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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련] 기(氣)의 종류 - 정기. 원기. 생기. 진기

白道 박만주 2009. 1. 8. 10:05

 

 

 

 

 

 

   

 

 [기수련] 기(氣)의 종류 - 정기. 원기. 생기. 진기

 

정기(精氣)란 앞서 얘기한 정(精)을 말한다. 축기한다라고 말할 때의 기란 바로 이 정기이다. 정기는 신장에서 주관하는데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정기가 약해진다고 말한바 있다.

 

다음은 원기(原氣)에 대한 얘기인데, 사람은 아버지의 정과 어머니의 정이 만나 수정되어 탄생한다. 이때 부모의 정기가 합쳐져 태아에게 전해지며 그것은 태아의 신장에 저장된다. 이것을 선천기 또는 원기라 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 원기를 소모하게 되는데, 원기가 고갈되면 생명이 다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병 장수를 위해서는 원기를 덜 소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음식을 먹어 지기(地氣)를 보충하고 호흡을 통하여 천기(天氣)를 흡수하고 이 천기와 지기(정기)가 합성이되어 다음에 말할 생기(生氣)와 진기(眞氣)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기는 만드나 진기를 만드는 법을 몰라 다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지기(정기)와 호흡으로 섭취하는 천기를 그저 생기로만 사용함으로써 원기를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지기와 천기는 단전에서 마음의 작용으로 인하여 진기(眞氣)로 화한다. 이 진기야 말로 원기의 소모를 막아주며 육신통을 이루게 하고 도를 얻게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것이다.

 

단전에서 생성된 진기는 몸의 12정경을 채우고 넘치게 되어 기경팔맥에 축적이 된다. 기경팔맥은 저수지와 같다고 보면 된다. 12정경을 도는 진기가 부족하면 기경팔맥에서 보충이 되고 진기가 넘치면 저장이 된다.

 

단전에 있는 기는 단전을 떠나서 운기될 때 생기와 진기로서 갈라지게 된다. 즉, 정충이 되어 연정화기 하게 되면 단전에 기가 가득차게 되고 이 기는 드디어 단전을 떠나 기경팔맥중 하나인 대맥(허리둘레의 맥)을 운기하게 된다.

 

 이때 수련자가 의념(意念)으로써 기를 운기하게 되면 그 기는 생기(生氣)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의념이 없이 단지 마음이 단전에 머물며 운기되는 기를 앞서 나가지 않고 뒤따라 가며 기의 움직임과 그 느낌을 알아차리기만 할 때, 이 기는 대맥과 소주천을 운기하면서 진기로서 다듬어 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무심으로 운기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진기와 생기의 차이는 의념으로 운기를 하느냐 아니면 무심으로 운기를 하느냐의 차이이다. 진기에 의념이 들어가면 생기로 변하게 되어 그것을 운기하면 건강에는 좋으나 도를 닦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 된다.

 

소주천을 운기하기 전까지는 의념이 없는 상태에서 무심으로 운기를 하여야 진기가 완성된다. 소주천 이후 대주천에서는 의념으로 운기를 하여도 진기가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로 변하지는 않는다.

 

청랑이 단전호흡을 하면서 단전의 움직임 즉, 배의 움직임에만 마음을 집중하여 알아차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즉, 알아차림은 의념이 아닌 성성한 깨어있음이고 그것은 바로 무념무상의 경지, 무기가 아닌 무심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기가 단전에 고이고 넘쳐 스스로 운기를 할 경우에만 생기로 변하지 않고 운기가 거듭될수록 진기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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