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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일체를 버리는 세 가지 등급

白道 박만주 2016. 6. 2. 08:50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일체를 버리는 세 가지 등급  

 
이 버림에는 세 등급이 있다. 즉 안팎의 몸과 마음을 다 버림이 허공과 같으며, 어디에고 집착하지 않은 다음에 곳에 따라 중생에게 응하되, 제도하는 주체도 제도될 대상도 모두 잊는 것이 '크게 버림<大捨>'이다.


만약 한편으로 도를 행하고 덕을 펴면서 한편으로는 그것을 이바지하여 놓아 버리고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으면 '중간의 버림<中捨>'이다. 또한 착한 일을 널리 행하면서도 바라는 바가 있다가 법을 듣고서 빈<空> 줄을 알고 집착하지 않으면, 이것은 '작은 버림<小捨>'이다.


큰 버림은 마치 촛불이 바로 정면에 있는 것과 같아서 더 미혹될 것도 깨달을 것도 없으며, 중간 버림은 촛불이 옆에 있는 것 같아서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며, 작은 버림은 마치 촛불이 등뒤에 있는 것 같아서 눈앞의 구덩이나 함정을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보살의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일체를 다 버린다. 과거의 마음을 버릴 수 없음이 미래를 버린 것이니, 이른바 3세를 함께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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