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염라왕 앞에 자기 변론하기

白道 박만주 2019. 4. 26. 08:43

 

 

 

 

                    

 

                                          

                                              염라왕 앞에 자기 변론하기

 

 

평생을 살면서

부처님 도량에

불사면 불사 공부면 공부

스님들 공양이면 공양등

빠짐없이 하던 대보살님이

어느날 때가 되어 명부에 갑니다.

 

염라왕은 업경을 살피면서

이 여인은 삼악도로 안내하라.

명부 사자에게 명합니다.

 

보살님은 하도 기가 막혀서

아니 내가 평생 해 놓은 불사가

어느 절 어느 스님 해서

이만큼이나 되는데

그 공덕이 어디가고

내가 가야할 길이 악도란 말입니까?

하고 염라왕 앞에서 거세게 항의합니다.

 

염라왕은 당신이

진심으로 한 일은 하나도 없고

다만 하나 관세음 보살을 한전

부른 공덕은 있군요 합니다.

 

보살님이 내가 어느 절

어느 도반들과

어느 기도에 동참하여

무수히 아미타 부처님을 염하고

관세음 보살을 찾기를

하루 천념씩 십년을 했는데

한번 뿐이라니 명부의 업경대가

더위에 고장난것 아닌가요.

 

염라왕은 웃으며 당신이 하였다는

불사와 공양 공부등은 모두가

당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한것일 뿐

마음이 탐심에  머무르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한 염불이라고는 

어린 손주와 길을 가다가

아가가 차도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위험에서 구해 낸 후에

관세음 보살~~

한번 한것이 적혀 있을 뿐입니다.

 

그러자 이 보살님은

그럼 내가 단 한번이라도

관세음 보살을

진심으로 불렀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기만 하여도

한번 부르는 소리에

팔십억겁 동안 나고 죽으며 지은

죄업이 녹아 버리고

 

한번 부르는 소리에

팔십억겁 동안  나고 죽으며 지을

수승한 공덕을 성취한다는

부처님 말씀이 거짓이 아니라면

나는 곧바로

극락 세계로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하고 자기 변론을 당차게 합니다.

 

염라왕은 조금은 어이가 없어도

이 보살이 하는 소리를 억지라 하면

부처님의 원력에 위배되는 까닭에

합장 배례하며 극락 세계로 향하여

나게 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상이 없이 하는 불사와

무심 무원으로 염불하는 공부가

온 도량에 가득하여

일체 중생이 그 복락을 같이 누리도록

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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