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마음을 끊어버릴 필요가 없다면, 수행을 해도됩니까

白道 박만주 2018. 6. 26. 08:46

 

 

 

 

 

                                                   

                  

 

        

  마음을 끊어버릴 필요가 없다면, 수행을 해도됩니까                   
 

산방야화(중)--13

 

객승이 또 물었다.
 "마음을 끊어버릴 필요가 없다면, 갖가지 실천 수행을 해도 됩니까?"


  나는 말했다.
  "그대가 한 이 말은 사실이지 불조께서 매우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는 선악이 모두 마음에서 나온다 하면서도 마음을 끊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실천 수행하는 마음을 인정할 수 있겠읍니까?"          
  

객승이 물었다.

"악.탐등이 자기의 마음이므로 끊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실천 수행하려 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미 존재한 악.탐 등은 도대체 어디토 가는 것입니까?"
  

나는 말했다.
  "그대는 매우 미혹되어 있으므로 다음의 사실을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악업(惡業))과 탐.진.치와 무명번뇌(無明煩惱) 및 갖가지 망상들은 모두 자성(自性)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미혹된 본심 때문에 히깨비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온도가 내려가면 물이 얼어 얼음이 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 마음을 확연히 깨닫기만 하면 모든 허망은 사라집니다.  이것은 날씨가 따뜻해져 녹은 얼음을 어디로 갔느냐 묻는 것으로써, 이야말로 몹시 미혹된 사람이 하는 짓이라 하겠읍니다."


  객승이 또 물었다.
  "아무개는 이미 깨달았기 때문에 악과 탐심이 일어나도 전혀 혼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은 어떤 상태입니까?"


  나는 말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직도 확철대오하지 못하여 번뇌 망상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더 수행하지 않으면, 끝내는 번뇌망상의 구덩이로 되돌아가는 경우입니다.  또 하나는 뚜렷이 깨달아 어젯밤 꿈처럼 확실히 꿰뚫어 보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동사섭법(同事攝法)을 실천할 경우는 걸으포 보기에는 흡사 악과 탐심이 있는 듯 해도, 그의 진실한 마음은 어디에도 구애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어야할 것은 이러한 행동을 확절대오하지 못한 사람이 흉내를 내면, 그사람은 아주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입니다."

 


수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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