이렇게 음기가 온몸 곳곳을 순환하고 돌기 매문에 몸이 피로하고, 내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몸이 무겁다고 느끼는 것이다.
흡연을 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고들 하는 것도 담배에 의해서 축적되는 탁기들이 잠을 자면서 온몸을 돌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렇게 개스나 땀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소주천(小頭無足)의 좋은 큰 효과이다. 몸에 축적되어 있는 음기들을 개스로 만들어 빼내주는 것이 피부를 아기들처럼 뽀얗게 만들어 주는 원리이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해서 음기가 배출되면 몸이 매우 가벼워져가면서 원래의 어렸을 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해지려면 반드시 이러한 음기들을 개스나 땀으로 많이 방출시켜야 한다. 사우나나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몸이 개운한 느낌을 갖는데 이것이 바로 음기가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리고 감기가 걸리면 보통 약을 먹고 땀을 쭉 빼고 나면 낳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몸이 찬 음기에 많이 노출되었을 때 걸리는 병으로, 이 음기를 땀으로 빼냄으로서 감기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주천을 해서 흘리는 땀은 보통의 운동과는 틀리게 몸 속에 진기를 만들어서 기를 운행시키기 때문에 음기를 빼내는 효과가 매우 좋고, 음기를 빼내고 남은 진기는 몸 안에 측적되기 때문에 주천을 하고 나면 오히려 힘이 솟는다. 이것이 보통의 운동과 매우 틀린 점이다. 이렇게 좋은 소주천이 자동적으로 되는 자동주천이 된다면 몸이 얼마나 튼튼해지겠는가. 그래서 건강으로 주천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자동주천과 전신주천인 중간 불막대기까지는 마스터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작은 불막대기와 한 쌍을 이루는 가스빼기 호흡법을 공개하겠다.
개스빼기 호흡법 이 호흡법은 일반생활 또는 호흡을 하면서 생기는 몸 안의 가스를 빼내는 것이다. 호흡을 하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많은 이유중의 하나가 나쁜 개스가 몸 안에 축적됨으로 인한 것이다.
(1) 자세 : 의자나 바닥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또는 편안하게 누어서 해주어도 된다. 즉 가장 편안한 자세가 이 호흡의 기본이다. 이때 앉는 자세는 책상다리나 반가부좌 등 본인이 편한 자세가 좋다. 목을 약간 위로 젖혀서 턱이 앞으로 향하게 하여 숨의 유통이 잘 되도록 한다. 양손을 역삼각형으로 만들어 역삼각형의 중심이 배꼽에 오도록 한다. (이때 손등이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
(2) 호흡하기전의 준비 : 머리는 편안하게 하며 잡념을 없앤다. (1-2분정도)
(3) 들여 마시는 숨 : 숨은 코로 들여 마신다. 이때 목이 숨이 잘 들어가도록 자세를 잡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숨이 들어간다.
(4) 내 보내는 숨 : 내 보내는 숨은 자연스럽게 두면 잘 나간다.
(5) 호흡시간 : 몸이 건강한 사람은 20-30분 정도가 좋으며 몸이 약한 사람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 호흡을 매일 체력에 맞추어 수련하면 심신이 상쾌해지는데 이 때는 호흡시간을 조금씩 늘려도 괜찮다.
소주천(小頭無足)을 독임맥의 경로에 따라 정확하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독맥과 임맥이 감싸고 있는 부분들이 깨끗하고 튼튼한 것이 좋다. 만약 독맥과 임맥이 연결된 인체부분이 약하면 불막대기가 올라가면서 기가 약한 그곳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천정(天井)까지 올라가는 기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천정에서 만드는 진기의 양이 매우 적어진다. 작은 불 막대기에서는 에너지인 진기를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친정까지 올라가는 원정(元精)이나 진기의 양이 많아야 한다.
따라서 내장이나 머리가 탁한 사람들은 이것을 깨끗하게 하거나 강화시켜주는 것이 작은 불막대기의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point)이다. 인체의 특정부위를 강화시키는 것에는 여러 가지 비법(秘法)들이 있으나, 모두 다 소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권장한다.
코로 호흡하는 것이 불편할 때 하는 방법
미지근한 물에 굵은 소금을 짜게 타서 티스푼으로 코로 부어 넣고. 빼내주는 코세척을 1주일 정도 행한다. 이런 코 세척을 할 때 코 부분이 매우 아리면서 눈물 콧물이 계속 나온다. 이렇게 하면 박힌 코가 뻥 뚫린다.
