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면관세음보살 (十一面觀世音普薩) 보통 우리는 불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상은 우리인간 에게 친숙함을 줄tn도 또 다른 형상으로 전능함을 보일 수도 있다 . 우리의 소원을 가장 잘 성취시켜 주리라는 믿음과 안락을 기원하는 중생으로 의 마음과, 비록 중생이라 할지라도 부처의 경지에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리라.
십일면 관음이야 말로 인간적 모습을 벗어난 초월적 존재의 위엄을 갖춤과 동시에 자비로써 중생의 불심을 일으키는 친숙함과 전능함을 모두 갖춘 불교의 도상이리라 십일면관음의 얼굴에는 자,비,희,사 의 정신이 갈무리 되어있다. 앞의 3면은 자상인데 착한 중생을 보고 자애로운 마음을 일으켜 이를 찬양함을 나타낸다.
(자비심)왼쪽3면은 진상인데 악한중생을 보고 슬퍼하는 마음 (비심)을 일으켜 그를 고통에서 구해주고 오른쪽 3면은 백아상출상 으로 흰 이를 드러내고 웃는상 으로 정업을 행하고 있고 더욱 불도에 정진하도록 권장한다. 뒷 쪽의 1면은 대폭소상 으로 착한이 악한이 모든 부류의 중생들이함께 뒤섞여있는 모습을보고 이들을 모두 포습하여 제도하기 위해서 폭소를 터뜨리는 것이고 정상의 불면은(아미타불) 대승근기를 가진자 들에 대해 불도의 구경을 설함을 나타낸다
(보살얼굴 10면, 부처얼굴 1면으로 구성)
0.적정상---자비---부처님 앞에 0.위노상---분노표정---정면화불 왼쪽에 0.백아상출상---이를 드러내고---오른쪽에 0.대폭소상---크게웃는표정---머리뒤에배치
왼손에 들고 있는 지물은 연꽃을 꽂은감로병 으로 초기의 십일면관음은 석굴암의상과 같이 두팔만을 가진 십일면2비의 관음이었으나 시대가 내려옴에 따라 열한개의 얼굴과 더불어 둘 이상의 팔을 가지게 되었다. 일면4비와, 십일면6비 더나아가 42개의 손을 가진 42수관음 천개의 손을 가진 천수관음등이 있다.
팔이 2개일때의 지물로는 연꽃을 꽂은 감로병과 번뇌를 단절 시켜 주는 염주를 주로 취한다 십일면 관음의 열한개의 얼굴이 지니는 불교의 심오한 가르침에 알아보면 십일면관음의 본래얼굴은 지혜를 상징하며 11개의 작은얼굴은 자비를 상징한다. 본면은 진실면으로 11면은 방편면 으로 본다 이십일면은 사무량심과 십바라밀에 접목시켜 해석하기도 한다. 사무량심이란 중생을 향한 네가지 한량없는 이타의 마음인 자무량심, 비무량심, 희무량심, 사무량심이다. 한량없는 자심과 비심, 환희심, 과 평등심을 모두 갖추어 자비를 완성하면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0. 적정상을 셋으로 하는이유
선한 중생에게 자무량심을 베푸는 자애로운 모습인 자상이다 1.고통받는중생에게 괴로움을 떠나 즐거움을 갖게 하기위해 2.복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중생에게 복과 함께 지혜를 얻게 하기위해 3. 지혜는 있으나 통달하지 못한 중생에게 관음의 신통력을 얻게 하기위해
0. 위노상을 셋으로 하는 이유
악한 중생에게 분노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올바른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1.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욕심으로 더 고통받는중생을 위해 2. 즐거움을 바라기만 할뿐 선업은 쌓지 않는 중생 3.정법을 구하려 하면서도 산란한 경계에 빠지는 중생을 위해
0. 백아상출상을 셋으로 하는 이유
올바르게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며 청정한 수행자를 찬양하며 환희하는 이유 (삼 업을 말함)
1. 몸으로 대승의 도를 행하고(몸으로짓는업) (살생, 투도, 사음 등 )
2. 입으로 법을 말하고(구업으로 짓는 업) (망어, 기어,양설, 악구 등)
3. 마음으로 이치를 관하고(마음으로짓는업) (탐, 진, 치 등의 업)
0. 대폭소상: 큰 웃음으로 모든중생을 두루 포습하는 형상으로 선한중생, 악한중생, 청정함을 고집하는 수행자의 삶 모두를 한바탕의 큰 웃음으로 놓아 버리는 대폭소상이야말로 관음보살 대자비의 마지막 관문이다. 곧 대승근기를 가지고 깨달기를 발원한 중생이 자바희사의 대자비희사의 대자비행을 성취하면 불도의 구경인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됨을 시사해 준다
이밖에 십일면관음을 십바라밀 로 풀이하는 설은 불면은 불과를 상징하고 나머지 십면은 십바라밀을 상징하게 된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방편, 원, 역, 지 의십바라밀을 잘 닦아 성취하면 불면, 즉 부처의 모습을 갖출수 있음을 의미한다 십일면 관음은 본 얼굴과 보관위의 얼굴을 합하여 십일면인 형태와 보관위의 얼굴만이 십일면인 형태 의 두 가지가 있다 형식은 관음상의 사방이 모두 입체적으로 조각되는 환조인지 평면위에 앞모습만 도드라지게 새긴 부조, 그림인지 에 따라 달라진다 환조의 경우 일반적으로 본면 위 정면에 셋, 좌측면 셋, 우측면 셋, 후면 하나로 총십면이, 그위에 다시 일 면이 자리하여 총 십일면을 이룬다 이는 경전에 근거 하고 있다.
부조나 그림인 경우 후면을 표현할수 없으므로 생략되거나 형태가 달라진다. 석굴암의 십일면관음처럼 본면 위 1단은 6면, 2단에 3면, 3단에 1면을 배치 하기도 하고, 한단에 3면씩 3단을 쌓고 정상에 1면이 배치되는등 경전내용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본면위에 십일면이 온다고 해서 관음보살이 늘 보관에 모시고 있는 아미타불이 생략 되지는 않는다.
이 아미타불은 대개 1단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선하건 악하건 선과 악이 뒤섞였건 중생의 근기에 따라 울고 웃는 자비로운 십일면관음, 어떠한 중생 에게도 평등하게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십일면 관음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찾는 불상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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