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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

白道 박만주 2019. 5. 8. 10:02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

                                      

「관세음보살 보문품」 게송 부분을 중심으로 관음신앙의 네 가지 상념, 칭명, 예배, 공양의실천 방법 중 


첫째는 상념(想念)입니다. 항상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앉으나 서나, 오고 가고, 쉴 때나 일할 때나  항상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칭명(稱名)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항상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배(禮拜)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 항상 절을 하는 것으로 1배, 2배, 백배, 천배…, 이렇게 자꾸 관세음보살님을 향해서 예배를 올리는 것입니다. 


넷째는 공양(供養)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꽃과 향, 과일, 곡식 등을 정성껏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보면 상념, 칭명, 예배, 공양 등 네 가지의 관음신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게송 부분에 상념과 같은 내용으로 상원(常願)과 상청앙(常聽仰) 이란 말이 나오는데 상원은 항상 관세음보살님께 발원한다는 뜻이고 상청앙은 관세음보살님을 늘 우러러 보고 공경하고 사모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관세음보살 보문품」의 경문과 게송 부분이 서로 보충해서 관음신앙에 대한 원만한 내용을 이루 있습니다. 

 

반면 안에서 일어나는 재앙은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세 가지  삼독(三毒)과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라는 여섯 가지 티끌 때문에 본래 깨끗한 마음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즉, 중생이라고 하는 것이 삼독에 중독되어 있는데 마음속에 독이 섞여 있다는 겁니다. 

 

이 삼독은 내부적으로 독성이고 재앙이기 때문에 심각하며 이 세 가지 독성에서 자유롭게 되면 성불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뭇 중생들은 여전히 밖에서 무엇인가를 구해서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결국 도를 닦는다는 것은 마음을 바꾼다는 것임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마음의 세 가지 독성은 매우 심각한 것이어서 한 번 중독되면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탐독이 가장 심각합니다. 관세음보살의 자비(慈悲)와 위신력 (威神力)은 밖에서 일어나는 재앙과 안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방편입니다. 이것이 관음신앙의 근본입니다. 몸이 아프다든지 하는 것은 밖에서 일어나 는 재앙입니다. 밖에서 일어나는 재앙과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재앙도 함께 물리치는 것이 관음신앙입니다. 


게송 부분에는 재앙의 여러 가지 사례, 즉 재앙의 항목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재앙들을 어떻게 물리치느냐 바로 염피관음력(念彼觀音力)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게송은 들려줍니다. 


상념, 즉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생각함으로써 물리친다는 거죠. 관음력, 즉 관세음보살의 능력이 나에게 어떻게 오느냐? 바로 내가 관세음보살을 생각할 때 온다는 거예요. 그게 생각 념자(念)예요. 관세음보살에게는 무궁무진한 힘이 있고 우리는 그 관음력을 생각함으로 인해서 밖의 재앙과 안의 재앙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흔히 관음신앙의 영험이라고 하지요.


관세음보살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능력이 있고 자비가 있고 원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두면 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죠. 내가 생각을 해야 됩니다. 염피관음력,  내가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을 생각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맞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삼독과 육진 안에 둘러싸여서 밖으로 보이고 들리는 데만 정신이 팔려 마음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관음신앙은 물질과 물질로써 설명되는 그 런 차원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기에 불가사의한 면으로 설명되는 내용입니다. 


관세음보살의 염피관음력으로 모든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데 그 상태를 해탈(解脫)이라고 합니다. 개득해탈, 즉 벗어나게 된다는 의미죠. 해탈이라는 것은 어떤 장애 나 문제가 없는 상태,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불교적인 사유체계는 마음을 바꾸면 됩니다. 불교적인 방법은, 삼독에서 괴로움이 나왔다고 하는 고(苦)는 집(集)이라고 하는 번뇌에서 나왔다는 것이 부처님이 발견하신 깨달음입니다.


그렇다면 불성이란 무엇입니까? 행복을 마음대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삼독과 육진이 중독돼서 지금까지 불행을 만들고 있는 것이 범부들의 모습입니다. 나의 불행이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은 나의 삼독으로부터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청정심을 일으키는 것을 발심이라고 하는데 그 청정심은 태양이  환하게 비추어 어둠을 없애주는 것과 같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불행은 사라지게 합니다.


본래 모습을 찾는 것이지요. 이렇게 본래의 모습으로 되찾아진 상태를 해탈(解脫)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로 알고 있는데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의 오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觀)이라는 게 ‘본다’라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이 갖고 있는 다섯 가지 보는 힘을 뜻합니다.


첫째는 진관(眞觀)으로 참세계를 보는 능력입니다.

둘째는 청정관(淸淨觀)으로 청정함을 보는 능력이고,

셋째는 광대지혜관(廣大智慧觀)으로 지혜로써 보는 능력이고,

넷째는 자관(慈觀),

다섯째는 비관(悲觀)으로 자비로써 본다는 것입니다.


진관은 모든 허망한 습관들을 다 여읜 상태, 즉 심망이라고도 하는데 망을 쉰다는 뜻입니다. 중생들은 부질없는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쓸 데없는 줄 알지만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게 중생입니다. 진관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진실을 보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죠. 


청정관은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의 물든 상태, 오염된 세계를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지혜관은 관세음보살이 지혜를 통해서 중생들의 어리석고 미혹한 상태를 벗어나게 한다는 뜻입니다. 미혹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파혹이라고 합니다. 미혹함을 깨 뜨린다는 말이죠. 사람들은 미혹하니까 속게 됩니다. 지혜가 환하게 밝으면 미혹하지 않습니다.지혜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비관은 고통에서 건져 주는 능력입니다. 자관은 여락이라고 해서 기쁨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사자성어에 ‘발고여락’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고통에서 빼내어 즐거움을 준다는 뜻이죠. 고통받는 중생에게 손길을 펼쳐 주는 것, 그것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많은 손이 하는 일입니다. 이처럼 오관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것이 관세음보살입니다.


이와 같이 불교에는 원이세속이라 하여 무조건 세속을 멀리 여의는 가풍이 있고 처렴상정이라 해서 세속을 가까이 하기는 하되 청정성을 지킨다는 가풍이 있습니다.

처렴상정은 물든 데 처해 있지만 연꽃처럼 항상 맑고 깨끗한 마음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관세음보살을 생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외부 장애라든지 내부의 장애라든지 혹은 도를 닦는 사람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으로 성취하는 과정을  신앙을 통해서 줄곧 발견해 왔던 것입니다. 염피관음

력, 관세음보살님을 늘 생각하고 예배하고 공양하는 관음신앙을 생활 속에서 늘 실천해 가야겠습니다. 



  - 종범스님 법문중에서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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