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우리나라에서는 백합과의 지모(Anemarrhena asphodeloides Bunge)의 뿌리줄기를 말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같다.
지모
오래된 뿌리 옆에 새롭게 자라는 뿌리의 모양이 마치 개미나 등에의 모양과 같아서 蚳母(개미알 지, 어미 모)라고 하였다.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는 점액성으로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苦甘寒]
지모는 열을 내리고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에 쓰이며 해수, 마른기침, 뼛골이 쑤시고 조열이 나며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 진액을 생성하여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해열, 신경계통진정, 진통, 진정, 부신피질호르몬자극억제, 만성기관지염치료, 담증분비, 억균, 혈당강하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다소 편평하고 굵은 노끈 모양을 이루며 약간 구부러지고 갈라지기도 한다. 바깥 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고 윗면에는 한 개의 세로줄과 털 모양 엽초의 잔기 또는 붙었던 자국이 가는 윤절로 되어 있고 아랫면에는 오목하고 둥근 점상의 뿌리자국이 많이 있다. 이 약의 질은 가볍고 꺾어지기 쉽다.
다른 이름으로 고심(苦心), 구봉(韭逢), 기모(芪母), 녹열(鹿列), 동근(東根), 수릉(水凌), 수삼(水參), 아종초(兒踵草), 아초(兒草), 야료(野蓼), 여뇌(女雷), 여뢰(女雷), 여리(女理), 연모(連母), 지삼(地參), 창지(昌支), 화모(貨母), 침번(莐藩), 지모(蚳母), 제모(蝭母)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모 [知母]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