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항상 식을 맑게 해야 하는 이유

白道 박만주 2016. 8. 22. 08:57

 

 

 

   항상 식을 맑게 해야 하는 이유


 '본식'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식은 아롸약식이라는 여덟 번째 의식을 말합니다.

 일곱번째 즉,제7식은 말라야식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의식이 제6식입니다.

 이 6식 앞에 전5식이 있는바,이것이 반야심경 등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안.이.비.설.신'입니다.

 

 이 안이비설신을 5관(五觀)의 세계로 부릅니다.

 여기에서 넘어서면 생각과 감정과 느낌의 제6식인 의식의 세계가 있습니다.

 흔히 '육감'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식을 통해 좋고 나쁘고 하는 대별(對別)의 의식을 제7식에 전달하게 됩니다.

 이를 받는 제7식 말라야식은 영혼의 세계입니다.제7식은 개체령이라고도 합니다.

 자기가 살아있는 영혼을 말합니다. 이 영혼은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 속에서 오줌을 눴을 때나 무서운 사람이 쭞아 와 발이 안 떨어질 때 등을 상기하시면 됩니다.

 꿈 속에서 우리는 자기 몸 전체를 보게 됩니다.전신을 본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고 있는 내가 있습니다.

 이것이 진아(眞我)라면 꿈 속의 상황이 느껴지는 나는 '가아(假我)'인 것입니다.

 이것이 곧 말라야식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넘어서서 꿈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는 '나(眞我)'가 있는데 이것이 제8식 아뢰야식입니다.

 제8식은 마음의 세계입니다.업의 세계라고도 하며 감춰진 의식이라 해서 '함장식'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넘어서면 의식,표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있다는 것을 앞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 8식까지 넘어서서 있는 또 다른 식이 있는데 이것이 제9식 '암마라식' 입니다.

 우리말로 청정식으로 풀이합니다.

 마음가짐의 더럽고 청정함에 따라 나누는 마음의 작용 가운데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때가 없고 번뇌가 없는 청정한 부처의 식으로 '백정식(白淨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제 10식도 있습니다.

 제10식은 '건율타야식'으로 진실심,견실심 등을 통털어 포괄한 개념입니다.

 

 '본식'이란 영혼을 통해서 경전을 독송해 드릴 때 제8아뢰야식에 접속을 해서 알게 해드리는 행위에 있어서

 감취진 잠재의식,무의식세계를 뜻하는 것입니다.

 업은 언제든지 평등합니다.누구에게 불평등한 업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세계도 똑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씀을 돌려 육도의 세계를 뛰어넘어 제7식 말라야식은 성문이라 부르며,

 제8식 아뢰야식은 연각이라 부르고 제9식 암마라식은 보살이라 부르며 제10식 건율타야식은 彿의 세계라 부릅니다.

 

 그래서 십지위(十地位)의 개념은 이와 관련해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도,성문,연각,보살,부처의

 열가지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십지위의 단계를 이해하게 되면 내가 당신에게 합장하고 예배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가기 위한 합일과 한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안에는 지옥과 부처가 함께 공유되어 있다는 뜻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지옥을 들여다보고 살 것인지 부처님의 세계를 보고 살 것인지는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자장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본식에 닿을 때까지 기도하고 수행하라는 격려입니다.

 의식이라는 것이 육도를 돌 때 개체혼령이 다 거쳐가면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육도윤회로부터 벗어나고 인연터가 저절로 생기고 하는 이런 것들이 모두 보살행을 스스로 깃들게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부처를 향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들여다보는 것을 관상이라 하는데 이 상을 들고 여러분은 어떤 얼굴로 살고 싶습니까?

 부처의 얼굴로 살아야 합니다.

 아라한의 수승한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연습이란 다름아닙니다.지장보살,관세음보살을 많이 부르셔야 합니다.

 복과 지혜가 저절로 찾아옵니다.

 

 

  출처 : 정현스님의'자장경 강의' . 우리출판사

 
  般若池 (반야지) 2011.10.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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