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삼십송 / 우승택
부처님 본생경을 보면 부처님은 한 번도 스님이었던 적이 없었다. 깡패 건달 돈놀이 하다 사람 몸 받았을 때 딱 성불한 것이다. 스님들은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단판에 승부를 보려고 출가한 것이다. 우리는 속세에 미련이 많아 못 간다. 그러나 우리도 희망이 있다. 그 깨달음의 첫걸음이 가행위다.
제 27 송
現前立少物 謂是唯識性 以有所得故 非實住唯識
눈 앞의 경계에 작은 것이라도 하나 세워 <보는 그 놈>그것을 유식성이라 한다면 이는 이미 얻은 바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유식에 머무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아! 이제 알았다 하는 것 이게 입소물이다. 반야심경에 이무소득고 보리살타의 반야바라밀다 나온다. 얻는 것이 없어야 한다. 얻는 게 있으면 안 된다. 눈은 모양에 안이비설신의는 색성향미촉법에 의지한다 말했다. 이렇게 의지해서 딱 인식이 되는 순간 자기 그림자에 빠져버린다 말했다. 26송에서 알았기 때문에 나는 보는 놈과 보이는 놈을 벗어나 나를 보는 또 다른 한 놈을 만든 것이 觀이다. 보는 그 놈을 보는 것이 관이다.
절에 가면 반야심경 부처님 향해 읽지 않고 신중단 향해 읽는다. 반야지가 완전한 궁극지가 아니란 소리다. 과정지란 소리다. 과정지이기 때문에 27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주객 능취와 소취를 떠나서 또 다시 보는 한 놈을 만든 것이 관이고 관이 바로 입소물이다. 이런 눈이 있어 유식이라 하지만 얻는 바가 있기 때문에 아직 유식에 머무른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래도 아무튼 우리는 여기까지 가야 한다. 27송에서 말하는 것은 보는 그 놈 듣는 그 놈 해서 또 하나의 눈을 말하는 것이다. 이게 관자재다.
어느 스님이 그러셨다. 500억 버는 법 가르쳐줄까? 돈 버는 법과 갖는 법은 다르다. 돈을 가지려면 자기 그릇을 키워놔야 되고 돈을 벌려면 똑똑해야 한다. 돈을 벌 수도 가질 수도 있는 방법이 있다. 돈 벌면 보시할래? 당연하죠. 말 함부로 하지 말라. 밖에 보이는 저 사람은 벌었지만 약속을 안 지켜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역순종횡 이 말을 기억해라. 역은 우리 마음에 거슬릴 때고 순은 내 마음에 순응할 때고 종은 남들 잘 될 때 같이 잘되고 못될 때 같이 못 되는 것이며 횡은 잘 되는 것도 못 되는 것도 아니다.
사실 우리 사는 것 잘 생각해 보면 역순종횡 이 4가지다. 역순종횡에 자재하면 돈 벌 수 있다. 돈을 갖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주변에 그런 사람 많이 본다. 돈 많이 벌었다는 데 몇 년 지나 빈털터리 되는 사람 있다.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반야심경 관자재 때문에 공부하게 됐다. 반야심경 하다 금강경 하게 되고 금강경 하다 유식 공부하게 됐다. 자재가 뭔지 몰라 그런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자재할 수 있나? 보는 나와 보이는 대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재가 안 되면 조견이 안 된다. 그래서 맨날 자기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비출 조 자다. 두루두루 비추어보는 것이다. 우리 몸 생각 마음의 정체를 알아서 주객 능취와 소취를 자꾸 내려놓고 내 생각보다는 남의 생각 공부하다 보면 자재하고 조견하게 돼 반야를 행할 수 있다. 27송에서 반야심경 첫 구절에 이런 엄청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알았음에도 우리는 보았던 것 들었던 것에 또 빠져든다. 얼마 전 소고기 문제로 시끄러웠다. 한국의 식량 자급율은 작년 기준 26.7%였다. 미국 중국 브라질 호주 4나라가 수출 안 하면 우린 다 굶어야 한다. OECD국가 중 소고기 수출 못하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다. 아직 국제적인 표준 조차 없다. 옆 집 누가 소 잡았대 하면 가서 막 먹는다.
