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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禪家龜鑑)]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白道 박만주 2017. 10. 10. 09:22
 

 

  [선가귀감(禪家龜鑑)]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주해 부처님은 영원한 스승이므로 모든 중생을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가르치셨고, 조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즉시에 해탈하도록 단번에 깨치는 가르침을 위주로 하였다.

 

 본문 부처님은 활(弓)처럼 말씀하셨고, 조사들은 활줄(絃)처럼 곧게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걸림이 없는 법이란 모든 사물이 실제 모습이 서로 다르지 않고 절대 평등한 한 맛(一味)에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 한 맛의 자취마저 떨쳐버려야 비로소 조사가 내보인 참 마음의 세계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뜰앞의 잣나무(庭前栢樹子)의 화두 는 용궁의 대장경 속에서도 없는 것이다"고 했다.

 

 주해 (弓)처럼 말씀하셨다는 말을 둥글궁들 자세히 설명해서 '굽다(曲)'는 뜻이요, 활줄(絃)처럼 말씀하셨다는 말을 직접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설명했다는 데서 '돋다(直)'는 뜻이다.
용궁의 장경이란 뜻은 용궁에 모셔 둔 대장경이다.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께 묻기를 "달마 대사께서 서쪽에서 중국으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하고 묻자 조주스님이 눈 앞에 보이는 잣나무를 가리키며 "뜰앞의 잣나무니라"하였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소견이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오직 마음으로만 체득될 수 있는 격의 밖(格外)의 선지(禪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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