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좌선과 선정 좌선(坐禪)은 원래 마음에 집착함도 아니고 청정에 집착함도 아니며 또한 움직이지 않음도 아니다. 만약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라면 마음이 본래 망녕된 것이므로 알고 보면 환(幻)과 같아 잡을 데가 없다. 청정에 집착하는 것이라면 사람의 성품이 본래 청정한 것인데 망념(妄念) 때문에 진여가 파묻힌 것이니, 망념만 없으면 성품이 저절로 청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일으켜 청정하게 한다 함은 도리어 청정한 망념을 내는 것이 된다. 망념이란 처소가 없으니 집착하는 것이 곧 망념이며, 청정은 형상이 없으니 조촐한 티를 내어 공부한다 함은 도리어 조촐한 데 얽매어 제 본성을 막는 일이 된다.
밖으로 상을 떠나면 곧 선(禪)이며, 안으로 어지럽지 않으면 곧 정(定)이니, 외선(外禪)과 내정(內定) 이것이 선정이다. 보살계경(菩薩戒經)에 이르기를 '내 본 성품이 본래 청정하다' 하였으니, 생각 생각에 본성의 청정함을 보아, 스스로 닦고 행하여 스스로 불도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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