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5 ] 육도윤회. 지옥의 종류
1.七趣가 생기는 이유
1)순전한 생각은 위로 날아서 반드시 천상에 나게 되나니 만약 날으는 마음 가운데 복과 지혜를 겸하고 청정한 서원까지 겸하였으면 자연히 마음은 열리어 시방의 부처를 볼 수 있게 되어서 모든 정토에 서원을 따라 왕생하나니라.
2)감정이 적고 생각이 많으면 가볍게 들리는 것이 멀지 못하여 곧 날아다니는 신선이나 큰 힘을 지닌 귀왕이나 날아다니는 야차나 걸어다니는 나찰이 되어서 사방 하늘에 노닐되 가는 곳마다 걸림이 없나니라.
그 가운데 만약 착한 서원과 착한 마음이 있어서 나의 법을 잘 보호하고 지키며 혹은 금하는 계율을 잘 지켜서 계를 지키는 사람을 따르거나 혹 신주를 보호하여 신주를 가진 사람을 따르며, 혹은 선정을 보호하여 법인을 편안히 보전하면 그러한 사람은 친히 여래의 자리 아래에 머물게 되나니라.
3)감정과 생각이 균등하면 날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아니하여 인간에 나게 되는데 생각이 밝으면 총명하고 감정이 어두우면 우둔하게 되나니라.
4)정이 六할에 생각이 四할이면 가로된 중생에 흘러 들어가게 되어서 무거운 것은 털달린 무리가 되고 가벼운 것은 깃달린 족속이 되나니라.
5)정이 七할에 생각이 三할이면 수륜(水輪)에 잠겨 내려가서 갖가지 고초를 받나니라. 정이 八할에 생각이 二할이면 화륜(火輪)의 경계에 태어나서 맹렬한 불을 받아 몸이 아귀가 되어서 항상 불에 타게 되며 물도 몸을 해하여서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하면서 百 千겁(劫)을 지내나니라.
6)정이 九할이고 생각이 一할이면 밑으로 화륜을 뚫고 내려가서 몸이 바람과 불, 이 둘로 서로 어울려 지나는 것에 들어가서 가벼우면 유간지옥에 태어나고 무거우면 무간지옥에 태어나는 두 가지의 지옥이 있나니라.
7)순수한 정은 곧 잠겨서 가장 큰 아비지옥에 떨어지나니 만약 잠기는 마음 가운데 대승을 비방하거나 부처님께서 금하시는 계율을 헐뜯으며 허망하게 거짓 법을 말하거나 헛되이 시주님의 보시를 탐내거나 외람되게 공경을 받거나 오역죄나 십중죄를 지으면 다시 시방의 아비지옥에 떨어지나니라.
2.지옥
아난아! 그러한 것들은 모두 저 중생들 스스로가 지은 업보대로 감응된 것이니 열 가지 익힌 버릇이 씨앗이 되어 여섯 가지의 교보(交報)를 받나니라.
무엇을 열 가지 원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난아!
첫째는 음란한 버릇을 접촉함이 서로가 비비는 데서 생겨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무쇠 평상과 구리 기둥 등으로 가하는 고통을 받게 되나니라.
둘째는 탐욕의 버릇으로 서로 계량함이 서로를 빨아들이는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타타, 파파, 라라 등 벌벌 떨면서 푸르고 붉고 흰 연꽃 등의 얼음지옥에서 추위에 떠는 고초를 받는 것이다. 셋째는 거만한 버릇으로 서로 업신여김이 서로가 뽐내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핏물, 잿물, 뜨거운 모래, 독기 있는 바다와 구리 녹인 물을 마시는 등의 고통을 받나니라.
넷째는 성내는 버릇으로 서로 충돌함이 서로를 거슬리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거세당하고[宮] 짤리우고[割] 목을 베고[斬] 도끼로 찍히고[斫] 톱으로 썰리고 찔리고[刺] 몽둥이로 때리고[槌] 치는[擊]등의고통을 받게 되나니라.
다섯째는 간사한 버릇으로 서로가 유인함이 서로 아첨하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 쇠고랑과 수갑과 항쇄, 족쇄와 채찍과 곤장 등의 형구로 가하는 고초를 받나니라.
여섯째는 속이는 버릇으로 서로 속임이 서로를 무고하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빠지거나 차 올리는 것과 날았다 떨어졌다 하는 것과 뜨고 가라앉는 것 등의 고통을 받게 되나니라.
일곱째는 원망하는 버릇으로 서로 미워함이 서로가 원한을 품은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던지고 차고 얽어매고 때리고 쏘고 당기고 움켜쥐는 등의 고통을 느끼게 되나니라.
여덟째는 송사하는 버릇으로 서로 밝힘이 서로가 어기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가슴을 치거나 혀를 뽑거나 불로 지지거나 회초리로 때리거나 말로 변명하는 등의 고초를 받나니라.