사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아무 것이나 막 수입하자 그런 말이 아니다. 중국 꽃게 납 들어 있다고? 1980년도까지 송이는 우리가 못 먹고 전량 일본 수출했다. 당시 우리도 어떤 이는 송이에 쇠못 하나씩 집어넣어 수출했다. 그러면 도대체 내가 알고 믿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세상만사 다 그렇다. 중국 미국 고기 먹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무조건 믿는 것은 적어도 유식을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선 정확하지 않다.
숭산스님은 뿐 법문으로 유명하다. 오직 모를 뿐. 오직 염불할 뿐. 오직 절할 뿐. 4여법문은 卽如 無如 一如 如如 이다. 즉여는 산도 있고 물도 있다. 무여는 산도 없고 물도 없다. 일여는 산이 물이 되고 물이 산이 된다. 여여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란 뜻이다. 세상만사 다 여기 들어간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대입해 보니 이렇게 된다.
즉여 – 오른 놈이 있고 내린 놈이 있다. 무여 – 오른 놈도 없고 내린 놈도 없다. 일여 – 오른 놈이 내리고 내린 놈이 오른다. 여여 – 오른 놈은 오른 것이고 내린 놈은 내린 것이다 <숭산스님4여법문>
여여하게 하려면 내가 소 등 타고 올라있는 놈과 같이 있으면 내가 Happy한 것이고 내린 놈과 같이 안 있으면 내가 Happy한 것이다. 그러니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올라있을 때는 올라있고 내려있을 때는 내려있어야 한다. 하지만 매번 그럴 순 없다. 그러면 도사다. 그러니 우리는 밀밀히 공부하고 3번 정도는 의심해서 올라있는 놈과 같이 있고 내려있는 놈과 같이 안 있으면 된다. 한국은 주식공매 Short selling이 없어 그렇지 미국 같으면 내릴 때도 돈을 번다. 그래서 오를 때는 오른 대로 내릴 때는 내린 대로 번다는 책이 있다.
부처님 가르침 대로 우리는 자꾸 저 여여한 삶으로 가야 한다. 가다 보면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 실패를 밑거름 삼아 다음에 잘하면 된다. 그래서 가행정진 가행위다. 4장에 워렌 버핏의 말을 빌려 자본시장 기법을 설명했다. 야구선수도 아무 때나 휘두르지 않는다. 자기가 기다리는 공이 들어왔을 때 친다. 부동산 주식 투자란 특별하게 알고 있는 공을 쳐내는 법과 같다. 특별하게 알아야 할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아야 할 것도 있다. 일반적인 것들은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고채 금리예측 종형 그래프
동시대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동일한 학과 동일한 교수 동일한 교재로 배우기 때문에 나중에 동일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분명히 원하는 것을 얻는 자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자가 있는 법인데 어떻게 그렇게 일관적인 책 배워 감히 돈 벌겠다는 생각을 하냐? 이 말이다. 부동산과 주식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부동산 살 때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용도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데면 상업지역으로 사람들이 없으면 임야 전 답으로 바뀌는 것이다. 부동산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몰릴 수 있느냐가 그 부동산의 시세를 결정한다.
신도시에 좋은 학교 백화점이 생겨 인구 수가 늘어나면 자꾸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은 인구수가 늘어 집값이 자꾸 오르고 지방은 인구수가 줄어 집값이 자꾸 떨어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마산과 창원이다. 마산은 자꾸 줄어들고 창원은 늘어난다.
따라서 창원의 집값은 자꾸 오르고 마산의 집값은 자꾸 떨어진다. 이렇게 부동산은 사람이 많으면 뭐가 된다. 그런데 주식은 사람이 많으면 상투다. 종형 그래프란? 동일한 교재로 배워 동일한 시점에 요별경식 생각하는 그릇이 같다 보니 동일한 게임 법칙을 가지고 시장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 중 95%는 원하는 것을 못 얻는다. 자기가 알고 있는 특별한 공을 하나 쳐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1400-1800을 예측하고 조사를 하면 중간에 사람이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떨 때는 1800 어떨 때는 1400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은 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회사의 CEO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 경제신문 기자 Analyst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것인데 아니더란 것이다. 1600은 단지 일반적인 상식에 의한 것이다. 남들은 다 모르고 자기만 알고 있는 것을 찾아서 그 순간에 야구처럼 쳐내라는 것이다. 그게 여기 4장의 기본 내용이다. 그런 특별한 것을 아는 것을 인간의 심리로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은 정답이 아니다.
