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기란
기수련의 목적은 기맥을 열어 기운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있다. 기공체조와 스트레칭 그리고 침, 뜸, 부항등의 한의학적 시술들은 외부에서 기맥을 자극하여 기운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그 효과가 일시적이므로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인체내부에서 기맥을 열기 위해서는 기운을 대맥에 저장한 후 그 기운의 힘으로 기맥을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운을 모아야 하고 그 과정을 축기 과정이라고 한다.
축기 기간
기존의 기수련을 보면 오랜 시간 수련하고도 축기량은 상당히 미약하였다. 따라서 기운의 누출을 막기 위해서 금기 사항들을 강조하였고 수련의 진척은 거의 없었다. 기코리아 풍류선법은 하루 40분 이상 수련을 하면 약 3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운기 수련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축기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함축적인 행공과 기운을 농축시기는 과정이 과학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수련 진척도
축기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세 가지로 판별할 수 있다. 첫째는 호흡의 변화이다. 수련초기는 대부분 임맥이 막혀 있어서 한 동작을 하여도 호흡이 매우 거칠고 연결동작이 부드럽지가 못하다. 이는 기존 수련을 십 년 이상한 경우에도 여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수련이 진행되면서 7일을 주기로 호흡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임맥이 열리고 대맥이 부풀어 단전이 조성되면서 호흡은 매우 부드러워 진다.
둘째, 대맥이 부풀어서 태극을 펼쳐놓은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수련이 시작되면서 임맥이 열리고 임맥을 따라 대맥으로 기운이 들어가면서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른다. 선음을 통해서 기운이 농축되면서 빵빵한 대맥은 탄력이 생기고 좌우로 갈라지게 된다. 셋째, 단음이 형성된다. 임맥이 어느 정도 열리는 시기가 되면 선음 수련이 시작된다. 초창기에는 목을 많이 쓰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임맥이 열리고 대맥이 자리잡으면서 고음인 아랫배 소리가 난다. 수련이 진척되면서 기운이 농축되어 기운의 파동에 의해서 떨림이 강한 단음이 울려 퍼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