숨이 들어가는 관문인 코가 충분히 열려 있어야 해동신향공법의 동작수련인 역단공(力丹空) ·도결(刀訣) ·권결(拳訣) ·역추단(力推丹) ·역인단(力引丹)을 할 때 자동적으로 숨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미리 행하는 것이다.
속을 편하게 하여 내장을 튼튼하게 하는 호흡법
신체의 각 부위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호흡법(呼吸法)으로서 내장 기능의 약화로 주천(周天)이 잘 안되는 사람은 반드시 해 주야 한다.
이 방법을 해주면 정(精)의 생산이 잘되고 내장들이 튼튼해져서, 주천 수련시에 내장(內臟)으로 빠져 나가는 기(氣)가 적게 소모되고 천정으로 많은 양의 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진기가 많이 생성된다.
-심장 : 쥐어 짜듯이 "하~" 하며 약하고, 길게 내쉰다. -콩팥 : "쉬~" 하며 강하고,, 길게 내쉰다. -폐 : "스~" 하며 약하고, 길게 내쉰다. -간 : "허~" 하며 약하고, 길게 내쉰다. -위 : "후~" 하며 약하고, 길게 내쉰다. -목 : "흠~" 하며 강하고, 길게 내쉰다. -삼초 : 목과 어깨 부위를 누르듯이 강하고 짧게 "으~"하며 내쉰다.
위의 방법은 숨을 3번에 나누어 배가 불룩 나오게 깊이 많이 들이 쉴 것이며 내쉴 때는 필히 배를 쑥 집어 넣을 것이고 "숨"은 조금만 남겨 두도륵 한다. 그리고, 각 호흡법에서 내는 소리는 무성음으로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다.
점차적으로 앉아 있기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되면 들이쉬는 숨은 한번에 약간 길게 들이쉴 것이며 내쉬는 숨은 짧고 부드럽게 강약을 조절 하도록 한다.
뇌의 음기를 빼내 머리를 맑게 하는 방법
명상(瞑想)이나 해동신향공법의 동작수련인 역단공(力丹空) ·도결(刀訣) ·권결(拳訣) ·역추단(力推丹) ·역인단(力引丹)을 할 때 머리가 맑지 않아 잡념이 많이 떠 오르면 그 수련의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머리를 맑히는 방법을 설명한다,
- 하얀 백지에 동전2개 크기만한 원을 그려 검은 색칠을 한다.
- 1m 전방의 벽에 붙여두고 두 눈을 가볍게 때론 부릅뜨고 응시한다.
- 검은 원을 응시할 때 눈을 깜박이지 말고 계속한다. 이로 인하여 눈이 시리고 매우 아플것이며 또한 눈물, 콧물이 계속 흘러 나온다.
- 위 방법을 5-10분간 계속하여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한다.
위 방법을 실시한 후 바로 10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자연호흡을 실시한다. 가슴에서 배꼽 쪽으로 손바닥을 사용하여 쓸어 내리는 동작을 20회 실시한다. 그리고 편안한 책상다리로 앉아 자연호흡을 한다.
작은 불막대기를 올리는 동작수련-역단공
역단공은 뼈와 골수 및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힘줄을 신축성 있게 만들어 몸에 막힌 신경과 기혈을 자연스럽게 풀고, 기가 흐르게 하여 작은 불막대기(小頭無足, 소주천)를 빨리, 그리고 부작용 없이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동작수련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역단공은 주로 손과 발동작을 사용하여, 손과 발에 연결된 주요 경락과 내장부위에 강한 자극을 가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 강한 자극은 온몸의 경혈에 영향을 주며, 특히 처음에는 독맥인 척추와 임맥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가하게 된다. 가해진 자극에 의해서 독임맥을 막고 있는 음기들이 땀으로 배어 나오는 것을 여러분은 단 10분만 정확히 역단공 수련을 하신다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신경과 경락에 대한 강한 자극이 역단공의 원리이다. 현대와 같이 섭취하는 공기와 음식물이 공해에 의해서 더럽혀져 있고,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의 신경은 매우 약해져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대의 동작수련법은 과거의 것과는 매우 달라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동작수련법은 신경을 강화하고 기혈을 막고 있는 독소를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의 수련법보다 매우 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단공은 온몸에 있는 경혈에 강한 자극을 동반하면서, 전통적인 기의 운행법인 허실법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매우 빠른 것이다. 허실법이라는 것은 마치 대장간에서 쇠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비유할 수 있다. 대장간에서 강한 쇠를 만들기 위해서 쇠를 먼저 달군다. 그리고 나서 달군쇠를 여러 명이 큰 망치로 계속 치고 이 쇠를 식기전에 찬물에 담근다,
그리고 물에 담가서 차가워진 쇠를 다시 열을 사용하여 달군 후 또 망치로 내려쳐서 쇠를 다진 후 다시 물에 넣는다. 이렇게 쇠에 강한 자극을 주었다, 풀었다 하면서 매우 강한 쇠를 만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역단공도 몸의 상하좌우에 강한 자극을 주었다 풀었다하면서 독임맥 좌우에 있는 탁기들을 불 막대기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동작수련이다.