GDP와 주가지수<일본>
드디어 일본이 성장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문에 나왔다. 2006년 경제 좋았다. 2007년 계속 성장했지만 내렸다. 경제가 좋다고 주가가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제 일본시장은 더 이상 일본사람들만 사고 파는 주식시장이 아니다. 전세계의 일본시장이다. 때문에 경제성장률 금리가 어떻다는 것도 Global하게 봐야 한다. 대통령도 Global한 입장에서 볼 때 한국은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힘들겠지만 금리를 올리는 한은 총재의 입장을 존중한다 말했다. Global한 관점에서 한국 경제는 아직은 잘 나가고 있다.
GDP와 주가지수<홍콩>
한국과 중국이 시장관계는 사실 제일 크다. 홍콩은 중국과 거의 연관돼 있다. 홍콩도 경제성장률과 시장이 같이 가다 경제성장률은 계속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Global한 관점에서 다 내렸다. 경제성장률과 주식은 큰 관련이 없다. 지금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때다. 주식 전세계 시장이 왜 내리나? 간단하다.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그런데 사는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다. 가격이 비싸면 사겠다는 사람이 적어진다. 가격이 싸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유가가 2000원 되니 길이 한산해졌다 유가가 내리니 교통이 막히는 이치와 같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 이것이 전형적인 수요와 공급 곡선이다.
그러나 명품 시장은 다르다. 가격이 오르면 되려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래서 Lexus자동차는 일부러 한국시장에선 고가로 해야 팔린다. 펀드도 그렇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말라식이 발동돼 앞뒤 생각 없이 그냥 덤벼들 때는 안 된다. 바로 이 점이 주식시장의 어려운 점이다. 캔 피셔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 공급이란 회사의 발행주식수다.
주식이 올라가네? 빨리 증자해 팔아버려야지. 그러나 그렇게 안 된다. 재무재표 만들고 유상증자 하고 해야 한다. 주식 공급은 굉장히 비탄력적이다. 주식은 공급이 조금만 이동해도 폭락하고 조그만 공급이 줄어들어도 폭등한다. 주식과 일반시장이 다른 점은 올라갈 때는 굉장히 팍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굉장히 팍 내려온다.
은행 보험 증권회사에서 적립식저축 월납변액보험 퇴직연금 다 할 것이다. 주식이 오르면 돈 찾는 것 전문가에게 물어보라. 그러나 주식이 내리면 물어보지도 말고 100만원 넣던 사람 150만원씩 넣어야 한다. 어렵다. 그러나 세상과 거꾸로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식의 수요공급 곡선 말했던 것처럼 올라있는 시간보다 내려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를 땐 급하게 오른다. 그러니 쌀 때 많이 모아 팔아야 한다. 23-27개월만 버티면 된다. 그러면 다 벌 수 있다. 요즘 주식 내렸는데 이제 저축 그만 부을래 월납보험 이제 안 넣을래 그러는 사람들은 워렌 버핏 법칙과 반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기다리다 들어올 때 쳐내라 했다. 기다렸다 쳐내는 방법은 목돈 갖고 불리는 것이다.
야구공의 실밥은 108개다. 골프 홀이 108미리다. 둥근 야구공에 둥근 Bat를 만들어 시합한다. 골프도 둥근 공에 작대기 길게 해서 하키와 달리 이리 저리 꼬아 스스로 번뇌를 만들어 적용시킨다. 거기다 108미리로 하는 것을 보면 부처님은 달통하신 분이다. 고수들은 이치가 같은 모양이다.
27강. 우승택 유식삼십송 27송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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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 – 용수보살이 지은 대승불교의 중신이 되는 논서
중론은 우리 마음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쓴 책인데 이를 숭산스님은 4여법문으로 푸셨다. 卽如 산도 있고 물도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무아처럼 無如 산도 없고 물도 없다. 있는 게 아니더라. 그 다음 一如 산이 물이 되고 물이 산이 되더라. 마지막이 如如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유식1-27송까지는 무아래! 부처님이 다 없는 거래! 이 말이다. 그런데 28-30송이 되려면 무아네! 정말. 이렇게 되는 것이다. 무아는 어느 순간 갑자기 온다. 나에게도 왔다. 그래 공부하는 스님에게 물어보니 이제 겨우 스님 법문 경전 글귀 알아듣는 문지가 열린 정도라 한다.
