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모음 ♣/•-------건강정보♤

음양의 조화 수승화강(水昇火降)

白道 박만주 2019. 9. 22. 10:57

 

 

 

 

 음양의 조화 수승화강(水昇火降)


새 기계도 오래 쓰려면 중간에 점검하고 기름도 치고, 닦아주듯이 우리 몸도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나이 들면서 운동량이 줄어들면 관절마다 삐걱거리고, 움직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당한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조금이나마


운동계 질환이 예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다친 것도 아닌데 몸이 불편한 경우, 한방적 시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물(水)과 불(火)의 관계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원래 불은 활활 타오르는 성질이 있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각자의 성질대로 행세하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이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생명현상에서 만날 때는 물기운은 위로 흐르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야 서로 도와서 생명력이 왕성해지고 건강을 이룹니다. 이를 '수승화강'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식물의 경우 물은 뿌리와 줄기를 통해 위로 올라가고, 태양 빛은 광합성을 통해 뿌리로 내려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체에서 수기는 신장에서 발생하고 화기는 심장에서 발생합니다.

심장의 불기운은 입맥(몸의 앞쪽 중앙으로 흐르는 경락)을 타고 내려가고 신장의 물기운은 독맥(몸의 뒤쪽 중앙으로 흐르는 경락)을 타고 오르는 상태인데, 이는 숨(호흡)과 연관됩니다. 숨을 들이 쉴 때 독맥으로 기운이 오르며 수기운은 등을 따라 머리쪽으로 올리고, 숨을 내쉴 때 심장이나 머리의 화기운이 입맥을 타고 가슴, 단전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인체는 수승화강의 상태에서는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내장의 기능이 왕성해지며 몸에 힘이 넘치고 유연해지며 입안에 늘 침이 고입니다. 머리는 시원하고 맑아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 상태는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고 마음에 여유가 생겨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넘칩니다. 그러나 수승화강이 안되고 물이 에너지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의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올라와 입이 바싹바싹 말라서 쓰게 느껴지고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심하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꽉 막힌 느낌이 들며, 아랫배와 손발이 차가워지며, 목의 근육이 긴장으로 뻣뻣해지고, 머리에 피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항상 피로감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도 외롭고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원인이 되어 고혈압, 중풍, 위장병, 정신불안, 심인성 질환 등의 몸의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와 같이 '수승화강'의 개념은 한방적으로 몸의 상태와 질병의 상태를 살필 때 중요한 부분입니다. 피로하면 무턱대고 보약을 찾고, 녹용, 인삼, 영지버섯 타령만 하면 안됩니다. 잘 살펴서 기운의 편중과 원인을 찾아서 각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과 약을 선택해야합니다


참고로, 수승화강이 잘 안되어 장에 숙변이 쌓인 경우, 복부근육과 허리와 골반까지 굳어져서 대변이 잘 나가지 않고 불쾌하면 장에 있는 모세혈관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의 순환뿐만 아니라 기의 순환도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딱딱하게 굳어 있는 장을 푸는 방법 중에 한약과 더불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의식적으로 아랫배를 밀고 당기는 운동을 합니다.

 

장이 많이 굳어 있으면 좀 빠른 듯하게 장을 밀었다 당기면서 마라톤 선수들이 숨을 조절하듯이 숨쉽니다. 장이 좀 풀려있는 사람이라면 숨을 충분히 느끼면서 부드럽게 장을 밀고 당기면서 지그시 등쪽으로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태를 복식호흡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장이 이완된 상태에서 숨은 뱃속까지 깊이 들어가 자연스런 단전호흡을 할 수 있게 되며 아랫배와 허리, 골반부분에 전체적으로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건강해집니다



  http://medicall.songdong.seoul.kr/2000.9.html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http://blog.daum.net/mjpark39/1640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