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라고 하는 개념이 여러가지 유파들을 통합할수 있기에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자.
에너지의 관점에서 볼때 정(精)이라고 하는것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할수 있다. 정은 물라다라차크라에 공급되는 에너지라고 할수 있으며, 그것은 허리쪽의 미세한 에너지공급을 담당한다. 정은 신장과도 관련이 있으며, 정에너지가 있어야 생명의 근본을 이룰수 있다.
기(氣)라고 하는것은 여러가지 종류의 에너지이다. 그래서 사실은 한가지만으로 말할수 없으며, 주로 세가지 기를 떠올려볼수 있다.
첫번째 기는 호흡을 통해 전달되는 에너지로 호흡수련을 하게 될때 생성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이 에너지는 자연의 에너지 흐름과 닿아있으며, 맑고 정묘한것이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두번째로 기는 체내에 흐르는 에너지로 호흡과는 다르게 인체의 내부에서 흐르는 프라나, 등의 에너지가 있다. 이 부분을 다시금 기라고 한다.
세번째는 기분의 기로. 감정에너지나, 혹은 정서적 에너지등을 떠올려볼수 있다. 가슴부분에서 주로 많이 활동하며, 욕구등 무언가를 하는데 원동력이 될때가 많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神)에너지가 있는데, 순수의식상태나 각성상태가 좀더 원활히 진행되는데 도움을 주는 에너지로, 인식능력의 향상이나, 의식의 투명성, 정신력 등이 관련이 있는 에너지라고 할수 있다.
이점에서 선도는 정기신(精氣神)이라고 하는 에너지. 즉슨 다섯가지 종류의 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충전하려고 하며, 이 다섯가지 종류의 에너지가 선도를 이루는 기본적인 에너지라고 할수 있다.
선도는 이 다섯가지 에너지를 채울수 있도록 고안된 에너지 체계로, 호흡지기와 정에너지를 다루는데 가장 주안점이 되어있는 체계이며, 기공은 생체에너지로서의 기를 다루는데 좀더 주안점이 되어있다.
결국 이점에서 보았을때, 선도는 에너지를 모으는법을 효과적으로 정리한 하나의 체계라고 볼수 있으며, 그 방법에 있어, 기공,호흡,복약,명상 등이 동원된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