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唾液)은 진액(津液)이라고도 부르고 천당지수(天堂之水)라고도 부른다. 현대 과학은 타액이 특수한 보건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타액(唾液)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일종의 호르몬은 인체 기능의 쇠퇴를 지연시켜 준다고 한다.
타액(唾液) 속에는 아밀라아제(Amylase : 녹말을 가수 분해하여 맥아당으로 변화시키는 효소)와 리소자임(Lysozyme : 세균 발육 억제소)과 알칼리성 이온과 항체와 기타 여러가지 활성인자가 포함되어 있다. 타액(唾液)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와 살균작용과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촉진시켜 준다.
근년에 타액(唾液) 속에서 두 가지 종류의 활성 물질을 분리해 냈다. 하나는 신경세포의 생장을 촉지시켜 주고 다른 하나는 피부 표피 세포의 생장을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 이 두가지 활성 물질은 인체의 생리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학자들은 음식물을 입안에 넣고 오랫 동안 씹으라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음식물을 오래 씹을수록 이상의 두 가지 활성물질과 음식물이 섞여 위장내로 들어가면 소화도 잘되고 위산을 중화시켜 줌으로 위궤양도 치료해 주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또 타액(唾液)이 발암물질을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로 전화(轉化)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30 초 동안 만 음식물을 입안에 넣고 씹을 때 발암물질이 제거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소화기관의 암을 예방해 주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입안에 넣고 적어도 30 초 동안은 씹어서 위장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
타액(唾液)은 소염(消炎 : Antiphlogistic) 작용이 있고 지통(止痛) 작용이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났다든지 모기와 벌과 파리 등 곤충에 물렸을 경우 침을 발라주면 지양(止痒)도 되고 지통도 되며 소염도 되어 치료가 속히 된다.
타액(唾液)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천연 치료약이다.
미국의 치과 전문 의사들의 연구에 의하면 타액(唾液) 중에 포함되어 있는 리소자임과 억균소(抑菌素)와 항체 등은 충치를 예방해 준다고 발표했다. 입 안에서 침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일 수록 충치가 없다. 타액(唾液)의 충치 예방 효능은 탁월하다. 왜냐하면 타액(唾液) 속에 중탄산염(重炭酸鹽 : Bicarbonate)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완충작용이 강하여 충치의 발생률을 저하시켜 주기 때문이다.
타액(唾液)을 검사하여 HIV 와 성선기능감퇴(性腺機能減退 : Hypogonadism)와 홍역(Measles)과 A 형 간염과 암과 불임증과 갱년기 증상과 혈중 알코올 농도와 배란기(排卵期)와 스트레스 여부 등을 알수 있다.
옛날 부터 ”타액(唾液)은 재판관과 배심원 역할을 한다.” 는 속담이 있다.
형부(刑部)에서 범죄 용의자들을 붙잡아 바싹 마른 쌀을 한 주먹씩 입속에 집어 넣는다. 재판관은 용의자들로 하여금 마른 쌀을 씹어서 삼키라고 명령한다.
진짜 죄를 진 용의자는 걱정과 불안감과 근심 때문에 입속에서 침이 나오지 않아 입안에 들어 있는 마른 쌀을 씹어 목구멍으로 넘길 수 없다.
재판관은 마른 쌀을 씹어 삼키지 못한 용의자를 두 말 할 것도 없이 진짜 범인으로 단정하였다.
근심과 걱정과 불안감은 입안에서 침 한 방울도 나오게 하지 않아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며 입안이 바싹 바싹 타게 만든다.
과학자들은 침속에 세균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화학 변화를 일으키는 효소는 음식물을 소화시켜 줌과 동시에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와 각종 세균을 죽여 버린다.
20 세기 말에 들어와서 과학자들은 침((唾液) 검사가 소변 검사와 피 검사와 기타 체액 검사와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스페인(Spain)의 산부인과 의사 Cassals 는 1969 년에 여성들의 체내에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 자궁경관(子宮頸管)에서 추출한 점액에 Ferning 이 발생하는데 타액(唾液) 속에서도 똑 같은 Ferning 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Ferning 이란?
자궁속의 점액이 건조해 지면 고사리 잎파리 모양의 결정체(結晶體)가 형성됨을 일컫는다. Fern 은 고사리를 일컫는다.
성숙한 고사리의 잎사귀를 본 사람이 있는가?
여성의 자궁경에서 점액을 추출하여 현미경의 슬라이드(Slide) 위에 놓아 두면 끈적 끈적한 점액이 5 분 만 지나면 말라 버린다. 그 다음 현미경을 들여다 보면 영락없이 고사리의 잎파리 처럼 생긴 결정체(結晶體)가 보인다. 고사리의 잎 처럼 생긴 결정체(結晶體)가 나타나면 배란기(排卵期)가 가깝다는 표시이다.
배란 직전에 여성의 체내에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증가된다. 여성의 체내에 에스트로겐이 증가되면 여성의 타액 속에도 전해질(電解質 : 소금 : Electrolyte)의 양이 증가된다. 침이 마르면 침 속에 들어있는 전해질은 고사리의 잎 처럼 생긴 결정체(結晶體)를 형성한다.
배란(排卵) 이틀 전 부터 시작하여 배란(排卵) 이틀 후 까지 나오는 여성들의 침을 채취하여 5 분 동안 만 기다리면 바싹 마른다. 이때 고사리의 잎 파리 처럼 생긴 결정체(結晶體)를 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
타액(唾液)을 사용하여 배란 테스트를 할 경우 2-3 시간 동안은 음식물과 음료수를 섭취해도 않되고 치솔질을 해도 않된다. 아침 식사 전에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과학자들은 침 속에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코티솔(Cortisol)과 멜라토닌(Melatonin) 레벨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멜라토닌 레벨은 밤에는 높고 낮에는 낮다고 하며 수면제 역할을 한다.
2004 년 3 월 부터 미국 FDA 에서 타액(唾液) 검사를 허용하였다. 타액(唾液)으로 사람의 DNA 검사도 완전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범죄 실험실에서 타액(唾液)은 범죄자 색출에 긴요하게 쓰이는 증거물이다.
예를 들면 편지 봉투를 봉할 때 보통 침을 발라 봉하는데 그 곳에 묻어 말라 비틀어진 타액(唾液) 샘플은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마약 복용 여부도 타액(唾液) 검사를 통하여 즉시 가려낼 수 있으므로 미국과 캐나다의 경찰에서 마약범 수사에 사용되고 있다.
타액(唾液) 검사는 빨라서 좋다. HIV 검사는 20 분이면 족하다. 침을 편지 봉투 안에 뱉은 다음 겉봉에 실험실 주소 만 써서 우체통 속에 집어 넣으면 실험 결과를 편지로 본인의 집에 우송해 주는 편리한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