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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선(禪)

白道 박만주 2019. 6. 11. 08:56

 

 
 

 

 [신심명] 선(禪)


 분별...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고... 하는 분별.

이 분별력이 마음의 기초다.


분별이 사라지면마음도 사라진다.


마음이 사라지면,


그대는 근원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니 무선택이 되어라


차별하지 말아라


이것도 저것도 선택하지 말아라


 

1 至道無難(지도무난) 무상의 도가 어렵지 않네         


  唯嫌揀擇(유혐간택) 버릴 것은 오직 간택심 뿐.


2 但莫憎愛(단막증애) 밉다 곱다 마음 없으면        


  洞然明白(통연명백) 툭 트이어 명백하리라.  



3 毫釐有差(호리유차) 털끝만한 차별만 있어도


  天地懸隔(천지현격) 하늘과 땅처럼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욕득현전) 참나가 나타나려면       


  莫存順逆(막존순역) 순도 역도 두지 말라.



5 違順相爭(위순상쟁) 어긋난다 맞는다 시비하면


  是爲心病(시위심병) 이것이 마음의 병이니


6 不識玄旨(불식현지) 깊은 뜻을 알지 못하면  


  徒勞念靜(도로염정)생각을 가라앉힌다해도 소용이 없다



7 圓同太虛(원동태허) 허공처럼 원융하여       


  無欠無餘(무결무여) 남고 모자람이 없건마는


8 良由取捨(양유취사) 도리어 취사심 때문에    


  所以不如(소이불여) 여여하지 못 하도다



9 莫逐有緣(막축유연) 인연을 쫓지도 말고         


  勿住空忍(물주공인) 적멸에도 빠지지 않아서


10 一種平懷(일종평회) 한 가지 그대로만 지니면 


  泯然自盡(민연자진) 헛것은 스스로 다하리라.


 

11 止動歸止(지동귀지) 움직임을 쉬어서 그침으로 돌아가면


   止更彌動(지갱미동) 그침이 오히려 더 큰 움직임이 되나니


12 唯滯兩邊(유체양변) 오직 양쪽 가에 머물거늘


   寧知一種(영지일종) 어찌 일종을 알 수 있으리오. 



13 一種不通(일종불통) 일종을 통하지 못하면     


   兩處失功(양처실공) 양쪽에 빠져 공덕을 잃으리니


14 遺有沒有(견유몰유) 유(有)을 버리면 유에 빠지고


  從空背空(종공배공) 공을 따르면 공을 등지느니라



15 多言多慮(다언다려)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轉不相應(전불상응) 도리어 상응치 못하고


16 絶言絶慮(절언절려) 말과 생각이 끊어지면   


   無處不通(무허불통) 통하지 않는 곳 없느니라.  



17 歸根得旨(귀근득지) 근원으로 돌아가면 본뜻을 얻고


   隨照失宗(수조실종) 비춤을 따라 헤아리면 종취를 잃나니


18 須臾返照(수유반조) 잠깐 사이 반조해 보면  


   勝却前空(승각전공) 그 곳이 전공보다 훨씬 뛰어나리라



19 前空轉變(전공전변) 전공이 뒤쳐 변해 보인 것은


   皆由妄見(개유망견) 모두 망령된 생각 때문이니  


20 不用求眞(불용구진) 참을 구하려 들지 말고   


   唯須息見(유수식견) 다만 분별심을 쉴지어다.



21 二見不住(이견부주) 두 견해에도 머물지 말고  


   愼勿追尋(신물추심) 찾으려고 하지 말라.  


22 纔有是非(재유시비) 조그만 시비라도 일으키면 


   紛然失心(분연실심) 어지러이 본심을 잃으리라



23 二由一有(이유일유) 둘이 하나로 말미암아 있는 것이니


   一亦莫守(일역막수)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일심불생)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萬法無咎(만법무구) 만 법이 허물이 없느니라.  


25 無咎無法(무구무법) 허물이 없으면 법이 없고


   不生不心(불생불심) 나지 않으면 마음이랄 것도 없으니



어떤 사람이 그대를 모욕한다.


그래도 그대가 평정을 잃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그대는 모욕을 당할 수가 없다.


 

26 能隨境滅(능수경멸) 능은 경계를 따라 없어지고


   境逐能沈(경축능침) 경계는 능을 쫓아 가라앉느니



27 境由能境(경유능경) 경은 능으로 말미암아 경이요


   能由境能(능유경능)능은 경으로 말미암아 능이니


28 欲知兩段(욕지양단) 양단된 뜻을 알고자 하거든


   元是一空(원시일공) 본래로 일공임을 알아라.  



29 一空同兩(일공동양) 일공이 두 가지에 같아서     


   齊含萬象(제함만상) 삼라만상을 다 포함하나니


30 不見精麤(불견정추) 가늘고 거치른 것에 구분없으면


   寧有偏黨(영유편당) 어찌 편당이 있으리오.  



31 大道體寬(대도체관) 큰도는 바탕이 넓고 커서


   無易無難(무이무난) 쉽고 어려울 것 없지만


32 小見狐疑(소견고의) 좁은 소견에 여우같은 의심을 지어


   轉急轉遲(전급전지)서두르는 것 도리어 늦어지도다



33 執之失度(집지실도) 붙들고 있으면 척도를 잃어


   必入邪路(필입사로) 반드시 삿된 길로 들고


34 放之自然(방지자연) 놓아 버리면 자연하여    


   體無去住(체무거주) 본바탕에 가고 머무름 없도다



35 任性合道(임성합도) 성품따라 맡겨두고 도에 합치하면


   逍遙絶惱(소요절뇌) 일없는 듯 번뇌가 끊기고


36 繫念乖眞(계념괴진) 마음두고 분별내어 참뜻과 어긋나면


   昏沈不好(혼침불호)흐리멍텅가라앉아 좋지않느니라



37 不好惱神(불호뇌신) 좋지 않으면 정신이 번뇌로우니


   何用疎親(하용소친)무어라 성기고 친함을 따르리오


38 欲趣一乘(욕취일승) 일승으로 나아가고자 할진대


   勿惡六塵(물오육진) 육진경계를 싫어하지 말라.



