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까지의 과정
깨달음까지의 과정
부처님께서 수행하시면서 밟아가신 깨달음까지의 과정입니다
색계는 불교의 우주관에서 말씀드렸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색계4선은 색계에서 닦아 색계를 초월하는 선정으로 초선정부터 제4선정까지의 단계가 있습 니다. 그런데 '초선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욕계에서 닦아 욕계에서 벗어나는 선정의 초기단계입니 다.
1. 초선(初禪) 우리가 사람 몸을 받아 욕계에 사는 것은 다섯가지의 장애 - 또는 업 - 에 지혜가 덮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오개(五蓋)라고 하는데
(1). 식욕 : 글자 그대로 먹는 욕심입니다.(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죠? )
(2). 성냄 : 화내는 것입니다.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해도 화를 벌컥 내는 사람이 있죠? 지기 싫어해서 화내는 사람도 있고요....등등...]
(3). 혼침 : 잠을 자는 동안은 누구나 이런 혼침에 빠지죠. (설마 깨어 있는 동안에도 혼침 에 빠져 있는 사람은 없겠죠?)
(4). 도거 : 처음 듣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생각 저생각이 항상 쉬지 않고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선정의 힘이 쌓이면 그렇게 일어났다 사라지는 생각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5).의심 : 욕망과 어리석음에 덮여서 지혜가 없으니 인간을 뛰어넘어 대자유인이 되는 바른 길을 알려줘도 의심만 하고 수행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 참선을 통해서 선정의 힘이 쌓이면 위의 다섯 개의 덮임은 모두 사라지고 식이 맑아지면 서 '초선'에 들 게 됩니다.제 경험으로 위의 다섯가지의 덮힘이 사라진다고 확실히 말씀드 립니다.
2. 제2선 이 단계는 사량분별로 알려고 하는 것이 끊어지는 과정입니다. 즉 초선에서의 오개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선정의 힘이 약해 지혜가 익지 않아서 분별심이 남아있는데 그러한 분별심마저 참선을 통해서 끊어지는 단계입니다.
분별심이란 무엇입니까? 아직도 선정의 힘을 통해서 지혜를 기르려고 하지 않고 알음알이로만 즉 지식으로만 분별 해서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2선정은 이렇게 남아있는 분별심을 끊는 것입니다.
3. 제3선 이 단계는 이미 수행을 통해서 제2선정까지 올라왔으므로 마음에 환희심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환희심 - 즉 선정에 들었을 때의 즐거운 마음 - 때문에 그동안 닦은 선정의 힘이 깨지므로 참선을 통해서 더욱 선정의 힘을 길러 이러한 환희심에 빠지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4. 제4선 수행을 통해서 이미 제3선정까지 왔지만 아직도 외부에서 오는 경계를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선을 통해 선정의 힘을 길러서 계속 수행을 해 나가면 이러한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제 4선정은 이렇게 오근의 경계를 통해서 오는 것에 마음을 내지 않기 때문에 욕계에서 는 수승한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제4선정까지 오면 더 이상 욕계에 태어나거나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욕계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4무색선정(四無色禪定)입니다. 이 단계는 욕계와 색계를 떠나 무색계에서 닦는 선정입니다. 물론 인간의 몸으로 수행을 통해서 이 생에서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단계입니다.
1.공무변처정 : 이 선정에 들면 공간에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다고 합니다. 선정에 들어 끝이 없는 공 간에 자유자재 왕래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부처님 당시의 제자들 이 자유자재로 하늘 을 왕래한 것을 아함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2.식무변처정 : 과거,현재, 미래의 모든 일을 아는 것입니다. 즉 이 선정에 들면 삼세 의 모든 일을 걸림이 없이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능엄경에 과거 8만겁을 알 수가 있다고 나옵니다.(참선을 통한 선정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3.무소유처정 : 물질계에 걸림이 없는 경지입니다. 나는 가진 것이 없는 무소유 상태 지만 대상에 걸림이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누구보다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됩니다. 물질에 마음을 내지 않음으로써 그 물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경지가 되는 것입니다.
4.비상비비상처정 : 생각이 없어지고, 생각 아님도 없는 경지입니다. 이 경지에서는 일체 만가지를 다 주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경지라고 봅니다.
다음 단계는 멸진정입니다. 멸진정은 모든 번뇌가 다한 경지입니다. 금강경에서 말하는 '아나함'의 경지입니다. 이 경지에 들면 다시는 이 사바세계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불환과'라고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9처정입니다.
마지막 단계가 비로소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의 단계입니다. 부처님을 뜻하는 말 '응공'-공양받아 마땅하다는 말 -을 아라한에게도 똑같이 쓰고 있습니다. 아라한이 바로 부처의 경지라는 말입니다.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http://blog.daum.net/mjpark39/1640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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