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극락정토로 가는 길♤

부처님의 지견(知見)은

白道 박만주 2018. 8. 11. 09:02
 

 

 부처님의 지견(知見)은 


담주(潭州)의 혜랑(慧朗)스님이 처음 마조선사를 친견하였다.

마조선사가 물었다.

"자네는 무엇을 구하려고 왔는가?"

혜랑이 말했다.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구하려고 왔습니다."

"부처님에게 지견 따위는 없다. 지견은 마구니이다!."

"어디에서 왔는가?"

"남악(南岳)에서 왔습니다."

"그런데도 어찌 아직도 조계(曹溪)의 심요(心要)를 모른다는 말인가? 빨리 그곳으로 돌아가되, 결코 다른 곳으로 가지 말게."


*혜랑스님(733~820)은 속성은 구양(歐陽) 휘호는 혜랑, 소주 곡강(廣東省曲江縣) 사람이다. 3세 때 등림사(鄧林寺)의 모선사(模禪師)에게 출가하였으며, 17세 때 형악을 돌아보고 20세 때 악사(岳寺)에서 계를 받았다.

 

남악에는 석두선사가 있었다.

불지견(佛知見)은 부처님의 무상(無上) 지혜를 말한다.

법화경 방편품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 것은 불지견을 열어 청정함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신 것이며,

중생에게 불지견을 열어 보여 주려고 출현하신 것이며,

중생으로 하여금 불지견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세상에 출현하신 것이며,

중생으로 하여금 불지견의 도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신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당시의 남악에 석두선사는 "우리의 법문(法門)은 옛 부처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 즉심즉불이니. 심불과 중생, 보리와 번뇌, 이 모두가 이름은 달라도 근본은 하나이다. 명심하라!

 

자신의 심령, 그 자체는 단상(斷常)을 여의고, 그 성은 구정(垢淨)을멀리 떠나 깊고 고요하여 원만하며, 이는 범인과 성인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으며, 아무 곳이나 맞추어 쓸 수 있어 심의식(心意識)을 여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삼계육도는 오직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일 뿐,

마치 물위에 비친 달과 같으니 어찌 생멸이 있겠는가? 이러한 이치를 깨닫고 나면 따로이 갖출 것이라고는 이제 없다."고 하였다.


조계의 심요는 6조 혜능조사의 "조계의 길을 깨달아 생사에 걸림없는 도리를 알았네."하는 경지를 말한다.


마조선사는 밖을 향해서 얻을 수 없는, 언어나 남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불지견임을 혜랑스님에게 가르치고 있다. 중생의 업식인 지식과 견해는 성도를 방해하는 마장(魔障)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부처님의 지견인 무상지혜와 중생의 업식인 지식과 견해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악으로 빨리 가라는 것은 석두선사를 찾아 보라는 의미도 있지만 "도는 멀리 찾아다니는 다리품 파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자리 그위치에 있다는 이야기 이다.


모모(강덕)  | 2009.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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