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인연 ♣/•------선가귀감♤

선가귀감 강의 25

白道 박만주 2018. 5. 4. 08:45

 

 

                                                                                                                        

      


     

      선가귀감 강의 25


    깨달음의 거울, 서산대사의 선가귀감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공부 시간입니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마하반야바라밀 세 번 염하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네, 깨달음의 거울, 선가귀감. 오늘은 스물다섯 번째 게송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나 한 생각을 깨친 뒤에라도 반드시 밝은 스승을 찾아가 안목이 바른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네, 주해에 이렇게 나와 있죠.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으니 모름지기 부끄러운 생각을 내야 한다. 도란 큰 바다와 같아서 들어갈수록 더욱더 깊어지니, 적은 것을 얻고서 만족하지 말라. 깨친 뒤에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제호(醍醐)와 같은 좋은 맛이 도리어 독약이 될지도 모른다.


    네, 여기서는 깨친 뒤에 안목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결택해 보아야 된다. 예. 결단하고 선택 가려줌을 점검을 받아야 된다. 이런 소리겠죠. 세상에 뭐 한 소식 했다고 하는 분들. 또는 한 생각 깨쳤다고 하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스스로 공부해서 내가 깨쳤다. 깨달았다. 이런 분들이 많죠.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진정한 깨달음인지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것인지 아닌지를 점검해야 되고, 아직 최상 정등정각. 무상정등정각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 가지 못했다면 다시 또 분발심을 내어서 공부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깨침을 얘기하죠. 그것을 수분각이라고 합니다. 수분각. 분에 따르는 깨달음이다. 다시 말해서 본인 생각에는‘아, 내가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이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그것이 부처님의 경지에서 보자면은 수분각의 불과하다는 겁니다. 분에 따르는 깨달음.


    또는 상사각도 있어요. 짝퉁 깨달음. 상사, 서로 유사하다.“유사품에 주의하세요.” 이런 말하죠. 그것처럼, 깨달음과 비슷한 서로 유사한 깨달음이다. 그래서 상사각이라 그래요. 그래서 이 수분각이나 상사각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구경각까지 가야 된다. 이것이 바로 중요한 얘기가 되겠죠.


    다시 말해서 깨달음에도 급수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깨달음에도 종류가 있고. 급수가 있는 것 이예요. 그래서 그냥 자기 나름대로의 깨침, 수분각에 머물러서도 안 되고, 그 다음에 짝퉁 깨침, 상사각에 머물러서도 안 되고, 구경각,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러야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이다.


    우리 반야심경에 보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이런 표현이 나오죠. 그래서 색, 물질은 곧 공한 것이다. 이게 색즉시공의 도리가 되고. 공즉시색은 뭡니까? 공하다는 것은 곧 이 물질이다. 


    다시 말해서 공의 도리를 깨쳤다고 해 가지고 텅 비었다. 아무 것도 없다. 고정된 실체가 없다. 여기에 이 깨달음을 얻고 자기가 구경각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 그래서 “텅~ 비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색즉시공의 도리를 깨친 겁니다. 색즉시공의 도리는 바로 반 바퀴 돈 소식 이예요. 한 바퀴를 돌아야 돼요. 한 바퀴가 뭡니까? 공즉시색의 도리까지 깨쳐야 된다. 물질은 공한 것이다. 그럼 공한 것은 무엇이야? 공한 것은 곧 물질이다. 이게 바로 텅 비었기 때문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으며, 고정된‘나’가 없기 때문에 어떠한‘나’도 만들 수 있다는 자기 창조설. 예. 여기로 가야 한 바퀴 돈 소식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그냥 “텅~ 비었다.” “아무 것도 없다.” “무상하다.”거기에 머무르게 되며는 반 바퀴 돈 소식 이예요.