불교 공부하시는 분들은 무아래! 이 공부를 오래해야 한다. 계속 마음 속에 일어나는 경지를 부인해야 한다. 금강경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형상 있는 모든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 아닌 줄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를 자꾸 해야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정말이네 자기 마음에 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것이 다 달라진다.
보통 서양철학은 정반합 논리다. 그런데 부처님 법은 4단계가 있다. 주식으로 말하면 즉여는 오른 주식도 있고 내린 주식도 있다. 무여는 오른 놈이 오른 게 아니고 내린 놈이 내린 게 아니다. 일여는 오른 놈이 내리고 내린 놈이 다시 거꾸로 오르더라. 여여는 오른 놈은 오른 그 자체로 존재하고 내린 놈은 내린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런데 여여 이 말이 참 어렵다.
어떤 경지에서 이렇게 되냐 하면 무아가 확실히 자기 머리에 들어왔을 때만 가능하다. 이것을 설명한 내용이 28송이다. 어차피 내가 경험한 세계는 아니다. 책을 통해 알 수밖에 없다. 무아를 확실히 증득하기 위해 다들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무아라 생각돼 마음과 행동이 그렇게 되면 득력하는 경지가 된다.
마음과 대상은 달라 붙는다. 내 남편 내 자식 내 돈 내 집 뭐든 달라 붙는다. 그 중 제일 심하게 달라 붙는 것이 이성이다. 왜 여자는 남자보다 주식을 잘 하나? 남자들 이상형은 늘씬한 몸매 36 24 36이다. 우리 아들도 좋아하겠지만 우리 아버님도 살아계셨다면 좋아하셨을 것이다.
아니라면 이상한 것이다. 그래서 미인들을 다들 좋아한다. only 겉 모양! 통찰력은? 남자들은 겉 모양을 통해 속을 판단하는 면이 있다. 뛰어난 남자와 그렇지 못한 남자의 차이는 겉 모양 보는 것은 다 똑 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는 Insight가 있느냐 없느냐가 사회적 포지션을 정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相에 의해 결정한다. 반면 여자들은 보통 性을 가지고 배우자를 찾는다. 여자들은 결혼을 시집간다 말한다. 시댁에 자신을 배팅하는 것이다. 잘못되면 모든 게 끝난다. 지금도 이혼남보다 이혼여가 상처가 더 크다. 그러니 여자들은 DNA적으로 안을 파고 쪼개 들어가 보는 훈련이 돼 있다. 이래서 여자들이 훨씬 주식 잘 하고 분석적이다.
예쁘면? 착할 것 같다. 능력 있을 것 같다. 성격이 잘 맞을 것 같다. 똑똑할 것 같다.
이렇게 단순 무식이 남자다움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할 때도 차트 숫자 신문 방송 결국 카더라만 본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만을 최고로 안다. 따져 보지 않고 의사결정을 빨리 한다. 그리고 그런 면을 남자답다 생각한다. 우리 집 사람 결혼하면 당신 말 잘 들을 게 그런 소리 한 적 없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차트 기술적 분석 같이 겉에 드러난 현상만을 가지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남자들 행태다. 남자가 여자처럼 그러면 쪼잔하다 그래 대접도 못 받는 그런 풍토에 있다.
반면 여자들은 학력 집안<브랜드 가치> 전문직인가?<진입장벽 관찰!> 직업의 인기<배당 가치> 연봉<수익성 현금흐름 분석> 아버지 재산<PBR 분석> 시어머니 잔소리 심한지<직원 노조성향> 형제 자매분석<계열사 분석>을 한다. 내가 만든 말이 아니고 증권회사에 돌아다니는 소리다. 우리는 며느리도 보고 애들 대학도 보내고 하지만 이걸 연결을 못 시킨다.
그렇게 스님 법문도 많이 듣고 공부도 많이 하지만 그게 거울 속 불이란 말이다. 거울 속 불은 뜨겁지도 않고 음식도 못 만들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러나 끄잡어다 써야 한다. 여자들은 이렇게 탄탄한 기본적 분석을 한다. 따라서 결론은 이렇게 되기 싫으면 차트만 보지 말고 공부 좀 하고 따져도 보자는 말이다.