이렇게 역단공에 의해서 열린 독맥으로 지정(하단전)에 모인 기나 정이 자연스럽게 타고 들어가서 작은 불막대기에 성공하는 것이다. 너무나도 쉬운 작은 불막대기를 이루는 방법이다. 흔히들 작은 불막대기인 소주천을 하기가 어렵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소주천의 근본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소주천은 도에 입문하는 걸음마의 단계이다.
아주 초보적이지만 소주천은 수련과정에 있어서 매우 근본적인 것이다. 즉, 원시반본을 하는 과정의 걸음마단계인데, 이것에 대하여 잘 모른다면 중주천, 대주천, 금동이 등의 고난도의 수련 은 어떻게 할 것인가. 소두무족(소주천) 정도는 누워서 떡 먹기식으로 그 이론과 실제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알고도 가기가 어려운 것이 도이다.
한편, 마음을 가다듬고 바른 정신자세를 가지고 역단공 수련을 하면, 작은 불 막대기가 빨리 올라가고, 입천장에서 내려오는 진기의 양이 많아짐을 느낄 수 있다. 즉, 입천장에서 내려오는 감로의 양과 몸에서 나는 향기의 농도가 수련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을 집중하면 상단전인 천정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독맥으로 흘러 들어간 기가 정확하게 천정을 통과하게 된다. 천정을 정확하게 통과하는 기의 양이 많아지면 상단전의 작용에 의하여, 올라간 기나 원정이 고순도의 진기로 바뀐다. 왜냐하면 상단전에서만 기나 정을 진기로 바꾸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기가 흘러 들어가면 그만큼 적게 진기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단공은 독맥과 임맥뿐만 아니라 온몸의 기혈에 자극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몸안에서 자연스럽게 수승화강을 일어나도록 한다. 즉, 자연적인 단전호흡도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공단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호흡에 의식을 두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단전호흡을 가능하게 만든다. 역단공의 동작수련이 끝나고 조용히 앉아서 자연스럽게 아랫배를 관찰하면 마치 풍선껌처럼 아랫배가 부풀었다가 꺼졌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여러분이 쉽게 역단공의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호흡에 의식을 너무 강하게 두면 머리에 부담을 주어서 오히려 천정(상단전)으로의 자연적인 집중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단공은 수련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수련이 틀리도록 고안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자동적으로 의식이 천정에 집중된다. 그리고 상체를 펴고, 양쪽 다리를 낮게해 상하좌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배에 자연스러운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즉 몸에서 배에 자동적으로 압력이 걸리게 하는 것이다. 역단공을 오래 수련한 사람들을 보면 몸이 평소에는 매우 부드럽지만 약간의 힘을 주면 온몸에 압력이 걸려서 마치 돌덩어리와 같이 단단해진다. 이것의 원인이 바로 동작수련을 하면서 자동적으로 몸에 걸리는 압력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자동압력과 경락자극의 현상들은 동작수련을 하면서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문자로 표현하기 위하여 나열식으로 늘어 놓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역단공을 수련하면 임맥과 독맥 주위에서 엄청난 땀이 흘러나온다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역단공이 막힌 기혈을 뚫는다는 증거이다. 주천수련시 독맥이 마치 불기둥이 서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것은 독맥으로 기가 원정이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이고, 앞머리 부분이 시원해지는 느낌은 기나 원정이 천정에서 진기로 바뀌어졌다는 것이다. 곧 이어서 입천장에서는 감로가 흘러나온다. 주천이 처음 되는 사람은 박하향을 가지고 혓바닥을 톡톡 쏘는 맑은 물과 같은 것이 흘러 나온다 이것을 옥액(玉液)이라 하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주천 되면 금액(金液)인 단 감로로 나온다
그래서 역단공은 다른 운동과는 틀리게 수련을 하고 나면 진기가 몸에 발생하여 축적이 되어 오히려 몸에서 힘이 생기고 정신이 말똥말똥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신이 맑아지는 것은 독맥을 타고 올라온 기에 의해서 천정이 각성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역단공은 마음인 성(性)과 몸인 명(命)을 동시에 닦는 성명쌍수(性命雙修)법이라 할 수 있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www.kam-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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