    그래서 그런 반 바퀴 돈 소식으로 이 세상을 살아나가다 보니까, 자꾸 뭔가 헛짚게 되는 거예요. 예. 세간 사람들에게 자꾸 세간을 떠나는 진리만 가르쳐 주는 거예요. 세간을 떠 나는 진리도 중요하지만 다시 세간으로 돌아오는 진리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세간을 떠나는 마음가짐, 응무소주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겠지만, 머무는 바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는 도리. 이게 바로 이생기심의 도리죠. 그것이 바로 공즉시색의 도리입니다. 예. 뭐 “애착을 놓아라.”“쉬어라.” 이런 가르침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쪽짜리 가르침이 되는 거예요.


    애착을 놓고, 쉬고, 머무르지 말고, 이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생기심. 그 마음 을 내는 것.

    일체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

    머무는 바 없이 베풀겠습니다.


    이렇게 일체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마음가짐을 먹고, 또 실제로 몸과 마음으로써 댓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 가진 만큼 베풀고, 아는 만큼 전하는 실행. 이것이 바로 진정한 도인 것이죠.


    혼자 그냥 쪽방에 앉아 가지고 자기 스스로 텅 비었다. 아무 것도 없다 하고 앉아 있는 것이 과연 진정한 도일까? 아니며는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면서 실행을 하는 것이 진정한 도일까? 이걸 생각해 봐야 되죠.


    물론 그런 어떤 텅 빈 도리를 체험하지 못하고 또 이렇게 도행을 한다 그러면은, 그게 도행이 아니라 욕심으로 이루어지기가 쉽죠. 그러나 모든 것은 근본 실체는 텅 비었다는 그런 원리에 입각해서 텅 비었기 때문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내가 결정한다는 거죠. 


    부처의 행을 할 것인가?

    보살행을 할 것인가?

    축생행을 할 것인가?

    빠쩨까 붓다가 될 것인가?

    이거 내가 결정한다는 거죠.


    법화경에 누누이 나오는 삼승.

    성문, 연각, 보살승.

    이것은 결국은 우리가 일불승. 부처가 되고자 하는 방편에 불과한 것이다. “삼승은 방편이요, 일불승만이 진실이다.” 하는 그 가르침. 이거를 우리가 유념해야 되죠.


    삼승의 가장 밑이 성문이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들. 그 다음이 연각입니다. 연각이 바로 빠쩨까붓다예요. 독각. 연기법을 깨달은 이. 다시 말해서 공사상을 깨달은 이, 무아법을 깨달은 이, 연기설을 깨 달은 사람. 이게 바로 빠쩨까붓다. 벽지불. 연각, 독각, 다 똑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겁니다. 연각도 역시 깨달은 사람 이예요. 깨달은 사람이지만, 왜 보살보다 아래에다 놨을까? 


    성문 다음이 연각이고, 연각 다음이 보살입니다. 예. 빠쩨까붓다, 깨달은 사람인데, 깨달았다 그래서 무조건, 일불승, 부처님은 아니다 라는 거죠. 오히려 홀로 깨친 이는 보살보다 못 하다. 예. 왜요? 홀로 깨쳤기 때문에 중생 제도의 연이 없어요. 그냥 홀로 깨치고 홀로 가는 겁니다. 그것은 보살보다 못한, 부처와 중생의 중간에 있는 보살보다 못한 경지입니다. 


    깨달음 지상주의로써 무조건 깨달음 깨달음 하는데 사실은 무조건 깨닫는 게 중요한 게 아니예요. 얼마나 많은 중생들과의 연을 지었는가? 또 그런 연을 통해서 깨달았는가? 그런 연이 없이는, 부처님도 그런 말씀하셨잖아요.“연이 없는 중생은 제도할 수 없다.”


    그래서 바로 연각, 독각 보다 위에 보살을 놓고, 그 보살보다 위에 부처님, 일불승을 놓은 것입니다. 그런 의미를 우리가 잘 알고, 자기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반드시 눈 밝은 선지식의 점검을 받아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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