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대조사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 |

구인사 대조사전 1. 상월원각대조사 오도송(悟道頌)
山 色 古 今 外, 水 聲 有 無 中 산 색 고 금 외 수 성 유 무 중 一 見 破 萬 劫 性 空 是 佛 母 일 견 파 만 겁 성 공 시 불 모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연화 극락 다시오니 내 하나가 제일이다 삼천 대천 세계조화 어느 누가 제도하랴 내 하나가 제일이다.
삼세간이 득리(得利)하나 어느 누가 제도할고 광명 천지 밝은 날에 내 하나가 제일이다.
무상 법계 제도하니 어느 중생 안 따르리 삼강삼세(三綱三世) 일성(一成) 하니 원형(圓形)만이 제일이다. 
관문사 옥불보전
하나되고 셋이 되니 불운천지(佛運天地) 보배로다. 묘법 세계 수희(隨喜)하니 어느 강산 안 굽히리.
장엄법계 실상이니 도덕문이 풍류로다. 청정계행 성운하니 보패락(寶貝樂)을 어찌하리.
무개침상(無蓋寢床) 진귀(珍貴)하니 계절 광풍 다 받아서 용인(龍人)승부 누가 알리 
관문사 신중단
천상 천하 하나 되니 그 걱정을 누가 하리 험한 산천 저버리고 중생 제도 다해 보자.
묘상(妙相) 각지(覺智) 득세하니 만민 중생 부모되어 불쌍하게 다시 보며 회삼귀일(會三歸一) 그아닌가.
면면(面面) 진상(眞相) 보배되나 받을자가 망망(茫茫) 하니 다시 보니 한심(寒心)하다. 
철따라서 오는정을 막을 자가 누구인고 내 하나가 제일이다.
삼세 천지 불운(佛運)되니 막을 자가 누구이며 동서양이 일문(一門)되니 제도함이 꼭이로다.
무개일문(無蓋一門) 진행하니 병기성(兵機成)이 무동(無動)이요, 진화 성지 고금(古今)하니 부처님이 제일이다. 
구인사 설법보전
상하문(上下門)새 재양(再揚)하니 금강문이 천세로다 하하선(船)이 대채하니 마하선(摩訶船)이 불문이요. 진성호가 금강되니 부처님의 힘이로다.
삼세구품(三世九品) 조화하니 무량겁이 가이없다.
춘화 춘풍 끝 없으니 부처님이 제일이다.
2. 상월원각대조사 열반송(涅槃頌) 
諸佛不出世 모든 부처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亦無有涅槃 또한 열반에 들지 않았네. 死生本空寂 죽는 것이 본래 없으니 虛一月輪 찼다가 빈 것이 한 바퀴 달이로세.
이와 같이 대각을 이룩한 뒤 그는 중생제도의 발원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민생 풍토와 중생근기에 맞추어서 앓는 자에게는 병을 고쳐주고, 재앙과 횡액에 걸린 이는 그것 을 물리쳐 구제해 주었다. 또 흉하고 악함을 피하며 길하고 복됨을 얻는 영험을 보이고 베 풀었다. 그와 같이 자재무애한 법력과 자비방편으로 널리 대중을 일깨우고 제도하였다. 그래서 전국의 여러 곳에서 많은 선남선여들이 그야말로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오래지 않아 그 처럼 인산 인해로 모여든 선남선녀들이 소백산의 구봉 팔문 아래의 골짜기를 가득 메우게 되었다. 흡사 석가세존 당시의 영축산처럼 새로운 법의 도량이 활짝 열리게 되었던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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