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8정도(八正道) / 견(見.)사(思.)어(語.)업(業.)명(命.)진(進.)념(念.)정(定)

白道 박만주 2019. 10. 10. 09:24

 

 

 

 

  

 

 

 

 8정도(八正道)

 

견(見.)사(思.)어(語.)업(業.)명(命.)진(進.)념(念.)정(定)

 

제가 팔정도를 외울때 썼던 방식입니다

 

마침 도리사를 참배갔을 때

부처님 진신 사리탑 앞쪽으로

위와 같은 초전 법륜상을 모셔 놓고

법륜의 사이 사이마다

팔정도를 새겨 놓았군요

 

견사어업명진념정의 앞에

바를 정자를 붙여서

정견 정사 정어 정업

정명 정진 정념 정정

이렇게 하면 팔정도가 되는데

 

정사에는 뒤에 유를 붙여서 정사유가 되고

정진은 두 글자 사이에 정미로울 정자를 넣어

정정진이 되는 것이라 외기 쉽게

앞의 글자를 딴것입니다

 

이 팔정도는 고집멸도 사성제의

도성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정혜 삼학에 맞추어

다시 배열할수 있으니

다음과 같습니다

 

정견과 정사유는 혜에 해당하며,

정어, 정업, 정명은 계에 해당하며,

정정진, 정념, 정정은

삼학 가운데 정에 해당합니다.

 

이 삼학과 사성제와 팔정도등은

우리 불교도라면 누구나

알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마침내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도록 하고자

부처님에 의해 설해진

모든 고통의 치유 처방전입니다

 

그런데 의사가 아무리 좋은 처방과

약을 제조하여도 환자가 그 말을 믿고

지시를 따라 복약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지만

 

환자가 의사의 처방과 약을 신뢰하고

그 치료 방법에 전적으로 의지하면

병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중생들의

근원적인 고통을 치유하고 뿌리채 뽑아 내어

영원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길임을 믿으면

믿고 실천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삶에 있어서 놀라운 변화를 알게 됩니다

 

인간이 갖는 여러가지 고통의 다양성은

이름과 모습은 서로 달라보여도

필경에는 생노병사의 네가지 고통과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음성고등

여덟가지 고통에서

크게 다른 바가 없는 것임에

 

그 팔고를 해결하는 팔정도의 치유법은

부처님 설하신 만고불변의 진리요

녹야원으로부터 구르기 시작한

초전법륜의 수레바퀴가 오늘 날

이십일세기를 살아 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최상의 명약이 되는데서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엿볼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사성제경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가르침이 있고

나 이외의 또 다른 스승들에 의한

경전이나 가르침이 한량없이 많지만

 

이 모든 가르침이

진리의 가르침인지

아니면 잘못된 가르침인지

알아 보는 척도는

바로 사성제 팔정도의 내용이

그 안에 담겨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

하십니다

 

결국 불교를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이나

인디언들에 의해 설해진 가르침이라도

말과 용어는 다를지언정 그 가르침의 근저에

사성제의 성스러운 진리의 내용이 담기고

도성제와 같은 견사어업명진념정을 통해

고통으로부터 해탈할수 있는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라 하시는 것입니다

 

고통이 있으면 고통의 원인이 존재하고

고통의 원인이 없어지면 고통도 소멸되는 것

고통의 원인을 없애는 방법으로

여덟가지 성스러운 길 즉

팔정도가 설해진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애 깊은 두형제가 길을 가다가

황금 한덩이를 보고 형이 집어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부자다

하는 생각도 잠시

길을 가다가 형은 생각하기를

아우가 없었으면 이 황금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될것인데 하고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 갈등이 바로 고통의 시작인데

슬기로운 형은 이 갈등을 바라 보다가

이렇게 깨닫습니다

 

이 황금이 없을 때도 우리는 행복하였다

 

아우는 아우대로 형을 존경하고

나는 나대로 아우를 내몸같이 여겼는데

이 황금 한덩이에 눈이 멀어서

이런 온갖 생각이 물결처럼 일어나는구나 하고

알아차린 형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황금 덩이를 강물 깊이 던져버립니다

 

깜짝 놀란 아우가 왜 그러시느냐

소리쳤을 때는 이미 늦어 버린 것

형으로부터 황금을 던져버린 이유를 들은 아우는

 

사실은 저도 형님이 황금을 주웠을 때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형님의 이 황금을 던져 버린

깊은 뜻을 잘 알겠습니다 하더랍니다

 

만족은 잠시이고 고통은 영원함을 생각해

고통의 원인이 되는 물질적인 욕망을

과감히 던져 버릴수 있었던 형은

동생과의 값으로 논할수 없는 보배를

확인하는 것으로 부자가 되었답니다

 

요즘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자식이 불목하고

형과 아우가 다투는 모습을 보면

적수공권으로 이 세상에 나왔으며

저승 가는 수의에 주머니 없음을 살펴

부처님 가르침인 팔정도 안에서

해법을 찾기를 바랄뿐입니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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