남자 여자가 이렇게 다르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엔 남자 여자 없다. 주로 남자들은 상으로 결정하고 여자들은 성으로 결정한다 했지만 부처님은 내가 없는데 남자 여자 그것 다 허망하다 하셨다. 이것을 알아야 28-30송이 돼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지금은 그렇대 라고 만 알아도 공부된 것이다. 유마경에 관중생품이 있다. 여자들의 탄탄한 성품을 분석했던 것처럼 저렇게 따지고 들어가는 것이 나온다.
유마경 – 부처님의 십대제자와 보살과의 대화를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대승의 극치진리를 설한 경전
우리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그러자 무아 무주 28송의 소연 30송의 해탈도 다 관중생품에 나온다. 그러자 선녀가 나타나 꽃비를 뿌린다. 문수보살 유마거사 관자재보살은 꽃이 떨어지는데 사리자 라후라 같은 십대제자들은 몸에 들러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왜 꽃을 떼려 하나? 비구란 좋고 나쁨을 떠났는데 꽃은 탐착을 상징하므로 떼어내려 합니다.
꽃이 언제 그런 게 있나? 당신 마음 때문이지. 선녀한테 사리자가 많은 말을 듣고 집착과 분별이 없어진다. 선녀께서는 이 집안에 있는지 얼마나 되셨나요? 대사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것과 같아요. 대사 깨달은 지 얼마 안 되는데? 그게 아니다. 당신은 원래 깨어있었는데 모른 것이다. 그렇게 사리자가 당한다. 왜 당신은 여자 몸을 하고 있나요?
본래 여자 남자가 없는데 왜 여자 몸을 하고 있는지 묻느냐? 는 것이다. 인형극 할 때 어떤 것은 남자인형 어떤 것은 여자인형으로 만드는데 그 질문이 타당한 질문이냐 물어본다. 타당하지 않다 말하는 순간 선녀가 사리자의 몸을 갑자기 여자 몸으로 바꿔버린다. 자랑스럽던 남자 몸이 사라지자 굉장히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면서 무아를 설명한다. 사실 우리는 남자다 여자다 나는 이렇다 많은 생각들 한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니란 것이다. 단지 우리는 술 취한 상태에 있다. 술만 깨면 된다. 술 취한 나나 술 깬 나나 같은 것이다. 취한 놈이 깨면 깬 놈 된다는 것이 스님들 말이다. 그래서 우리라고 착각하는 것에 대해 탁 놓아버리게 되면 그때부터는 무아가 되는 것이다.
제 28 송
若時於所緣 智都無所得 爾時住唯識 離二取相故
만약에 소연<연기>을 대할 때 지혜로서 모두 무소득임을 알면<무아> 그때가 바로 유식에 머무는 것<열반> 주관과 객관의 2상을 떠난 연고입니다.
소연은 연기이기도 하고 아뢰야식을 말하기도 한다. 인식할 대상은 아뢰야식이다. 아뢰야식을 대할 때 지혜로서 모두 무소득임을 알면 그때가 유식에 머무는 것이다. 반야심경에도 나온다. 제일 마지막에 무소득 이란 경지를 얻은 다음 보리살타 의반야밀다로 들어간다.
유식에 머문다는 말은 무아의 상태에서 오직 식일 뿐이다 하는 부처님 가르침을 아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은 무아와 연기 딱 2가지다. 무아임을 알고 나머지는 다 연기다 하고 알면 유식에 머무는 것이 된다. 그렇게 유식에 머물게 되면 주관과 객관의 상을 떠난 것이 된다.
부처님은 우리가 무아라 그러시는데 왜 Feel이 딱 안 올까? 내가 있는데 왜 자꾸 없다 그러시지 생각할 것이다. 요별경식 말라식 아뢰야식 중 바로 말라식 때문에 내가 있다 생각하는데 49재 때 없어지는 애다. 6식을 없앤 뒤 7식을 없애는 기간이 7x7=49재의 의미다. 말라식이 없어지고 나면 아뢰야식만 남는다. 말라식은 사실 없다. 아뢰야식 때문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아뢰야식의 물이 끊임 없이 흐르기 때문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한강 물이 끊임 없이 흐르기 때문에 한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라식도 그렇다. 아뢰야식은 장식 무몰식이라 해 숨어 없어지지 않는데 이 놈이 문제다. 이 놈이 자꾸 끊임 없이 흐르기 때문에 말라식이 나로 착각하는 것이다.