아홉째는 모함하는 버릇으로 서로 모함을 가함이 서로를 비방하는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누르고 비틀고 때리고 뭉게고 치고 쥐어짜고 꺼꾸로 매다는 등의 고통을 받나니라.
열째는 덮어 씌우는 버릇으로 서로 시끄러움이 서로를 가리고 숨기는 데서 생기나니라. 지옥에 들어가서 악한 벗, 업보의 거울, 불 구슬로 묵은 업보를 파헤쳐서 대질해서 징험하는 모든 괴로움을 받나니라.
"어떤 것을 여섯 가지 과보라고 하는가?
아난아! 일체 중생이 여섯 가지 의식으로 업보를 짓고 불러 들이는 악한 과보는 여섯 개의 감각기관을 따라 나오나니라......
만약 모든 중생들이 여섯 개의 감각기관에서 악한 업보를 한꺼번에 지으면 이 사람은 즉시 아비지옥에 들어가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으면서 끝없는 세월을 지내게 되나니라.
여섯 개의 감각기관이 각각 지었거나 그 지은 것이 대상과 감각기관을 겸했으면 이 사람은 즉시 八무간지옥에 들어가나니라.
몸과 입 그리고 뜻, 이 세 가지로 음행, 살생, 도적질을 행하면 이 사람은 즉시 十八지옥에 들어가나니라.
세 가지 업보를 겸하지 않고 중간에 혹 한 가지 살생하거나 다른 한 가지 도적질을 하였으면 이 사람은 즉시 三十六지옥에 들어가나니라.
드러나고 드러나서 어느 한 감각기관이 단순하게 하나의 업보만 범하면 이 사람은 즉시 백팔지옥에 들어가나니라.
이로 말미암아서 중생이 따로따로 지었으나 세계에서는 분수가 같은 지옥에 들어가나니 이는 허망한 생각으로 발생한 것이지
본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니라."
3.귀신
또다시 아난아! 이 모든 중생들이 계율을 그르다 하여 지키지 아니하였거나 보살계를 범하였거나 부처님의 열반을 헐뜯었거나 그 밖에 여러가지 업보로 오랜 세월동안 불에 타는 과보를 받다가 뒤에 다시 죄가 끝나게 되면 모든 귀신의 형체를 받나니라.....
4.축생
또다시 아난아! 귀신의 업보가 이미 다 끝나면 정과 생각이 모두 다 공허하게 되어 비로소 세상에서 빚졌던 사람이나 원수끼리 서로 만나게 되나니 그 몸은 축생이 되어서 묵은 빚을 같게 되나니라.
바람과 가뭄 귀신이 바람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흉한 것을 상징하는 일체의 다른 종류가 되고, 물건에 붙었던 괴상한 귀신이 물건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올빼미 같은 종류가 되며, 기운이 부족했던 아귀가 그 기운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식품이 되는 종류가 되고, 쇠퇴한 운을 만났던 여귀가 쇠퇴한 운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회충 같은 종류가 되나니라.
축생에게 붙었던 매귀가 축생이 죽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여우같은 종류가 되고, 어두움에 붙었던 염귀가 어두움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의복의 원료를 만드는 곤충의 종류가 되나니라.
벌레에 붙었던 고독귀는 벌레가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독을 가진 종류가 되고, 정령(精靈)과 어울렸던 귀신은 정령이 사라지고 업보가 다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계절을 따라다니는 종류가 되며 밝음과 어울렸던 귀신은 밝음이 사라지고 업보가 끝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일체의 좋은 일을 알리는 여러가지 종류가 되고 사람에게 의지하였던 귀신은 사람이 죽고 업보가 끝나면 세상에 생겨나서 흔히 사람을 따르는 종류가 되나니라.
5.인간
너는 지금 마땅히 알아야 한다.
저 흉한 것을 알리는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어리석은 무리에 참여하고, 저 올빼미의 종류는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어나면 고집 센 무리에 참여하며, 저 잡혀 먹히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미천한 무리에 참여하며, 저 여우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사나운 무리에 참여하고, 저 의복의 원료를 만드는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노동하는 무리에 참여하며, 저 독한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용렬한 무리에 참여하고, 저 아름다운 일을 알리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총명한 무리에 참여하며, 저 순종하는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통달한 무리에 참여하고, 저 계절을 따르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글하는 무리에 참여하나니라.
아난아! 그들은 다 묵은 빚을 갚았기 때문에 다시 사람의 길을 회복하였으니 모두 시작없는 과거로 부터 업보에 얽혀서 뒤바뀌어 서로 낳고 서로 죽이고 하나니라.
여래를 만나지 못하거나 바른 법을 듣지 못하여 번뇌 속에서 법이 그렇게 윤전하도록 되어 있나니 그러한 무리를 '가련한 자'라고 이름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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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길 2010.01.11 19:20 http://blog.daum.net/iamnothing2050/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