39 六塵不惡(육진불오) 육진을 싫어하지 않으면     


   還同正覺(환동정각) 도리어 옳은 깨침이 되나니


40 智者無爲(지자무위) 지혜로운 이는 함이 없건만     


   愚人自縛(우인자박) 어리석은 이는 스스로 얽매도다



41 法無異法(법무이법) 법에 두 가지 법이 없건만         


   妄自愛着(망자애착)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여  


42 將心用心(장심용심) 마음으로서 마음을 쓰려하니       


   豈非大錯(기비대착) 어찌 실로 그릇되지 않으리.



43 迷生寂亂(미생적란) 미하면 열반 번뇌가 뒤바뀌어 일고


   悟無好惡(오무호오) 깨치면 좋고 나쁘고가 없나니


44 一切二邊(일체이변) 일체의 분별 망상을          


   妄自斟酌(망자짐작) 스스로 망령되이 짐작하도다



45 夢幻空華(몽환공화) 꿈속 허공에 핀 환각의 꽃을


   何勞把捉(하로파착) 무어라 애써 붙을려 하는가


46 得失是非(득실시비) 얻고 잃고 옳고 그름을


   一時放却(일시방각) 한거번에 놓아 버릴지어다.



47 眼若不睡(안약불수) 눈에 잠이 없으면          


   諸夢自除(제몽저제) 모든 꿈은 저절로 사라지고  


48 心若不異(심약불이)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萬法一如(만법일여) 만법이 한가지로 여여하니라 



49 一如體玄(일여체현) 일여는 바탕이 현묘하여  


   兀爾忘緣(올이망연) 모든 인연을 잊고 홀로 오뚝하니


50 萬法齊觀(만법제관) 만법을 평등히 관찰하면   


   歸復自然(귀복자연) 자연 그대로 다시 돌아가리라 



51 泯其所以(민기소이) 모든 까닭이 다 없어져서   


    不可方比(불가방비) 무슨 모양으로 비교할 수도 없으니


52 止動無動(지동무동) 그침이 곧 움직임인지라 움직임도 없고


    動止無止(동지무지)움직임이 곧 그침인지라 그침도 없도다



53 兩旣不成(양기불성) 두가지가 이미 이루어지지 않거니


    一何有爾(일하유이) 하나인들 어찌 있을손가.  


54 究竟窮極(구경궁극) 마지막 이르는 구경한 이치는     


    不存軌則(부존궤칙) 정해진 법칙이 따로 없느니라



55 契心平等(계심평등)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한 이치에 다다르면


    所作俱息(성소구식) 능소가 함께 끊어지고


56 狐疑淨盡(호의정진) 여우같은 의심이 다해 없어지면 


   正信調直(정신조직) 바른 믿음이 올곧게 되느니라



57 一切不留(일체불유) 모든 것은  머물러 있지 않으니    


   無可記憶(무가기억) 기억할 아무 것도 없으며  


58 虛明自照(허명자조) 허허로이 밝은 빛이 스스로 비추나니


   不勞心力(불노심력)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59 非思量處(비사량처) 사량으로 미칠 바 아니로다


   情識難測(정식난측) 정식으로 헤아릴 수 없나니


60 眞如法界(진여밥계) 진여 법계는                    


   無他無自(무타무자) 남도 나도 없도다



61 要急相應(여급상응) 급히 상응코저 하거든      


   唯言不二(유언불이) 둘없는 이치를 말할 뿐이니  


62 不二皆同(불이개동) 둘 아님은 모두 다 같다는 것


   無不砲容(무불포용) 무엇하나 포용치 않음이 없도다


63 十方智者(시방지자) 시방삼세의 모든 성현들이    


   皆入此宗(개입차종) 다 이 종취로 들어오나니



64 宗非促廷(종비촉연) 종취는 촉박하거나 늦출 것도 없어서


   一念萬年(일념만년) 한 생각이 만년이로다.


65 無在不在(무재부재) 유무가 따로 없어서            


   十方目前(시방목전) 시방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도다.



66 非古之今(비고지금) 옛과 지금이 아니니             


   三世一念(삼세일념) 삼세가 다만 한 생각이로다


67 極小同大(극소동대) 아주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忘絶境界(망절경계) 경계를 알 수없고


68 極大同小(극대동소) 아주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不見邊表(불견변표) 그 끝을 볼 수 없도다.



69 有卽是無(유즉시무)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요


   無卽是有(무즉시유)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이니


70 若不如是(약불여시) 만약 이 같지 않거든     


   必不須守(필불수수) 모름지기 지킬 바가 아니로다.



71 一卽一切(일즉일체) 하나가 곧 일체요          


    一切卽一(일체즉일) 일체가 곧 하나이니  


72 但能如是(단능여시) 오직 이렇게만 된다면     


   何慮不畢(하려불필) 다 못마치었다고 걱정하리오.



73 信心不二(신심불이) 신심은 둘이 아니니         


   不二信心(불이신심) 둘 아닌 신심은


74 言語道斷(언어도단) 말길이 끊기고                    


   非去來今(비거래금) 삼세가 아니로다.


                                                                     

    [출처] 신심명-청담스님 역


    http://blog.naver.com/vividada/40087579293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http://blog.daum.net/mjpark39/1640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