눈이 색을 보면 보는 순간 인식할 대상이 딱 생긴다. 그러면 아뢰야식이 과거의 경험을 끄집어 당겨 분석한 뒤 뭐네? 라고 판단을 한다. 가령 빈랑대를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저 사람이 왠 부채를 들고 다니나 그런다.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랑대를 아는 사람은 딱 안다. 과거 경험으로부터 갖고 와 하나의 의식을 발생시켜 여기서 새로운 마음이 또 하나 생긴다. 그러니까 아뢰야식이 원인이지만 이 놈이 또 결과가 되고 이 놈이 다시 원인이 돼 아뢰야식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돌고 돈다. 주식도 펀드도 모두 자신이 과거에 봤던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공부를 많이 하면 아뢰야식 자체가 좋아진다. 다음 생까지도. 아뢰야식은 또 수명을 관장한다 해서 명근<생명의 근본 - 유식학에서는 인간 생명현상의 근원으로 아뢰야식을 제시한다> 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아뢰야식에 자꾸 밝은 것 긍정적인 것 공부 꿈 이런 것만 잘 심어 놓으면 그 다음 이런 것 볼 때마다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반면 계속 우울하고 썰렁한 것 집어넣으면 매사 우울하게 된다. 걱정하지 말라.
걱정이 최고로 나쁜 것이란 말이 있다. 걱정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장 바보 같은 과정이다. 계속 아뢰야식에 심어 놓으면 재수 없으면 나와버린다. 물론 우리는 희망도 꾸준히 3천 배 하지 못하는 것처럼 걱정도 꾸준히 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희망이 이뤄지지 않듯 대부분의 걱정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희망도 강렬하게 하면 이뤄지고 걱정도 강렬하게 하면 아뢰야식이 바뀌어 나중에 나온다.
우리가 인정하건 안 하건 부처님이 말씀해 놓으신 마음의 세계다. 그래서 아뢰야식에 계속 나쁜 생각을 심으면 몸도 아프고 아무리 좋은 산삼 먹어도 힘 안 난다. 그러나 밀가루 현상처럼 좋은 것 먹었다 생각하면 힘이 나는 법이다. 이게 부처님께서 말씀해 놓으신 몸의 현상 마음의 현상이고 이것이 다 우리들 인생을 결정 짖는다. 그래서 오직 식일 뿐이다 그래서 유식이다 그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식도 다 허망한 것임을 알면 그게 집착과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이다. 이런 아뢰야식을 만났을 때 지혜<무아와 연기>로 보아 주유식 하게 되면 그것은 내가 있다 상대가 있다는 상을 떠났기 때문에 된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깨달음이다.
28송까지 공부했는데 과연 나도 될까? 나도 벌 수 있을까? 그런 생각하지 말란 것이다. 벌 수 있다 생각하란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모르는 단어 나오면 짜증난다. 그런데 모르는 단어 나오면 재미 있어 하는 사람도 있다. 재미 있다 생각하면 공부가 정말 재미 있어진다. 아뢰야식에 제대로 심어야 한다. 불교도 그렇고 돈도 그렇다. 그렀대와 그렀네는 엄청나게 틀리다. 행동으로 하느냐 안 하느냐가 그렇게 다르다.
무릇 하늘에 기도해서 하늘의 명을 받고 자신의 뜻을 세우고자 할 때는 생각 없고 근심 없는 곳에서 하늘을 감동시키는 것이니라. 그 방법이 주유식이다. 무아와 연기로 확 나눠 무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응무소주이생기심이다. 이것이 무주상보시다. 절에 시주하고 이름 안 적는 것이 무주상보시가 아니고 마음에 흔적 없는 것이 무주상보시다. 그게 하늘을 감동시키고 하늘에 기도해 얻는 방법이다.
28강. 우승택 여자가 남자보다 주식을 잘하는 이유 강론 중에서
09-11-14 15:00
글쓴이 : 금강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